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IX 몬스트룸 녹스 1화

in #krsuccesslast year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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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의 목소리 : 오, 밖으로 나갔나 보군. 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네. 여기 생활이 제법 마음에 들거든. 탈옥은 이 순간부터 간수에게 들키기 전까지가 승부라네. 언젠가 다시 어딘가에서 자네와 만날 수 있기를 바라지.
(멀리서 경종을 치는 소리가 들린다... 탈옥이 발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이곳을 통해 내려갈 수 있는 것 같다.)
[나무 뚜껑을 열고 사다리를 내려간다.]
(...여기는 지하 창고인 것 같다. 탈옥할 수 있는 길을 찾지 않으면...)
[숏 소드를 획득했다.]
(간수에게 지급되는 호신용 무기다. 혹시 모르니 장비해 두자.)
[위험, 출입 금지. 간수 등 감옥 관계자라 해도 이 앞으로 들어가는 것을 금함. 성각기사단]
(위험할 수도 있지만 탈옥하려면 이곳을 통해 나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아돌 : ......
(지하도를 배회하는 짐승들 사이에 묘한 기운이 섞여 있다... 저 생물들은 대체... 마치 마물과도 같은 이형의 생물들이 우글대고 있다.)
[발두크 감옥 지하]
아프릴리스 : ...역시 한 발 늦었나.
아돌 : 당신은 대체...
아프릴리스 : ...뭐, 그대라 해도 열쇠가 되는 것은 틀림없을 터. 미안하지만 잠시 동안 어울려줘야겠어.
아돌 : 갑자기 무슨 짓을...
아프릴리스 : ......
(마치 거대한 말뚝이 관통한 것처럼 격렬하고 묵직한 통증이 몸속을 파고든다...)
아프릴리스 : 호오, 비명 한 번을 안 지르고 마탄의 저주를 받아들이다니. 그 모습... 일단 [붉은 왕] 이라 해 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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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 : 저주라니?
아프릴리스 : 그래, 마음을 가라앉혀라. 그리고 느껴보도록 해. 이능(기프트) 은 이해했나? 그대에게는 불행이겠으나, 운명의 바퀴는 굴러가기 시작했다. 그 힘으로 달아나도록... 나의 이름은... 아프릴리스... 다시... 만나게 될 거다...
기사A : 아마 이쪽일 거다...
기사B : 하, 하지만 이 통로는 방금 전달받은 내용에 있었던...
기사A : 시끄럽다... 절대로 놓치면 안 돼...!
(추격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돌의 모습에 호응하여 검도 모습을 바꾼 듯하다...)
[숏 소드가 고딕 소드로 변화했다!]
(몸에서 신비한 힘이 솟아오른다... 익숙하지 않은 힘을 사용한 탓일까. 터무니 없는 피로와 탈력감이 온몸을 지배해간다...)
기사A : 있다!
기사B : 아... 저게, 정말 217호인가요? 저 모습과 분위기는 마치...
길베르트 : 상관없다, 어쨌든 확보해라!
기사A : 이런, 뛰어들었다!!
길베르트 : 무사히 이 지하를 빠져나갈 수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수로는 도시 운하로 이어져있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수색반을 편성해라!!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된다. 그런 꿈을 꿔 본 적이 있는가? 그 꿈속에서 나는 생각한다. 이것은 나인가, 내가 아닌가. 꿈이 현실인가, 현실이 꿈인가. 발두크 모험을 통해 내가 도달한 결론은 지극히 단순하다. [어느 쪽이든 괜찮지 않은가. 어느 쪽이 진실인가ㅡ 가 아니다. 어느 쪽이든 진실인 것이다. 어느 쪽이든 긍정하고 받아들여, 미래를 살아가자. 그래, 감옥이라는 이름의 요람에서 나는 진실이라는 이름의 꿈을 꾼 것이다. 아돌 크리스틴 저 [발두크의 감옥]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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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MONSTRUM IN BALDUQ (발두크의 괴인들)>
(ㅡ10일 전)
[밀리아나 평원]
도기 : 여기가 "감옥도시" 로 유명한 발두크인가. 로문 제국의 속주로 최대 규모의 감옥이 있다던데... 도시라고 불리는 만큼 상당히 큰 모양이야. 저기 봐, 아돌. 입구에서 검문 같은 걸 하고 있어.
아돌 : 사건이라도 벌어진 걸까.
도기 : 어이어이, 도착하자마자 성가신 일은 딱 질색이다만... 연일 노숙만 했으니, 오랜만에 여관 침대에서 자고 싶은걸. 뭐, 감옥이 있어서 오히려 도시 치안은 좋다고 해. 일단 무슨 일인지 물어보도록 할까.
베르거 감옥장 : 음... 뭐냐, 너희는? 보아하니 여행자인 모양인데... 도시에 들어가고 싶다면 짐 검사를 받아야 한다.
도기 : 상당히 삼엄해 보이는데,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베르거 감옥장 : 흥, 무슨 일이냐니... 최근, 이 도시에 자칭 [괴인] 이라는 수상한 녀석들이 출몰하고 있다.
도기 : 괴... 인?
베르거 감옥장 : 얼마 전에도 어떤 높은 분이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있었는데... 보나 마나 그 꺼림칙한 녀석들의 소행인 게 뻔해! 나 참, 하필 내가 부임해 오자마자...
도기 : 흐음? 잘 모르겠지만 뭔가 사건이 있었던 모양이군.
병사 : 베르거 감옥장님...
베르거 감옥장 : ...뭐라고? 그게 정말이냐! 좋아, 포위해!
도기 : 어이, 이건...
베르거 감옥장 : 빨간 머리 녀석... 모험가인 아돌 크리스틴이지?
아돌 : 어떻게 그걸?
베르거 감옥장 : 흥... 며칠 전에, 본국에서 네 녀석의 수배서가 도착한 모양이다.
도기 : 아돌의 수배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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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 : 짐작 가는 게 몇 개 있군.
도기 : 그래, 너에게 흥미를 가진 녀석들이 늘었다는 건 아무래도 진짜인가 보네.
베르거 감옥장 : ...짐작 가는 게 있는 모양이군. 저주받은 세이렌섬으로부터의 귀환, 아틀라스 대해에서의 함대 소멸 사건... 최근에는 강화 직후의 알타고 공국에 드나들었던 모양이군. 각지에서 보고된 기괴한 현상의 참고인으로 신병을 확보하겠다.
도기 : 설마 이런 곳까지 손이 뻗어 있었다니...
베르거 감옥장 : 얌전히 있으면 거칠게 다루지는 않겠다. 발두크 감옥까지 동행해서ㅡ
샤틀라르 : ㅡ베르거 감옥장!
베르거 감옥장 : 오오, 샤틀라르 님인가... 미안하지만 지금은 좀 바쁘다.
샤틀라르 : 그 자의 신병이라면 저희가 인계하겠습니다.
베르거 감옥장 : 흠? 하지만 자네들은 분명 시내 순찰 중일 텐데...
샤틀라르 : 방금 전에 번화가에서 괴인이 출몰했다는 신고가 있어서요.
베르거 감옥장 : 뭐, 뭐어, 괴인 녀석들이!?
도기 : (괴인... 아까 말한 놈인가. 도대체 무슨 일이지?)
샤틀라르 : 네, 괴인이 출몰하면 감옥장에게 일단 보고하라고 하셔서.
베르거 감옥장 : 그걸 먼저 말해야지!
샤틀라르 : 하하, 그러면 여기는 저희가 맡아도 될까요?
베르거 감옥장 : 물론이다. 자네라면 아무 문제도 없어. 이 은혜는 잊지 않겠다! 수비대, 전원 집합!! 지금부터 본 수비대는 예정을 변경해서 괴인 체포를 실시한다. 오늘이야말로 그 괴상한 눈엣가시 녀석들을 감옥에 처넣겠어! 체포한 자에게는 내가 상금으로 금화 10매를 주겠다!
병사 : 네!!
샤틀라르 : 자, 아돌 크리스틴...
아돌 : 괴인이란 게 뭔가요?
샤틀라르 : 미안하지만 거기에 대해서 지금 너에게 말할 필요는 없어. 나는 성각기사단의 단장인 샤틀라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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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 : 성각기사단... 그 성각교회의 조직인가? 그 기사단이 왜 로문 제국 녀석들과 함께...
샤틀라르 : 보시다시피, 로문 수비대와 공동으로 도시의 치안 유지에 힘쓰고 있다. 수비대를 총괄하는 건 아까 본 베르거 감옥장이다. 여기서는 수비대장이 감옥장을 겸임하게 되어 있지.
너의 처우는 감옥장이 말한 대로... 이대로 우리와 동행해줘야겠어.
도기 : 아돌!? 어, 엄청난 속도다...
샤틀라르 : "벽깨기 도기" 인가. 30점... 낙제로군.
도기 : 뭐, 뭐라고?
샤틀라르 : 너는 아직 로문에 수배되지 않았다. 여기서 나란히 체포되면 너희에게도 좋지 못할 텐데.
도기 : 이 자식...
(도기를 막는다.)
도기 : 아돌...
샤틀라르 : 85점... 역시 냉정하군.
[발두크 감옥 독방]
아돌 : (여긴... 감옥 안인가?)
간수 하인츠 : ...정신이 들었나 보군, 217호.
아돌 : 217호라고?
간수 하인츠 : 그래, 여기서는 너희 같은 죄수들을 이름으로 부르지 않아. 네 죄수번호는 217호. 앞으로는 이 번호로 불릴 테니 잘 기억해 둬라.
아돌 : ?
간수 하인츠 : 아, 착각하지 마. 지금 막 정신이 든 것 같은데, 마침 죄수들의 식사 시간이 됐거든. 얌전히 밖으로 나와라. 부디 수상한 짓은 하지 말라고.
[발두크 감옥 내부]
간수 하인츠 : 이 발두크 감옥은 옛날에 요새로 쓰였던 곳이니만큼 구조가 복잡해. 우리 간수뿐 아니라 로문군과 성각기사단 사람들도 상주하고 있지. 탈옥 같은 건 절대 불가능해. 희망은 버려야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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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 : 왜 성각기사단까지?
간수 하인츠 : ...그건 네가 알 필요 없다. 명심해. 여기에는 다른 죄수들도 있지만 잡담은 엄금이다. 각자 자리가 정해져 있어. 217호는... 저기다.
비굴해 보이는 죄수 : (...헉... 아, 안 됩니다.)
험상궂은 죄수 : (됐고, 빨리 내놓으라니까? 지금부터 광산에서 교도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거 가지고 기운이 날 리가 없잖아. 그걸 배려해 주겠다는 인간적인 마음이 너한텐 없는 거냐?
비굴해 보이는 죄수 : (그, 그런 이유라면 저 역시 제대로 먹어야...)
험상궂은 죄수 : (쳇, 말이 안 통하는 놈이군. 이렇게 된 이상 억지로라도...)
비굴해 보이는 죄수 : 흐익!
험상궂은 죄수 : 이, 이 자식이...
(아돌이 컵을 슬쩍 넘어뜨리자 물이 테이블을 타고 흘러갔다.)
험상궂은 죄수 : 으악, 차가워!!
간수 힉스 : 이봐, 무슨 일이냐!?
간수 하인츠 : 163호와 212호, 또 너희들이냐!!
212호 : 흐익, 죄송합니다.
163호 : 쳇, 유난 떨긴. 별일도 아닌 걸 갖고.
간수 로이 : 어, 163호... 당신, 포크는 어디 있죠?
163호 : 뭐?
간수 로이 : 식기인 포크를 어디다 뒀냐고 묻는 겁니다. 방금 전의 혼잡을 틈타 어디 숨긴 거 아닙니까?
163호 : 뭐라고? 무슨 헛소리야? 당연히 여기 있잖... 어라? 없잖아... 방금 그 난리통에 어디로...
간수 힉스 : 수상한데... 163호, 몸 수색을 할 테니 따라와!
163호 : 이, 이봐, 아직 밥도 안 먹었다고! 윽... 거기 신입, 너 일부러 그랬지?
아돌 : 일부러 그런 거 아냐.
163호 : 어디서 거짓말이야! 너 이 자식, 두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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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수 하인츠 : ...거기서 왼쪽으로. 아까도 말했지만 이 감옥은 원래 요새였다. 특히 지하에 있는 오래된 구역은 우리도 기사단도 모두 파악하지 못했어. 거기서 헤맸다간 두 번 다시 지상의 빛을 볼 수 없을 거란 얘기다... 그나저나 들어오자마자 한 건 하셨구만. 그 163호한테 찍히면 좀 귀찮아질걸. 이거 원, 너도 꽤 귀찮은 녀석이라고 듣긴 했지만...
아돌 : 보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간수 하인츠 : 하나 충고하는데, 너처럼 좋은 사람은 이런 데서 고생 좀 할 거다. 내가 담당일 때는 제발 귀찮은 일을 일으키지 말아 줘. 특히 지금부터 만날 사람 앞에서는 말이야.
아돌 : ?
간수 하인츠 : 실례합니다! 데려왔습니다.
여성의 목소리 : 늦어! 말도 안 되게 늦었다고!! 어서 들여보내!
간수 하인츠 : 지금부터는 이 안에 있는 사람 지시를 따라라. 기다리고 기다리던ㅡ 심문 시간이다.
[심문실]
심문관 : ...죄수번호를 말해라.
아돌 : 217호입니다.
심문관 : 네가 217호... "아돌 크리스틴" 이군.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로 이렇게 곱상하게 생겼을 줄이야. 자칭 "모험가" 라길래 우락부락하고 덩치가 큰 남자를 상상했는데...
아돌 : 그건 제 파트너 쪽입니다.
심문관 : ...네가 말해도 되는 건 질문에 대답할 때뿐이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7년 동안 "모험" 이라 칭하는 활동을 해 왔더군. 발자취를 남긴 곳에서는 비현실적인 현상과 사건이 다수 보고되었으며... 모두 겉으로는 쉬쉬하고 있지만, 환각이나 망상으로 치부될 일은 아니라지. 마법, 유익인, 연금술, 고대종... 말도 안 돼, 말도 안 된다고... 나한테는 네 망언이 부풀려진 걸로밖엔 안 보이는데... 여기서 너는 거부할 권리가 없다. 모든 질문에 대답해줘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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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 : 싫다면요?
심문관 : 그럴 경우 무슨 일이 벌어질지 너도 상상할 수 있을 텐데? 쓸데없는 대화, 쓸데없는 시간...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거다. 첫 번째 질문이다, 217호. 네가 탄 배는 침몰, 또는 표류하는 일이 많더군. 선원이나 어부조차 이렇게 자주 바다에서 사고를 겪지는 않아. 잠입 공작의 일환으로 의심하는 견해도 있는데 이에 대해 반론할 게 있나?
아돌 : 일부러 표류한 게 아닙니다.
심문관 : 뭐, 전후 상황을 보면 모두 의도했을 것으로 보긴 어렵군... 그러나 선원들과 공모했을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각 지역의 전설적인 무기나 물건을 손에 넣는 일도 많았나 보군. 하지만 길을 떠날 때 반드시 처분한 것을 보면 누군가와 거래를 했을 의혹이 있다. 로문 본국 및 속주에서 모험 행위를 할 경우 국익을 해칠 가능성이...
(...이렇게 아돌에 대한 심문은 몇 시간이나 계속되었다. 겨우 풀려났을 때는 이미 해가 져 있었고... 식당에서 혼자 늦은 저녁을 먹은 후 독방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발두크 감옥 독방]
(옷 속에 뭔가가 들어 있는 것 같다... 아돌은 자신의 옷을 확인해 보았다. 포크를 획득했다.)
아돌 : (이것은... 죄수 163호가 잃어버린 포크인 것 같다... 그 식당에서 혼잡한 틈에 옷 속으로 들어간 건가? 들키면 귀찮아진다. 어딘가에 숨겨야 할지도 모르겠다...)
(침대 뒤쪽이라면 포크를 숨길 수 있을 것 같다.)
[아돌은 침대 뒤쪽에 포크를 숨겼다.]
(꽤 낡은 자물쇠지만 제법 복잡한 구조인 것 같다. 도구가 있으면 열 수 있을 것 같지만 계획도 없이 도망칠 수는 없다.)
간수의 목소리 : 어이, 도착했어... 어서 안으로 들어가. 그럼 이만.
옆 방 죄수 : 어라... 옆 방에 누가 있나 보군.
아돌 : 신세 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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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방 죄수 : 하하, 이런 곳이다 보니 변변히 대접도 못 하고 미안하군... 이쪽 벽 근처로 와 주지 않겠나? 너무 큰 소리로 얘기하면 간수들한테 주의를 받으니까. 그래, 그 정도면 됐네. 옆 방에 줄곧 아무도 없어서 지루했던 참이거든. 그쪽만 괜찮으면 대화 상대가 되어 주지 않겠나?
아돌 : 당신은?
옆 방 죄수 : 그쪽과 마찬가지로 죄수야... 이름은 밝히지 않도록 하지. 이유가 뭐가 됐든 여기 있다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 아닐 테니까. 내가 붙잡힌 이유는... 사기와 경력 사칭이라고 해 두지. 그쪽은 어때?
아돌 : 저도 비슷합니다.
옆 방 죄수 : 하하, 우리는 말이 잘 통하겠군. 흠, 혹시 누명으로 억울하게ㅡ 붙잡히진 않았나? 얼마 전까지는 이곳에 수감되는 자들의 죄목과 이름을 공개했었네. 그런데 5년쯤 전부터 갑자기 발표를 중단했지. 수감자가 늘어난 탓도 있겠지만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어서... 앗, 조용히... 정기 순찰 시간을 잊고 있었군. 이 감옥에서는 저렇게 간수들이 일정 시간마다 순찰을 온다네. 저들의 눈에 들기 싫으면 순찰 시간을 조심하는 게 좋을 걸세. 자... 감옥의 아침은 빠르네. 우리도 슬슬 자도록 하지.
(아돌에 대한 심문은 그 후 며칠 동안이나 이루어졌다. 눈을 뜨면 곧 심문이 시작되고, 밤이 되면 잠을 자기 위해 독방으로 돌아오고. 그런 단조로운 나날이 흘렀다...)
심문관 : ...이상으로 카난 제도 사건에 대한 심문을 마치겠다. 날씨를 조종하는 고대의 유물ㅡ [나피쉬팀의 상자] 라. 그런 설화 같은 이야기를 도저히 믿을 수는 없지만... 해군으로부터 받은 보고와 진술 내용에 모순점은 없는 것 같군.
아돌 : 거짓말은 안 했습니다.
심문관 : 마음에 들진 않지만 상황 증거와 증언이 확실히 일치하긴 하는군. 최근 며칠간 협력해준 데에 나 역시 감사를 표하지... ㅡ라고 말할 줄 알았나? 진위와는 별개로 모험이라 칭하는 행위가 쓸데없이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제국 영내에서의 간첩 행위 혐의도 아직 풀린 게 아니야.
아돌 : 더 이상 뭘 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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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게임을 기억한다. 몇 달 동안 게임을 하지 않았습니다. 돌아가야 해요. 영감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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