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IX 몬스트룸 녹스 14화

in #krsuccesslast year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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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두크 감옥 지하 창고]
그자비에 : 옷, 다 왔어! 여기가 틀림없어! 좋았어, 노리는 물건이 여기 있는지 잠깐 찾아보자고!
(책 한 권에 어떤 기록이 상세히 기재되어 있다. 이것은 성각기사단의 수송 마차 장부인 것 같다...)
그자비에 : 응? 이건... 이상하네. 마차 몇 대는 로문군의 허가 없이 움직이는 것 같은데.
아돌 : 아무래도 그런 것 같군.
그자비에 : 어쩐지 은밀하게 움직인다 싶기는 했는데... 이 장소도 그렇고 녀석들은 대체 뭘 하는 걸까?
(물자 기록 틈에 [방해꾼 이송] 이라 적힌 예정이 있다. 호송 마차란 이걸 말하는 걸까... 날짜는 오늘인 것 같다...)
그자비에 : 오옷!? 여유가 없잖아!? 어떻게 할 거야, 아돌? 늦을 수도 있어!
아돌 : 아직 포기하긴 일러.
그자비에 : 그, 그래... 그건 그렇네. 좋아, 밑져야 본전이지. 최대한 빨리 가서 알려 주자!
[에스타토 가도]
백묘 : 헉, 헉... 간신히 제때 도착했네요...!
매 : 쯧, 성질도 급하긴... 오늘은 제대로 마시지도 못했다고. 나중에 한 턱 쏴라?
아돌 : 정보가 없었으면 찾자 못했겠는걸.
인형 : 네, 보아하니 일반 마차로 위장한 것 같군요. 이 정도 거리면 가도에서 따라잡을 수 있겠군요. ㅡ어서 가죠.
성각기사A : 나 참, 갑자기 대형 짐승이 공격해 오다니.
성각기사B : 뭐, 우리 상대가 될 리 없... 응?
매 : 친애하는 기사 제군, 안녕~♥
인형 : 문제라도 있었습니까? 행운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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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각기사C : 지, 짐승 다음에는 괴인의 습격이야!?
성각기사D : 큭... 포박해라! 이 기회를 놓치지 마라!!
아돌 : 미안하지만 "짐" 은 가져가겠어.
백묘 : 네, 이대로 해치워버려요!!
매 : 크하하...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싸움이었다♥
백묘 : 아하하하... 난폭하긴 했지만 늦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성각기사E : (...괴인 놈들, 이렇게 된 이상 맹독을 사용해서라도...!) 으헉...!
옅은 금발의 남자 : ㅡ밖이 소란스럽더니 너희가 소문의 "괴인" 인가... 역시... 기묘한 생김새에, 신비한 힘을 쓰는 모양이군.
백묘 : (자, 자력으로 밧줄을...?)
인형 : (흠... 실력도 좋아 보입니다.)
매 : (...크크...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옅은 금발의 남자 : ㅡ이름을 말하기 전에 묻고 싶군. 내가 탄 마차를 공격한 건 어째서지? 이런 생각을 하고 싶진 않다만... 노리는 건 내 목숨, 인가?
백묘 : 아,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아돌 : 당신을 구해달라는 의뢰가 있어서.
옅은 금발의 남자 : 구해달라고...?
(아돌은 남자에게 구출하러 온 경위를 설명했다.)
옅은 금발의 남자 : 그런 건가... 게다가, 그렇군... [그 언덕의 맹세] 를 알고 있다는 건... 의뢰인은 아무래도 내 부하인 모양이군...
인형 : 부하요...?
뤼시앵 : 그래, 그 이야기는 내 심복 부하에게만 했거든. 정식으로 내 소개를 하지ㅡ 성각기사단의 부단장인 뤼시앵이다. 일단 그렇게 알아둬라... 그 지위도 이제는 박탈되었을지도 모르지만.
백묘 : 네에에에에에에엣...!? 부, 부단장이 어째서? ...게다가 박탈이라니...
매 : 크크... 네 녀석, 단장하고 무슨 일이 있었던 모양이지? 공식적으로는 "장기 요양" 중인 네가 극비리에 이송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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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 "장기 요양" ...그렇군요, 그런 구실이었습니까.
뤼시앵 : 그 말대로지만... 어떻게 기사단의 내부 정보를... 설마...!
매 : 크크... 왜 그러냐?
뤼시앵 : ...그렇군, 단장님 건도 포함해서 역시 뭔가 벌어지고 있는 모양이야... 지금의 나는 뭐가 옳은 것인지 이제 도통 알 수 없게 되었다... 너희는 최근 억울하게 체포되는 사람들이 늘어난 걸 알고 있나? 사실은... 그 잘못을 범하고 있는 건 주로 성각기사단인 것 같다.
인형 : 어떻게 된 겁니까...?
뤼시앵 : 나도 모른다... 내가 처음 눈치챈 건 4개월쯤 전인데ㅡ

뤼시앵 부단장 : ...예, 결론적으로 어제 체포된 자 역시 증거가 부족해 보입니다. 단장님, 부디 조사를 허가해 주십시오. 최근 들어 착오나 누명으로 체포된 사례가 너무 많습니다!
샤틀라르 단장 : 그래, 그런 것 같더군. 규율을 철저히 준주하도록 다시 한번 기강을 바로잡아야겠군.
뤼시앵 부단장 : ...그 대부분은 단장님 직속 부대의 지시로 일어나고 있는 듯합니다만... 단장님ㅡ 아니, 샤틀라르 씨. 대체 어떻게 된 거죠...?
샤틀라르 단장 : ...뤼시앵... 후후, 무슨 소리를 하나 했더니. 보아하니 조금 피로가 쌓인 모양이군. 허가해 줄 테니 요양이라도 다녀오게.
뤼시앵 부단장 : 그, 그런 뜻이 아니라ㅡ
길베르트 부단장 : 뤼시앵, 뒷일은 걱정 말게나. 내가 잘 신경 써 줄 터이니.
뤼시앵 부단장 : 길베르트 씨까지...!?

뤼시앵 : ...샤틀라르 씨와는 성각기사단 결성 전부터 친분이 있었지. 이래저래 10년이 넘는군. 지금은 죽은 형님들도 존경했는데... 그래서 더욱... 이번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지...
아돌 :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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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시앵 : 어떻게 하고 싶냐고... 그래... 나는... 진실을 알고 싶다. 어째서 부당한 체포가 벌어지는지, 거기에 단장이 연관되어 있는지ㅡ 성각기사단의 부단장으로서, 그리고 계속 그 사람을 봐 온 존재로서. 나는 제대로 확인해야 해...! 그러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 괴인 제군, 부디 나를 동료로 받아주지 않겠나.
백묘 : 네, 네에...! 원래부터 구하러 온 거기도 하니까요!
인형 : 저도 이의 없습니다. 저희에게도 좋은 정보원이 되지 않을지요.
매 : 크하하... 어쩔 수 없군. 그러면 아지트로 안내해볼까~
(이리 하여 아돌 일행은 뤼시앵을 정식 멤버로 받아들이기로 하고...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며 함께 단델리온으로 귀한했다.)
파크스 : ...그러면 의뢰인에 대해서는 정말 찾지 않아도 되는 건가?
뤼시앵 : 네, 필요 없을 겁니다. 의뢰한 부하도 그렇게 생각할 테고요. 가까운 시일 내에 그쪽에서 연락해 올 테니... 그때까지는 정보 수집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이리스 : 나 참... 나한테 이런 심부름을 시키다니. 이봐 신참, 가지고 왔어. 최신 수배서 리스트!
킬리샤 : 이, 이건 지금까지 조사한 수감자 리스트예요.
뤼시앵 : 고마워, 미안하게 됐네. 많지는 않지만, 갇혀있던 동안에 들은 소문들이 있어서... 부당하게 투옥된 사람들이 없는지 다시 한번 찾아보도록 하죠.
파크스 : 큰 도움이 되겠군... 내 친구도 아직 아무 단서도 없으니 말이야.
도기 : 흐음, 역시 부단장이시군. 실력도 좋지만 머리고 비상한 것 같아.
아돌 : 그래, 믿을 수 있겠어.
크레도 : 크하하... 기사단을 배신한 것치고는 폼 나네.
뤼시앵 : ㅡ크레도. 사정은 대충 들었지만... "무차별 습격" 건만은 그냥 넘어갈 수 없어.
크레도 : 흐음... 뭘 어쩔 생각인데?
뤼시앵 : 내가 투옥된 후에 시작한 일인 것 같지만 그래도 전 상관으로서의 책임감이 있다. ㅡ앞으로 혹시 누군가를 베고 싶어지면 먼저 나부터 공격해라. 나도 그럴 각오로 수련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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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도 : 크하하... 말 한번 잘하네. 부디 끝내주는 살육전을 펼쳐보자고♥
뤼시앵 : 휴우, 발을 묶어둘 수 있을 정도로는 강해져야겠어.
킬리샤 : 아, 아하하하... 설마 기사단 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막 나가는 건가요...
도기 : 겨우 멀쩡한 녀석이 들어온 줄 알았더니.
이리스 : 윽, 그거 무슨 뜻이야!!
파크스 : 하하핫, 이거 또 시끌벅적해지겠는걸.
(퀘스트 [무고한 죄수를 구해라] 를 달성했다! 5000골드를 받았다. 뤼시앵이 동료가 되었다!)
[공방가]
(불길한 응어리가 소용돌이치고 있다. 이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을 듯하다... [밤] 에 도전하겠습니까?)
아프릴리스 : ......
백묘 : 아프릴리스 씨...
매 : 흥, 보아하니 다친 데는 멀쩡한가 보군?
아프릴리스 : 뭐지? 날 걱정하는 건가?
매 : 뭐? 무슨 헛소리야.
아프릴리스 : 몸은 이제 괜찮다. 그때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군.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나도 정진해야겠군.
배교자 : 그 만월의 그림왈드가 또 나타난다는 뜻이야?
아프릴리스 : 그래, 머지않아 그때가 올 거다. 하지만 그대들은 내 예상보다 더 훌륭히 성장해 주었다. 앞으로도 이렇게 정진하길 바란다.
백묘 : (아프릴리스 씨, 뭔가 조금 변했나?)
배교자 : 여전히 뭐라도 되는 양 자기 하고 싶은 말만 늘어 놓는군.
매 : 흥...
인형 : ......
맹우 : 어쨌든 지금은 코앞에 닥친 그림왈드를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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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 후우... 끝났군요.
맹우 : 응, 만만치 않았지만 무사히 이겨냈네.
배교자 : 그러고 보니 또 감옥에 들어갔었다며? 뭐 알아낸 건 있어?
백묘 : 그러고 보니 두 분께는 말씀을 안 드렸네요.
([백묘] 는 만월의 그림왈드 이후 교외로 나갈 수 있게 된 것을 설명했다.)
맹우 : 장벽에 변화가 생긴 건 느꼈지만 설마 그런 일이...
배교자 : 저기, 감옥에 잠입했을 때 죄수들과 만나기도 해?
백묘 : 그건... 감옥이니 그럴 기회도 있긴 해요. 혹시 누군가 뵙고 싶은 분이라도 있나요?
배교자 : 아니, 그런 건 아니야. 아무튼 만월의 그림왈드가 범상치 않다는 건 잘 알았어.
맹우 : 난 도시 밖에 볼일은 없지만... 만월은 만만치 않기도 하니 그때를 대비해 준비해 두는 게 좋겠어.
인형 : 시간이 된 것 같군요...
[발두크 유흥 구역]
킬리샤 : 아돌 씨, 여기가 유흥 구역이에요.
아네모나 : 번화가에 맞먹을 만큼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죠...
크레도 : 크하하, 그러고 보니 [투기장] 도 여기 있었지.
아돌 : 관심 있어?
크레도 : 뭐, 그렇지. "사냥감" 후보나 좀 찾아볼까 해서♥
킬리샤 : 그, 그러시면 안 돼요...
크레도 : 흥... 너희나 단장이 상대해 주면 나도 편할 텐데 말이야.
도기 : 오오, 너희구나. 혹시 투기장에 볼일이라도 있어?
아돌 : 참가할까 해서.
도기 : 얀마, 농담이지? 그나저나 투기장 하니 알타고에서 겪은 모험이 떠오르는군. 네가 공왕 시해범으로 몰려서 처형당할 뻔했지.
크레도 : 흐음?
킬리샤 : 처, 처형이요? 대체 뭘 하면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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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 : 그리운 추억이지.
도기 : 그러게, 아이샤는 잘 지내려나...
아네모나 : 투기장이란 형을 집행하는 곳인가요?
도기 : 뭐야? 이, 인형이... 그렇군, 네가 아네모나인가. 잘 부탁하마.
아네모나 :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도기 : 오늘은 알타고 때 같은 결투는 아닌 모양이야. 이웃 나라 이스파니에서 많이들 하는 [투우] 라는군.
킬리샤 : 투우라면... 붉은 천을 흔들어서 소와 싸우는 거 말인가요?
크레도 : 그러고 보니 투기장에서 정기적으로 열린다고 듣긴 했어.
유파의 목소리 : ㅡ어라? 아돌~ 도기 씨~!
도기 : 뭐야, 유파잖아?
엘 : 언니네 가게 사람들이다~! 오늘은 귀여운 인형도 같이 있네~?
킬리샤 : 아, 으, 응... 안녕!
인형 : ......
우드 : 이 덩치 큰 사람은 처음 보는 거... 맞지?
유파 : 응, 도기 씨도 단델리온에서 일하는 누나 동료야.
마크 : 처음 뵙겠습니다. 누나가 항상 신세가 많네요.
도기 : 오오, 너희가 말로만 듣던 동생들이구나. 그러고 보니 다 같이 투기장에 간다고 했지. 그런데 그 소문이 자자한 애인은 어디 있어?
유파 : 애, 애...
도기 : 뭐야, 물어보면 안 되는 거였어?
유파 : 애인이 아니라 소꿉친구래도!
도기 : 어, 그, 그래?
크레도 : 크하하...
킬리샤 : 아하하...
우드 : 어, 저 사람은...
마크 :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엘 : 펠릭스 오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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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 다들 왔구나.
우드 : 흥, 당연하지.
엘 : 응원할게~
마크 : 오늘도 힘내세요.
펠릭스 : 고마워... 어라? 엘, 간식이라도 먹었어? 입 주변에 뭐가 묻었네.
엘 : 으으, 어디?
유파 : 펠릭스, 오늘은 초대해 줘서 고마워.
펠릭스 : 유파... 넌 평소에 너무 일만 하니까 기분 전환도 할 겸 재미있게 보고 가.
유파 : 어... 으, 응... 그런데 여기 와도 괜찮아? 마중 나올 필요 없다니까 그러네...
펠릭스 : 신경 쓰지 마. 시작하려면 시간도 좀 남았고 나도 나와 있는 게 긴장이 풀리거든.
유파 : 그, 그래?
도기 : (오호라~ 아돌, 혹시 이 녀석이...)
펠릭스 : 유파, 저 분들은?
유파 : 동료인 아돌이랑 도기 씨야. 얼마 전에 이 도시에 왔어. 크레도와 킬리샤는 우리랑 똑같은 발두크 사람이야.
펠릭스 : 만나서 반가워요. 펠릭스라고 합니다.
도기 : 그래, 잘 부탁해.
킬리샤 : 아, 안녕하세요.
크레도 : 뭐, 잘 부탁한다.
도기 : 아까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 형씨가 입고 있는 그 옷...
펠릭스 : 아, 아시는군요? 이건 투우사 의상이에요.
도기 : 흐음ㅡ 그렇다면 그쪽 혹시...
펠릭스 : 네, 투우사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오늘의 메인을 맡았거든요.
도기 : 이야, 그거 대단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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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도 : 당신... 혹시 강해?
유파 : 자, 잠깐. 크레도...
펠릭스 : 하하, 소를 다루는 요령은 알지만 정면으로 맞붙는 게 아니라서요.
크레도 : 흥, 그렇군...
펠릭스 : 이것도 어찌 보면 인연인데 여러분도 투우를 보고 가시겠어요? 괜찮으시면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도기 : 오, 그래도 돼? 어떡할래 아돌?
아돌 : 그렇게 하자.
도기 : 헤헤, 그렇게 나와야지. 사실 조금 궁금했거든.
펠릭스 : 마침 입장권이 4명분 있으니까 바로 드릴게요. 받으세요, 아돌 씨.
(펠릭스에게 입장권을 받았다.)
펠릭스 : 그럼 난 이만 가 볼게.
유파 : 응, 열심히 해. 응원할게.
엘 : 펠릭스 오빠, 힘내~!
도기 : 하아...
아돌 : 그 한숨은 무슨 뜻이야?
도기 : 아니, 괜찮은 남자다 싶어서. 저 친구는 유파를 어떻게 생각하려나. 보고 있으면 흐뭇한 게 왠지 응원해 주고 싶은걸.
엘 : 저기, 유파 언니. 투기장에는 언제 들어가?
유파 : 뭐, 벌써 들어가려고?
우드 : 투기장 안도 느긋하게 구경하고 싶단 말이야.
마크 : 투우가 시작되면 그쪽에 집중하고 싶기도 하고요.
도기 : 하하, 어지간히 기대되는 모양이군.
유파 : 정말 못 말린다니까... 아돌, 다른 사람들도. 우린 먼저 들어갈게.
킬리샤 : 아, 네. 그럼 나중에 봬요.
도기 : 좋아, 그럼 공연 시작 전까지 적당히 시간이나 때우자. 투기장에 들어갈 거면 나한테 얘기해 줘. 그럼 이따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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