슈퍼로봇대전 알파 97화

in #krsuccess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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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화 절망의 연회는 지금부터 시작된다>
타시로 : 본함은 이 위치에 고정! 콘페이토를 방벽으로 삼겠다!
쿠스하 : 저게... 에어로게이터의 주력부대...? (하지만, 수가 그렇게 많진 않은데 혹시...)
웃소 : (샤크티... 혹시, 쥬피트리스의 안에 있는 거야...?)
아무로 : (저 거대전함... 에어로게이터의 기함인가?)
라오데키야 : 나는 제국 감찰군 제7함대 사령관... 라오데키야 쥬데카 곳초라고 한다. 그대들은 무수한 싸움을 거치며 우주의 강자라는 자격을 얻었다. 내 목적은 이 전쟁에서 살아남은 그대들을 부하로 맞는 것이다. 그대들이 취해야 할 길은 두 가지다. 나를 따라, 패도의 길을 걸을 것인가... 나를 쓰러트리고, 제국감찰군 전부를 적으로 돌릴 것인가.
타시로 : ......
라오데키야 : 자... 선택하게나.
타시로 : 선택이라고...!?
효마 : 캠벨군이나 보아잔군처럼 네놈들의 부하가 되란 소리인가!?
유제스 : 그렇다. 우리들은 그걸 위해 지구인들에게 시련을 내려왔다... 그리고, 그 중에서 선택된 것이 너희들 SDF와 론도 벨 부대라는 거다.
코우지 : 여기까지 와서, 우리들이 네놈들의 동료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라오데키야 : 그 말... 나는 무수한 별들과의 전쟁에서 수없이 들어온 말이다.
코우지 : ...!
라오데키야 : 하지만, 나에게 최후의 싸움을 걸어온 자들은 모두 나에게 굴복했다.
아무로 : (비록, 그들을 몰아붙인다 하더라도 최종병기 즈필드가 나타나기 때문인가...)
유제스 : 그리고, 2년간의 정찰 끝에 너희들은 은하계에서도 가장 위험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료마 : 우리들이 위험한 존재라고! 그건 무슨 의미냐!?
유제스 : ...일정한 문명 레벨에 도달하고도, 여전히 자신의 모성을 계속 오염시키고... 수많은 세력이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그것들이 통일될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
크와트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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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스 : 게다가, 겟타선, 오라력, EVA, 트로니움, 사이코 드라이버라는 위험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들을 스스로의 힘으로 제어하지도 못하고 있다. 너희들은 병기로서는 우수하나, 지적생명체로서의 수준은 낮은 것이다.
반죠 : ......
유제스 : 이대로 너희들을 방치한다면, 젠트라디 같은 전투집단으로 성장할 우려가 있다. 그리고, 그것은 이 은하계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시노부 : 헷, 잘도 떠드는군. 네놈들도, 그 녀석들과 비슷한 거 아니냐!
유제스 : 하지만, 우리는 질서를 유지하고, 다양한 종족과 힘을 제어하는데 성공하고 있다... 그건 최전선에서 싸워온 너희들이 제일 잘 알고 있을 텐데?
아무로 : 확실히... 힘으로 힘을 지배하고, 더욱 강대한 힘에 그걸 부딪치게 한다...
크와트로 : 하지만, 자신은 전선에 나서지 않는다... 그게 너희들 제 발마리 제국 감찰군의 방식이지.
유제스 : ...이대로는, 지구인은 언젠가 자멸한다. 우주에서도 보기 드문 그 높은 전투능력을 유효하게 살리려면... 우리의 지배가 필요하다.
마사키 : 뭐라고... 우리보고 네놈들의 병기로서 살아가라는 거냐!?
유제스 : 그렇다. 그것이 이 은하계에 있는 너희들의 존재 이유다.
켄이치 : 웃기지 마라! 우리도 너희와 똑같은 인간이라고!!
류세이 : 게다가, 어째서 네놈들을 위해서 우리들이 싸워야만 하는 거지!!
유제스 : ...다가오는 파괴신, 즉 STMC로 인한 대재앙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다. 알고 있겠지만... 젠트라디군을 아득히 넘어서는 규모의 녀석들을 너희들만으로 쓰러트리는 건 불가능하다.
미사토 : ...(저들은 우주괴수를 격퇴하는 방법을 가지고 있는 건가...!?)
유제스 : 게다가... 이 은하계 안에서 존재하는 세력은 우리 제 발마리 제국뿐만이 아니다. 젠트라디, 멜트란디로 시작되는 전투집단... 조보크로 대표되는 성간연합... 그밖의 다수의 문명이 너희들의 별과 너희들의 전투 능력에 눈독을 들이겠지... 우리에게 오지 않으면, 그들 전부와 싸우게 될 텐데?
쿠스하 : ...(적은 지금까지 싸워온 상대만 있는 게 아니라고...?)
라오데키야 : ...자, 선택해라. 그대들의 길을... 그대들의 미래를. 그리고, 이 선택이 그대들에게 있어서 최후의 자유가 될 것이다...
포커 : 그딴 자유는 필요 없어! 우리의 대답은 정해져 있다!
코우지 : 그리고, 대답의 방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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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도 : 맞아! 반죠 씨, 평소에 하던 걸로 부탁할게!
반죠 : ...공포로 지배당하는 집단은 더한 공포를 이겨낼 수는 없다. 그리고... 너희의 질서에 편입된 자들은 공포를 공포로 갈아치우는 무한지옥으로 떨어지게 될 거다.
시로코 : ......
반죠 : 우리는 그런 길을 선택하지 않겠다.
라오데키야 : ......
반죠 : 그렇기에,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 에어로게이터의 야망을 부수는 다이탄3! 일륜의 빛이 두렵지 않다면, 덤벼봐라!!
유제스 : (후후후... 그래, 그걸로 됐다...)
라오데키야 : ...어리석군. 그렇다면, 절망의 연회는 지금부터 시작된다... 시로코여... 최후의 심판은 같은 지구인인 그대의 손으로 내리는게 좋겠지. SDF를 쓰러트리고 난 후 그대에게 전작의 지위를 내리고, 지구권의 지배를 맡기마.
시로코 : ......
유제스 : 그럼, 낭보를 기다리겠다...
시로코 : ...최후의 최후까지 우리를 이용하며, 자신들은 구경을 할 뿐인가. 하지만, 스스로의 손으로 스스로의 힘을 제어할 수 없는 자는 앞으로의 지구권에 불필요하다...
카미유 : 시로코! 너는 언제나 그렇게 사람을 내려다보기만 하고!!
시로코 : 감정을 그대로 드러낸 채 싸우다니... 이래서는 인간에게 품성을 기대하는 건 절망적이겠군. 역시 사람은 더욱 잘 이끌어줘야만 한다. 지도해줄 절대적인 지도자가 필요하다.
카미유 : 뭐라고!?
시로코 : ...내가 어째서 라오데키야 함대에 가담했는지 알고 있나?
카미유 : 우수한 인류만을 살아남게 하려면 그게 가장 편리한 방법이었기 때문이겠지!
시로코 : 그렇다... 그리고, 거대한 적을 내부에서 무너뜨리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지.
카미유 : 그걸 위해서, 얼마나 많은 희생이 나왔는지 알고 있는 거냐!?
시로코 : ...이래 봬도 희생은 적은 편이다. 적어도, 우리들이 본래 도달했어야 할 역사에 비하면 말이지.
카미유 :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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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코 : 너는 눈치채지 못했는가? 우리의 역사... 그리고 세계는 한 명이 남자에 의해 왜곡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여기에 있는 자들 모두가 그 남자에 의해 의도적으로 모이게 됐다는 것도...
카미유 : 무슨 뜻이지!?
시로코 : ...그 일에 관해서는 모르는 편이 행복할 거다. 전 기, 공격을 개시하라.
카미유 : 너희들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단 말이다!!
야잔 : 너도 그 동료로 넣어주마!
카미유 : 장난으로 하고 있는 게 아니라고!!
야잔 : !? 무, 무슨... 저건...!?
카미유 : 생명은... 생명은 힘이다. 생명은 우주를 지탱하고 있는 거다. 그걸... 그렇게 간단히 잃게 하다니... 그건 끔찍한 일이야! 뭐가 즐거워서 싸움 같은 걸 하는 거야!?
야잔 : 이, 이 자식...!?
카미유 : 너 같은 녀석은 살아있어선 안 돼!!
야잔 : 흠... 나도 한물갔나 보군!
시노부 : !! 저건... 단쿠가잖아!!
마사토 : 게다가 저렇게...!
시노부 : 어째서 에어로게이터가 단쿠가를!?
료 : 설마... 녀석들은 우리의 기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샤피로 : ......
사라 : 혹시... 저기에 타고 있는 건...!
샤피로 : 훗... 죽어라, 사라. 이 몸 앞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거다.
사라 : 잘나신 신처럼 거드름피는 대사야? 공교롭게도, 지금의 당신은 신보다도 악마야. 그게 더 어울려!
샤피로 : 악마... 그것도 좋겠군. 그렇다면, 너희들을 지옥으로 보내주마...
사라 : 그건 이쪽의 대사야! 반드시 내가 네 목숨을 빼앗아주겠어!
시노부 : 샤피로! 네놈의 저승길은 내가 열어주마!
샤피로 : 훗... 역시, 내 과거의 인연은 내 손으로 끊어야 하는군. 그리고... 지구 최후의 전력인 너희들을 쓰러트림으로써, 나는 인간을 초월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료 : 신이라도 되겠다는 거냐!?
샤피로 : 그래... 나는 신이 되겠다. 그리고, 이 우주의 모든 것을 지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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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 말했을 텐데, 샤피로! 반드시 내가 네 목숨을 가져가겠다고! 역시 신이라는 건 있는 모양이야. 당신이 아니라 말이야. 나를 여기로 인도해주셨으니까!
샤피로 : 사라... 이미 나와 너는 존재하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사라 : 샤피로... 당신이랑 사귀고서 한가지 기쁨을 찾아냈어. 당신을 죽이는 기쁨을!
샤피로 : 결국엔 어리석은 일반인의 말... 내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
시노부 : 그래, 그런가. 샤피로! 그렇다면, 네놈이 넘어가게 해주지... 이승과 저승의 경계란 녀석을!!
하야토 : 틀림없어... 에어로게이터는 우리 기체의 카피를 만들어 내는 것 같군.
료마 : 에어로게이터는 어디까지나 우리들을 지구의 전력으로 처리할 생각인가!
테츠야 : 하지만, 상대가 그레이트나 드래곤이라면 오히려 싸우기 쉽다. 비록 성능이 올라갔을지라도... 손바닥 보듯 훤히 알고 있으니까.
코우지 : 그래. 슈퍼로봇이란건 우리들이 타야 비로소 힘을 발휘한다는 걸... 저 녀석들에게 알려주겠어!!
시마 : 쳇! 분하기 짝이 없네! 기억해둬라!!
샤피로 : 바, 바보 같은... 나는 우주의 신이 될 남자인데...! 그런데, 이런 곳에서...
사라 : ......
샤피로 : 크... 크크크... 보여, 보인다... 내가 지배해야 할 우주가... 내 우주가...! 자, 우주여, 뭘 망설이느냐? 지금이야말로... 지금이야말로, 이 신의 품으로!
사라 : 샤피로... 바보야. 당신은, 바보야!! 샤피로오오!!
시노부 : ...사라...
쥬도 : 당신들처럼 머리만 큰 녀석이 있으니까, 일이 복잡해지는 거야!
시로코 : 일을 대국적으로 볼 줄 모르는 어린 아이가 뭘 알겠나!
쥬도 : 아이이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것도 있는 거야! 당신은 인류의 혁신을 위해서, 지구의 인간을 숙청할 거라고 했지만... 사실은 그저 자신의 사상을 따르지 않는 녀석들을 전부 처리하려는 거잖아!?
시로코 : 당연하다. 앞으로 지구권은 소수의 인간의 의지 아래에서 통일되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류는 항성간 규모의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쥬도 : 그런 건 그냥 핑계야! 당신은 그저 전쟁을 즐기고 싶은 거야. 그걸 용서할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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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지 : 이유가 어떻든, 네놈이 이 싸움을 여기까지 키웠다. 그 책임은 져줘야겠어!!
시로코 : 너는 진심으로 에어로게이터... 제 발마리 제국과 싸워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코우지 : 시끄러워! 네놈은 녀석들과 싸우는 게 두려웠을 뿐인 거 아니냐?
시로코 : 아니... 나는 인류의 생존확률이 높다고 생각되는 수단을 선택한 것에 불과하다.
코우지 : 역시, 그냥 도망친거잖아!! 그렇다면, 나는 스스로 싸워서 그 생존확률을 높이는 것을 선택하겠다!!
웃소 : 샤크티를 어디에 숨겨둔 겁니까!?
시로코 : ...그녀와 마리아는 전후의 지구권을 이끌기 위해 필요한 존재다. 너희들에게 넘겨 줄수는 없다.
웃소 : 당신들은 아직도 엔젤하이로를 이용할 생각인 겁니까!?
시로코 : 그렇다. 그걸 위해서 지구의 해구에 가라앉혀뒀으니까.
웃소 : 사람의 의지를 무시한 개혁에 무슨 의미가 있다는 겁니까!?
시로코 : 어리석은 자를 이끄는 절대자의 존재 없이는, 인류에게 혁신은 있을 수 없다.
웃소 : 샤크티는 그런 걸 바라고 있지 않아!
시로코 : 물론, 그건 알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있을 세상에 개인의 의지는 필요없다.
웃소 : 당신은 샤크티도 마음대로 조종할 생각입니까!? 마리아 여왕이나... 카테지나 씨처럼!!
시로코 : 그렇다. 그걸 용납할 수 없다면, 여기서 나를 쓰러트려 봐라.
웃소 : 그런 건, 들을 필요도 없어! 당신에게 지구권의 지배권 따윈 주지 않을 겁니다!!
카미유 : 팝티머스 시로코! 너는 오늘이라고 하는 시간을 살아가서는 안 되는 남자다!!
시로코 : 생명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통 사람은 움직이게 할 수 있어도 우리에겐 통하지 않는다!
카미유 : 사람의 마음을 소중히 하지 않는 세계를 만들어서 뭘 하겠다는 거냐!!
시로코 : 천재의 발목을 잡는 것밖에 할 줄 모르는 보통 사람들이 뭘 할 수 있겠나? 언제나 세상을 움직여 온 건 소수의 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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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유 : 아니야!!
시로코 : 네놈은 분명 뛰어난 뉴타입일지도 모르겟지만, 이대로는 자신의 무능을 증명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로 : 하지만,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소수의 인간들의 의지는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시로코 : 그 힘을 잘못되게 사용하는 자가 할 말인가!!
아무로 : 네놈이야말로! 급격한 혁신은 반드시 그에 반발하는 힘을 낳는다는 걸 깨달아라!
사라 : 탈출합니다!
시로코 : 이 판국에 와서 우리들에게 싸움을 걸다니... 냉정을 잃었구나, 샤아!
크와트로 : 내가 냉정하지 못하다고!?
시로코 : 그렇다. 네놈은 인류의 혁신을 지켜본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세계를 손에 넣고 싶어 하지!
크와트로 : ...!
효마 : 타인을 이용하려는 네놈의 수법은, 이젠 지긋지긋해...!
시로코 : ...가루다는 제국감찰군의 전력으로는 부적합했다. 그것 뿐인 이야기다.
효마 : 네놈도, 그 녀석처럼 이용당하고 있을 뿐이잖냐!
시로코 : 훗... 너희들보다는 현실적으로 보고, 행동을 하고 있다고 본다만...
효마 : 네놈은 가루다 이하다! 적어도, 그 녀석은 자신의 모성을 위해서 싸웠어! 그런데 네놈은 뭐지!? 지구를 위해서 뭘 했단 말이냐!!
시로코 : 그 대답은 이 전투의 후에 도출해주마...
효마 : 그러냐! 그렇다면, 네가 대답할 필요는 없겠구나!! 여기서 확실하게 결판을 내주마!!
켄이치 : 너는 지구를 보아잔과 같은 꼴로 만들려고 하는 거냐!?
시로코 : 적어도, 보아잔은 지배를 귀족으로 일원화했다는 점에서 지구보다 우월하다고 말할 수 있겠군...
켄이치 : 뭐라고...!?
시로코 : 지배하는 자와 지배당하는 자... 보아잔처럼 그게 명확히 구분되지 않으면, 인류는 언젠가 자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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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이치 : 그건 네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평화로운 내일을 믿으며, 오늘이란 날을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너를 쓰러트리겠다!!
시로코 : 하지만, 언젠가는 그들에게 배반당하고 말 거다...
켄이치 : 설령, 그렇다고 해도... 오늘이란 날에 너희들을 살려둘 이유는 되지 않아!
시로코 : 아쉽군... 네 기체가 가진 힘을 유효하게 쓴다면, 지구권의 지배 따윈 쉬웠을 텐데...
료마 :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자에겐 사람들을 지배할 권리 따윈 없다!
시로코 : 생명을 가볍게 여긴다고...? 당연하지. 이 재앙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인간은 한정되어 있다... 아니면, 네놈도 모든 인간을 구해볼 생각인가?
료마 : 그게 무리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 하지만...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너희들을 쓰러트리겠다!
시로코 : 후후후... 역시 대단하군.
세실리 : 저건... 라플레시아!
시북 : 설마... 철가면이 살아있었던 건가!?
쇼우 : 철가면!?
반죠 : 그래. 본명은 카롯조 로나. 쥬피트리안과 크로스본 뱅가드의 사이를 주선했다던 남자인가!
시로코 : 역시 대단하군, 론도 벨. 허나, 우리들의 뒤에는 에어로게이터의 본대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잊지마라.
카롯조 : 항복하겠다면, 지금 뿐이다...
쿠스하 : 우리가 진다면 지구권의 사람들은 엔젤하이로에 있던 사람들과 같은 꼴을 당해... 그런 건 절대 용납하지 않겠어!
카롯조 : 모르겠나...? 유제스는 너의 능력이 극한까지 발휘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거다.
쿠스하 : 뭐라고...?
시로코 : ...쿠스하, 내 밑으로 와라... 너라면, 에어로게이터를 무찌르고 나와 함께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
쿠스하 : ......
시로코 : 너희만으로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놈들과 STMC에게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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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하 : 세상을 지배한다니... 저는 그런 걸 위해서 지금껏 싸워온 게 아닙니다.
시로코 : 역시, 그렇게 대답하나...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면, 없애는 수밖에 없겠지.
카롯조 : 아니, 놈을 잡아서 소재로 삼으면, 완전히 새롭고... 우수한 강화인간을 양산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나중에 에어로게이터와의 싸움에도 유리해진다...
시로코 : 그렇군. 이제부터 우리는 전쟁 후의 일도 고려해야 하니까.
쿠스하 :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당신들을 쓰러트릴 때까지는!
시로코 : ...확실히, 너희들은 우리를 물리칠 수밖에 없겠지.
쿠스하 : !?
시로코 : ...싸움을 부르는 자로서, 지구권에서 배제되고 있는 너희에게 남겨진 길은... 눈앞의 적을 물리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은 존재하는 의미가 없다... 하지만, 우리들과 에어로게이터를 물리친 뒤... 너희들은 스스로가 지구권의 일반인 모두에게 받아들여질 것이라 생각하는가?
쿠스하 : ......
시로코 : ...우리를 쓰러뜨리면, 너희들은 명실상부 지구권 최강의 전력이 될 것이다... 그리고, 너희들은 인류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어... 점점 소외되어 가겠지.
쿠스하 : ......
시로코 : 그리고, 너희들은 대중에게 실망하고... 최종적으로는 우리들 쥬피트리안과 같은 선택을... 그래, 범인의 숙청이라는 결론을 내릴 것이다...
쿠스하 : 그렇지 않습니다!
시로코 : 뭐가 그렇지 않다는 거지? 그것이 힘을 가진 자의 숙명이다.
쿠스하 : 그런 숙명... 난 받아들일 수 없어!
부장 : 함장님! 본함의 주변에 적기가 출현했습니다!
코우지 : 저, 저건 길길간이잖아!!
테츠야 : 어째서 녀석들이... 게다가 다수로...!?
타시로 : 놈들은, 이 엑셀리온을 노리는 건가! 어떻게든 목표를 격파해라!! 본함이 피해를 받으면, 대우주괴수전에 지장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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