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IX 몬스트룸 녹스 2화
심문관 : 나한테 그런 걸 묻지 마라. 이런 엉뚱한 이야기를 믿으라는 것부터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도대체 왜 내가 이런 놈 담당이 돼서... 간수!
간수 하인츠 : 예!!
심문관 : 217호를 로문 제국 본국으로 호송해서 추가로 여죄를 추궁하도록 한다. 데려가!
[발두크 감옥 독방]
옆 방 죄수 : ...그래서 얌전히 호송될 작전인가?
아돌 : 그럴 순 없죠.
옆 방 죄수 : 하하, 그렇겠지. 도시에 동료도 있다고 했으니까... 이런 소문 들어본 적 없나? 이 통로 안쪽에는 간수조차 출입이 금지된 구역이 있다고. 이곳이 요새였을 때부터 존재한 숨은 통로라는군. 아마도 긴급 시의 탈출을 위한 곳이겠지.
아돌 : 왜 저한테 그 이야기를?
옆 방 죄수 : 하하, 조금이라도 자네한테 참고가 될까 싶어서. 밖으로 이어져 있을 가능성은 높지만 통로는 상당히 복잡한 모양이네. 이형의 생물들이 길을 막고 있다는 소문까지 있지.
아돌 : 여긴 보통 감옥이 아닙니까?
옆 방 죄수 : 듣자니 숨은 통로 말고도 다양한 소문이 있는 것 같더군. 자네를 안 지는 얼마 안 됐지만 가만히 앉아서 운명을 기다릴 거라곤 생각지 않아. 내가 뭐라고 하든 갈 생각 아니었나? 자, 문을 열기 위한 도구는 이미 가지고 있을 걸세.
아돌 : 무슨 말씀이죠?
옆 방 죄수 : 하하, 잘 떠올려 보게.
(포크를 획득했다. 아돌은 포크 끝 한쪽을 바닥에 눌러서 구부렸다... 그것을 사용해서 도기에게 배운 자물쇠 따기 기술로 독방의 자물쇠를 따기 시작했다...)
212호 : 오, 밖으로 나갔나 보군. 이곳의 자물쇠를 쉽게 열다니 제법 솜씨가 좋군.
아돌 : 역시 당신이었군요.
212호 : 역시 눈치챘나 보군. 식당에서는 고마웠네.
아돌 : 혹시 포크는 당신이?
212호 : 하하, 뭐 그렇지.
아돌 : ......
212호 : 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네. 여기 생활이 제법 마음에 들거든. 탈옥은 이 순간부터 간수에게 들키기 전까지가 승부라네. 언젠가 다시... 자네를 만날 수... 바라지...
[발두크 정문 거리]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무래도 "저주" 로 인한 신비한 힘은 사라진 것 같다.)
기사의 목소리 : ㅡ이쪽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길베르트 : 샅샅이 뒤져라! 가능성이 있다면 운하 근처일 거다.
젊은 기사 : 정말로 있을까요? 설마 그 지하수로를 탈출할 줄이야...
길베르트 : 그자에 관해서는 최대한 신중을 기하라는 샤틀라르 단장님의 분부다. 이러쿵저러쿵 떠들어대지 말고 얌전히 명령에 따라라.
기사들 : 예!!
(여기 있으면 위험하다... 어딘가 숨을 만한 곳을 찾자.)
[폐가]
(지하로 들어가는 입구인가? 몸을 숨길 수 있을 듯하다...)
길베르트의 목소리 : ...찾았나?
기사단원의 목소리 : 아니, 아직입니다. 이 주변 일대는 수색했는데...
길베르트의 목소리 : ...이 건물은 뭐지?
기사단원의 목소리 : 일 년쯤 전에 망한 숙박주점입니다. 일단 조금 전 내부를 조사해 봤지만 인기척은 없었습니다.
길베르트의 목소리 : 그렇군, 그럼 다른 곳을 찾아봐!
기사단원의 목소리 : 넵!
(기사들의 기척이 멀어진다... 피로가 한계에 달한 아돌은 안도와 함께 의식이 멀어지는 것을 느꼈다.)
(추격대는 철수했을까? 바깥 상황을 확인하고 싶지만 이 차림으로는 붙잡힐지도 모른다...)
[붉은 목도리와 검은 염색약을 획득했다!]
(이 차림이라면 일단 정체를 숨기고 행동할 수 있을 듯하다.)
[정문 거리]
(주변에 추격대는 없는 것 같다. 파트너인 도기를 찾으면서 조심스럽게 도시를 살펴보자.)
젊은 남자 : 흐음~ 그 감옥에서 탈옥한 녀석이 있다는데? "괴인" 도 아닌데 대단한 녀석이 다 있군.
중년 남자 : 하하, 로문 수비대는 지금쯤 비상이 걸렸겠는걸.
주부로 보이는 여성 : 빨강 머리 탈옥수라니 세상에나... 흉악한 죄수면 어쩌지? 린드하임 추기경님도 행방을 알 수 없다고 하고...
중년 남자 : 괴인이 추기경님을 납치했다는 소문도 있지만... 난 그거야말로 로문 놈들이 만들어낸 헛소문이라고 생각해.
젊은 남자 : 요새는 안 좋은 일만 터졌다 하면 다 괴인 탓으로 돌리니까. 괴인 하니 생각났는데 어제는 번화가에 나타났다면서?
당돌한 소녀 : 나도 알아, [백묘] 맞지? 나도 마침 거기 있었어.
젊은 여자 : 뭐? 정말? 나도 한번 보고 싶다.
[명월의 골짜기]
아프릴리스 : ㅡ방심하지 마라, [붉은 왕]. 이곳은 이미 저주받은 영역ㅡ [그림왈드의 밤].
아돌 : 그림왈드의 밤?
아프릴리스 : 그러하다. 인간과 마의 경계가 가장 모호해지는 세계의 틈새... 그리고 그대들의 전장이지. 모여라, 괴인(몬스트룸) 들이여! 이 불길한 밤의 연회에!!
백묘 : [백묘], 왔어.
매 : ...엉? [매], 여기 있다. 오늘은 뭐 재미있는 일 없냐?
인형 : [인형], 여기에...
맹우 : [맹우], 준비됐어!!
배교자 : [배교자]... 사설은 됐고 시작하자.
아프릴리스 : 그리고 [붉은 왕] ㅡ그대가 6번째다.
배교자 : ...6번째라니?
백묘 : 혹시 새로운 사람?
매 : 크하하, 거참 안됐구만~
맹우 : 붉은 왕이라니 대단한 이름이네~
인형 : "맹우" 도 대단한 것 같은데요.
아돌 : 너희들은 대체...
아프릴리스 : 그대와 같은 괴인이다. 이능으로 이 밤에 꿈틀대는 마를 제거하는 존재... 마를 물리치지 못하면 밤을 빠져나갈 수 없으니. 그대들은 이곳에서 쓰러져 영혼은 영겁의 세월을 헤매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괴인에게 씌워진 "저주" 니까 말이야. 거부도 도망도 단연코 용납하지 않는다.
배교자 : 언제 들어도 억지도 저런 억지가 없다니까.
매 : 이 빌어먹을 여자... 언젠가 죽여 주겠어.
맹우 : 싫지만 어쩔 수 없어... 이걸 해결하지 않으면 일상으로 되돌려 주지 않으니까.
인형 : 시간이 없습니다. 여러분, 시작하시죠...
아프릴리스 : 괴인들이여ㅡ 때가 되었다. 붉은 쌍월 아래, 불복하는 혼들의 연회가 시작된다. 끝없는 밤의 영역을 달려, 저주받은 힘으로 마를 물리쳐라.
아돌 : 이 수정 같은 건?
아프릴리스 : 이것은 [스펜]. 이 밤을 종식시키는 열쇠다. 지금은 이런 걸 신경 쓸 필요는 없고, [붉은 왕] 은 마음껏 힘을 발휘해라.
매 : 흥, 잡담 그만하고 다가오는 놈들을 해치우란 소리다.
맹우 : 뭐, 평소처럼 시간을 벌라는 뜻이지?
아프릴리스 : 그렇다. 그대들은 눈앞의 마를 멸하는 데에 전념하도록.
백묘 : 알겠어. 어차피 이쪽으로 몰려올 테니까.
인형 : 아무래도 오는 것 같습니다.
아프릴리스 : 후후, 훌륭하다ㅡ
아프릴리스 : 흠, 날이 밝았군. [붉은 왕] ...제법 기대해 볼 만한걸. 이 불길한 밤을 잠재우기 위하여 앞으로도 온 힘을 다하도록.
아돌 : 왜 나를 고른 거지?
아프릴리스 : 글쎄... 저주의 진실을 알고 싶다면 [발두크 감옥] 의 수수께끼를 풀어라.
[정문 거리]
백묘 : 도시로 돌아왔네...
매 : 그 여자는... 나 원, 이번에도 또 자기 볼일만 보고 내뺐군.
인형 : ......
맹우 : 그럼 난 이만 갈게~
배교자 : 나도 실례하지.
백묘 : 어... 저, 저기...
아돌 : 항상 이런 걸 해?
매 : 크하하, 바로 맞혔어. 여러모로 궁금한 게 많겠지만 우린 대답 못 해줘.
맹우 : 뭘 위해 싸우는지... 우리도 잘 모르거든.
인형 : 그 마물들이 무엇인지 왜 "밤" 이 오는지도...
백묘 : 맞아, 마탄이랬나? 마음대로 이런 꼴로 만들어 놓고 정말 너무하다니까.
배교자 : 그 저주 때문에 도시에서 벗어날 수도 없어. 그저 소환되어 싸울 뿐... 우린 그런 꼭두각시 같은 존재야.
매 : 쳇, 사람을 몇 달째 도시 안에 처박아두고 말이야.
맹우 : 아무리 큰 도시라지만 이젠 좀 지겨워...
남성의 목소리 : ㅡ이봐, 지붕 위를 봐!
아이 : 엄마, 저 사람들 괴인이야?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 : 쉿, 손가락질하면 못써.
중년 남자 : 응? 혹시 다 모여 있는 거 아닌가?
젊은 여성 : 어라? 6명이네? 저 빨강 머리도 괴인인가?
맹우 : ...사람들한테 들켰어.
매 : 하, 신참의 그 시뻘건 옷이 눈에 띄어서 그런 거 아냐?
배교자 : 로문병이나 기사단이 오기 전에 흩어지는 게 좋겠어.
인형 : 네, 그럼 저도 이만...
백묘 : 아, 나도 갈래. 그럼 안녕!
도기 : 이봐! 헤헤, 혹시나 해서 말을 걸어 봤더니 역시 아돌이었군... 탈옥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참 찾았어.
아돌 : 이런저런 일이 있었거든.
도기 : 하하, 아무렴 그랬겠지. 나중에 천천히 이야기를 들려줘. 어라? 너...
아돌 : ?
도기 : 아니야, 미안... 내가 착각한 모양이야. 아무튼 탈옥수가 되었으니 이런 데서 미적대면 안 되겠군...
로문병A의 목소리 : 찾았나!?
로문병B의 목소리 : 이쪽에는 없습니다!!
베르거 감옥장의 목소리 : 크윽, 6명 전부 놓칠 수는 없다! 단 1명이라도 상관없다. 병력을 전부 투입해서 찾아내라!!
도기 : 괴인인가 하는 놈들 때문에 넋 놓고 있을 틈이 없구만. 아무튼 어디에 잠깐 몸을 숨기자.
(아돌은 도기를 자신이 숨어 있던 폐가로 안내해... 감옥에서 체험했던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말해줬다.)
도기 : ㅡ어이, 그게 정말이야? ...그 말인즉슨 아돌이 그 괴인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는 거야? 지하에 마물이 살고 있는 감옥에다 의수의족을 한 수수께끼의 여자... 게다가 도시를 떠날 수 없는 괴인의 저주라니... 알 수 없는 일 투성이지만 바로 도망칠 수는 없겠는걸.
아돌 : 수수께끼의 풀코스네...
도기 : 뻔뻔하게 웃지 마라. 못 말리는 모험 중독자라니까. 너란 녀석은... 어쨌든 이 상황에서 활동하려면 숨을 곳이 필요한데... 이 폐가의 지하실이 나쁘지 않을지도. 사람이 출입해도 눈에 안 띄고, 지하로 통하는 입구도 알기 힘들어. 당분간 지낼 수 있게 고친 후에 향후 대책을 생각해보자.
아돌 : 나도 도울게.
도기 : 아니, 너는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얌전히 있어.
(이리 하여, 발두크에서의 모험은 의외의 형태로 막을 올렸다. 아돌에게 "저주" 를 건 아프릴리스라고 불리는 여성... 그리고 아돌처럼 이능을 가진 정체불명의 괴인들... 감옥도시라고 불리는 발두크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자리에 누운 아돌은 최근 며칠 동안의 일과 만남을 떠올리다, 어느샌가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폐가]
도기 : 이걸로 이 방도 조금은 "괴인" 의 아지트 다워졌네. 뭐, 앞으로도 조금씩 고쳐나가자. 그나저나 괴인이 마물을 쓰러트리기 위한 존재라면... 그 역할을 마치면 저주가 풀릴지도 모르겠네. 다만 다른 괴인들은 꽤나 멋대로 행동하고 있는 모양이야. 의적 같은 녀석도 있고, 도시에서 날뛰는 난폭한 녀석도 있대.
아돌 : 저주는 간단히 풀리지 않는 걸지도 몰라.
도기 : 간단하게 풀리지 않아서 벌써 포기했다는 건가? 뭐, 본인들에게 직접 물어보기 전까지는 뭐라고 할 수 없겠지만... 그리고 역시 마음에 걸리는 게ㅡ
아돌 : 그 감옥 말이지.
도기 : 그래, 너도 그곳에는 뭔가 수수께끼가 있다고 생각하지? 아프릴리스라는 녀석도 감옥의 수수께끼를 풀라고 했다며? 옆 독방에 있었다는 죄수도 신경 쓰이지만... 복잡한 구조의 지하 유적ㅡ 거기에 있는 마물 같은 생물체라. 왜 그런 곳에 감옥을 만들었을까? 아니면 감옥을 만든 후에 그렇게 된 건가...
아돌 : 흥미롭네.
도기 : 어이어이, 조사할 생각이야? 하긴 괴인의 힘이 있으면... 아무래도 다음 모험은 이미 시작된 모양이군.
아돌 : 하하, 그런 것 같네.
도기 : 평소와는 다르지만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는걸. 감옥을 조사할 거면 재미있는 정보가 있어. 이 도시에 펜들턴이라는 유명한 상회가 있다고 해. 거기 사람이 발두크 감옥에 드나들어서 여러모로 잘 알고 있다는 소문이야.
아돌 : 이야기를 들어볼까.
도기 : 그래, 말해줄지 모르겠지만 시도해볼 가치는 있어. 이 정문 거리를 북쪽으로 빠져나가면 나오는 중앙 구역에 가게가 있다는군. 그리고 아돌... 정말 도시를 나갈 수 없는지 확인해 두는 게 어때? 저주가 거짓말은 아니겠지만, 혹시나 싶어서... 좋아, 바로 행동을 개시하자. 부디 신중하게 움직이자고.
<제2부 MELANCHOLY OF WHITE CAT (백묘의 우울)>
(아무래도 발두크는 생각보다 훨씬 더 큰 도시 같다. 지도를 만들어 두면 앞으로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일단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게 사실인지 도시 정문으로 가서 확인해 보자...)
[정문 거리]
남자의 목소리 : 괴인이다! [매] 가 번화가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어!!
로문병A : 뭐? 괴인이라고!?
로문병B : [매] 라면 감옥장님이 눈엣가시로 여기는 녀석 아닌가? 그런 위험한 녀석과는 가능한 한 엮이고 싶지 않은데...
로문병A : 지금 그런 소리 할 때야!? 아무튼 일단 가서 살펴보고 오자.
(정문의 경비가 허술해진 것 같다... 신비한 장벽이 나타나더니 강력한 힘으로 몸을 튕겨냈다. 저주로 인해 도시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말은 아무래도 진짜인 것 같다...)
모자를 쓴 소녀 : 아!? 아야... 아! 죄, 죄송해요! 괜찮으세요? 저, 어디 다치신 곳은...
아돌 : 난 괜찮아.
모자를 쓴 소녀 : 다행이다... 죄, 죄송해요. 일 때문에 고민이 좀 있어서... 아... 죄, 죄송해요!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면 당황스러우시죠?
아돌 : 흐음, 무슨 일을 하는데?
모자를 쓴 소녀 : 그, 그건 말씀드리기가 좀... 그, 그럼 전 바빠서 먼저 실례할게요!
(이제 슬슬 중앙 구역에 있다는 펜들턴 상회로 가자. 이 거리를 따라 북쪽으로 가면 중앙 구역에 도착할 거다...)
알렉스 : 안녕, 어서 와. 형씨 여행객이야? 여긴 발두크 관광안내소야. 도시를 안내해 줄까?
아돌 : "모험" 에는 필요 없지.
알렉스 : 하하, 관광이 아니라 모험을 하러 왔단 말이지? 뭐 하긴, 뜻밖의 만남도 여행의 묘미긴 하지... 그나저나 재미있는 형씨네. 마음에 드는걸. 형씨한테 그 일을 맡기는 것도 괜찮겠어.
알렉스 : ㅡ뭐 별건 아니고, 여긴 관광안내소지만 정보의 참신함이 조금 부족하달까... 나도 그렇지만 직원들이 다 현지인이라 외부인의 관점이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여행객이기에 느낄 수 있는 발두크의 매력ㅡ 그런 걸 찾아내고 싶어. 그러니 형씨가 보기에 매력적으로 보이는 발두크의 장소나 경치... 이른바 [로케이션 포인트] 를 이것저것 가르쳐 줬으면 해.
아돌 : 꽤 재미있을 것 같네.
알렉스 : 그 적극적인 태도, 마음에 드는걸. 억지로 할 필요는 없지만 도와주면 고맙겠어. 물론 맨입으로 해달라는 건 아니야. 어디 보자... 3곳당 하나씩 사례품을 준비해 둘게.
[중앙 구역]
(정면에 커다란 간판이 달려 있다... 보아하니 이곳이 도기가 말한 펜들턴 상회 같다. 감옥의 정보를 얻을 수 없을지 안에서 이야기를 들어 보자...)
[펜들턴 상회]
리슈 : 지금 뭐 하자는 건가!!
점원 : 죄, 죄송합니다! 하지만 회장님, 어젯밤까지는 분명히 금고에...
리슈 : 다시 잘 확인해 봐! 이렇게 연속으로 당하면 상회의 위신이 땅에 떨어지잖나!!
점원 : 예, 예... 킬리샤 아가씨께도 죄송합니다...
킬리샤 : 아, 아니에요. 신경 쓰지 마요. 아, 신경을 안 쓰는 건... 그, 안 되겠지만.
리슈 : 당연히 안 될 일이지!!
킬리샤 : 흐익...
리슈 : 킬리샤, 네가 고생해서 올린 매상이 아니냐? 너는 장사에 재주가 있지만, 당사자로서의 자각이 너무 부족해. 더 진지하게 임하란 말이다, 진지하게!
킬리샤 : 하, 하지만... 그 거래는ㅡ
리슈 : 압도적인 자본력으로 경쟁 상대를 짓밟는 것이 펜들턴의 방식이다. 너도 이제 좀 깨닫나 싶었더니만...
킬리샤 : 네...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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