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1장] 굳은살

in #krsuccess2 years ago

손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들 합니다.
셜록이라든지 하는 추리 영화를 보면 탐정은 손만 보고 그 사람의 직업만이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을 알아내곤 합니다.
어릴적 저의 손은 굳은 살과 물집 투성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철봉에서 노는 것을 너무 좋아했었거든요.
같은 곳에 생긴 굳은 살이 3번 4번 벗겨지면서 물집이 생기고 피가 나고 하면 더 이상 벗겨지지 않는 정말 굳!은!살!이 되어 버립니다. 마찬가지로 기타를 처음 배울 때도 코드를 잡는 손가락 끝이 몇번의 굳은 살이 생겨야 정말 기타를 즐기면서 연주할 수 있죠.

지금은 턱걸이를 한개는 할 수 있을까? 하는 저질 체력이 되어 버렸지만요.
다시 어렸을 때의 그 체력과 열정을 갖고 싶습니다.
철봉이나 기타연주가 아니더라도 무언가에 푹 빠진, 열정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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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학교 운동장에 철봉은
남학생들의 놀이터 였죠.. ㅋ

지금은... 턱걸이 한개는 할수 있을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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