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V 바다의 함가 37화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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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 족장님의 분위기에 압도당해 버렸어.
프로드 : 쓸데없는 말을 할 분위기가 아니었지.
우나 : 어느새 큰 일이 되어버렸네요.
맥베인 :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멜로디가 필요할 거라 확신할 수는 없겠지.
폴트 :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우리들이 신경써야겠죠.
맥베인 : 그런게지. 그럼 오아시스로 돌아가 볼까? 슬슬 노점장이 돌아와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황사의 길]
아이다 : 저기, 우나 나 좀 날씬해진 거 같지 않아?
프로드 : 그게 무슨 소리야?
우나 : 우리 땀을 많이 흘렸잖아요. 그러니까 좀 날씬해지지 않았을까 해서요.
프로드 : 살을 빼겠다고? 그만둬, 그만둬. 아이는 자연스러운게 제일이야.
아이다 : 아이가 아니에요! 이래보여도 나 벌써 15살인걸. 아저씨는 나이만 많지, 여자 마음을 전혀 모르네~!
폴트 : 여자 마음이라...
아이다 : 뭐야 폴트.
폴트 : 응 아니. 아무것도 아냐.
맥베인 : 아이다와 우나는 지금 그대로가 좋단다.
우나 : 무슨 뜻이에요?
맥베인 : 충분히 귀엽다는 게야.
아이다 : 에헤헤... 그래요?
우나 : 정말요?
프로드 : (과연 맥베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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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노점장 : 프로드 돌아왔나!
프로드 : 오, 와 계셨군요. 오래 자리를 비워서 죄송합니다.
노점장 : 뭐, 네가 그런 거라면 뭔가 이유가 있었겠지. 그런 것보다 좋은 소식이야. 멜헤로스에서 누메로스군이 철수했다고 하더구나. 카발로에 주둔하고 있던 제논 사령관은 시민과 레지스탕스 운동에 밀려 쫓겨났다고 들었어.
아이다 : 야호~ 됐어!
우나 : 다들 노력했구나!
노점장 : ...이분들은 뉘신가?
프로드 : 여행 동료들입니다. 노점장님께 부탁이 있다더군요.
맥베인 : 우리들은 맥베인 연주단이라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노점장 :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제 이름은 가튼이라 합니다.
맥베인 : ...가튼?
가튼 : ...맥베인?
맥베인 : 앗!
가튼 : 맥! 엉터리 악사 맥베인 아닌가?!
맥베인 : 너야말로 악덕상인 가튼이 아닌가! 이거 몰라보겠군 그래!
프로드 : 서로 아는 사이였던 건가요?
가튼 : 어릴 때 같이 놀던 친구 사이였다네.
맥베인 : 가끔 여행중에 만나긴 했지만 잠시 못 본 새에 관록이 붙었군 그래.
가튼 : 마지막으로 본지 벌써10년도 넘었지 않은가.
맥베인 : 저 아무것도 없었던 사막 길을 이렇게 번화한 노점가로 바꿔 놓다니 정말로 대단하군.
가튼 : 하하하... 나름대로 벌이가 짭짤해. 그쪽 아이들은 네 손주들인가?
맥베인 : 손주는 이 남자아이 뿐이야.
폴트 : 처음 뵙겠습니다. 폴트입니다.
가튼 : 이쪽이야말로 반갑네 그래. 호오!! 맥의 어린 시절을 꼭 빼닮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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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트 : ...정말로요?
가튼 : 그럼그럼, 붕어빵인 걸.
폴트 : (좋은 건지 아닌지 모르겠어...)
맥베인 : 뭐라고 했니?
폴트 : 아~아뇨.
가튼 : 이렇게 큰 손자가 있을 정도로 우리도 나이를 먹어버린 게로군. 그러고보니 부탁이라니 뭔가? 용건이 있다고 했잖나.
맥베인 : 아아. 네가 진귀한 돌을 갖고 있다고 들어서 말이지. 혹시 내가 찾고있는 건지도 몰라서 보여줬으면 하는데 말이야.
가튼 : 뭐야, 그런 건가. 품 속에 넣어뒀는데... 아 있다 있어.
(가튼은 [리루 문진] 을 꺼냈다.)
가튼 : 어때, 보기 힘든 거지? 마수가 떨어뜨린 리루를 세공한 거야.
일동 : ......
가튼 : 응, 왜 그래?
폴트 : 손바닥 크기에 문자가 새겨져 있다는 건 비슷하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가튼 : 뭐야 아니야? 실망시킨 것 같군.
맥베인 : 아냐 우리야말로 일부러 보여달라고 해서 미안했어.
가튼 : 너희들이 찾고 있는 건 어떤거지?
맥베인 : 공명석이라는 거야. 레오네라는 작곡가가 악보를 새겨넣은 작은 돌이지.
가튼 : ...레오네의 물건인가. 레오네라면 옛날 이 근처에서 어느 귀족의 밀정에게 붙잡힌 비극의 작곡가 아냐?
폴트 : 붙잡혔어요?
우나 : 이 근처에서요?
가튼 : 어느 나라 귀족인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곡을 쓰게 시키려고 잡아들여서 어딘가로 유배를 보냈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어.
맥베인 : 최근의 이야기였나...?
가튼 : 뭐야, 몰랐나? 너도 있을 적의 이야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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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인 : ...50년전의 사건... 귀족의 밀정에게 잡힌...
폴트 : 할아버지...
우나 : 맥 할아버지, 그렇게 낙담하지 마세요.
맥베인 : 나는... 뭔가 소중한 것을 잊고 있던 듯한 기분이 드는구나. 너희들 마침 잘 되었다. 지금부터 어디 좀 가자구나.
폴트 : 어떤 곳인데요?
맥베인 : 내가 태어난 집이야. 이 근처에 낡은 집이 있었지?
폴트 : 그 집에 할아버지가 살았던 거에요?
맥베인 : 그래
[맥베인의 집]
폴트 : 할아버지가 어릴 적에 살았던 집이란 게 여기였군요.
맥베인 : 50년 넘게 여기엔 아무도 살지 않았지. 이 집이 남아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로구나. 어릴 적에 내가 사용하던 침대야... 왜 지금까지 몰랐을까. 가튼과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대로 기억 속에 묻혀있었을지도 몰랐겠구나... 폴트, 내가 연주가를 지망하게 된 계기를 말한 적이 있었니...?
폴트 : 여행을 시작했을 때 제가 물었잖아요. 어떤 연주가와 이야기를 한게 계기였다고 하셨어요.
우나 : 하지만 어떤 사람과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 하셨어요.
맥베인 : 음, 그건 50년 전의 어느 날, 달빛이 아름다운 밤이었지.

소년 : ...? 휘파람...?
병사1 : 어이 휴식이다. 뭔가 원하는 거라도 있나?
청년 : ......
병사2 : ...그냥 내버려 둬. 녀석에게는 신경쓰지 말라는 명이었어.
병사1 : 하지만... 근사한 곡인 걸. 뭔가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과연 이 시대를 주름잡는 대음악가님이로군.
병사2 : 멋이나 부려대곤... 실컷 휘파람이나 불고 있으라고.
청년 : 이리 나오렴.
소년 : 형, 굉장해~! 어떻게 알았어?
청년 : 듣는 것엔 자신이 있어. 이래 보여도 음악가 나부랭이라서 말이지.
소년 : 나쁜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는데 왜 붙잡혀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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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 하하하, 글쎄 왜일까. 먼 나라의 [위대한 분]이 내게 곡을 써주길 바란다고 해서 말이야. 너는 이 근처에 살고 있니?
소년 : 응, 휘파람 소리를 들었어. 여기서 꺼내 줄까?
청년 : 고마워, 하지만 괜찮아. 그 [위대한 분] 이라는 사람은 나도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거든. 초대 방법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덕분에 내가 어떻게 해야 할 지 알게 된 것 같아.
소년 : 정말? 그렇다면 구해주려던건 그만 둬야겠네.
청년 : 신경쓰게 해서 미안해.
소년 : 음악가라고 했었는데, 조금 전의 휘파람도 형이 지은 거야?
청년 : 그래, 음악에 흥미가 있니?
소년 : 지금까지는 전혀 없었지만 말야. 조금 전의 휘파람을 들었더니 나도 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청년 : 그래? 그런 생각이 모든 것의 시작인 거야. 그 기분을 소중히 여긴다면 언젠가는 세계에서 제일 가는 연주가가 될 수 있을거야.
소년 : 나한테는 그런 재능은 없어.
청년 : 천부적인 재능 같은 건 작은 거야. 인간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어. 처음의 그 열정을 잊지 않는다면 아마도 사람은 어떤 꿈이든 이룰 수 있을거야.
소년 : 음악이라... 좋을지도... 응, 결심했어. 세계 제일의 연주가를 목표로 할 거야.
청년 : 좋아, 멋진걸. 열심히 노력해 보라구. 하하하... [위대한 분] 에게 감사해야겠는걸. 그가 거친 방법으로 초대해 준 덕에 미래의 대연주가를 이렇게 세상에 내보낼 수 있게 되었으니 말야.
소년 : 허풍쟁이. 하지만 형... 정말로 구해주지 않아도 돼?
청년 : 그래. 그건 됐지만 하나 부탁이 있어. 네가 맡아줬으면 하는 게 있단다.
소년 : 뭐야 이거?
청년 : 가능성의 파편이라고나 할까.
소년 :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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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 가능성은 언제나 좋은 것만은 아냐. 거기에는 파괴를 불러들이는 위험한 가능성도 숨겨져 있는 거란다. [위대한 분] 에게 건네줄 수는 없어.
소년 : 그러면 버리면 되잖아.
청년 : 위험하지만 그걸 필요로 하는 사람이 언젠가 나타날지도 몰라. 희망의 싹을 꺾어버리고 싶진 않아서 말이야.
소년 : 알았어. 맡아둘게.
청년 : ...어라? 병사가 돌아오는 것 같구나. 자 그럼.
소년 : 응... 알았어. 형 [위대한 분] 에게 지지 마!
청년 : 그래.
병사1 : 그럼 출발할까.
병사2 : 폐하를 기다리게 하면 우리들까지 형벌을 받게 되니 말야.
소년 : 영차 영차... 이 정도면 되겠지.

폴트 : 할아버지... 그 얘기는...?
맥베인 : ......
(맥베인은 바닥 아래에서 공명석을 꺼냈다. 폴트 일행은 공명석 [어둠] 을 손에 넣었다. 맥베인은 공명석에 덮인 먼지를 닦았다.)
맥베인 : 역시... 어째서 몰랐던 걸까.
폴트 : 할아버지...
프로드 : 그 공명석이 맥베인씨의 기억에 영향을 끼쳤던 거겠죠. [어둠] 이라 불리는 공명석이니까요.
맥베인 : 내가 레오네의 곡에 이끌렸던 것도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던 게로군. 레오네의 휘파람이야말로 내 연주가로서의 출발점이었으니까 말이지.
폴트 : 대지, 물, 불, 바람, 빛, 어둠... 공격마법의 공명석들을 다 모았어요. 이걸로 종유석 동굴로 가도 되겠어요.
맥베인 : 레오네가 이끌어준 걸지도 모르겠구나.
아이다 : 빨리 그림교로 돌아가 봐요.
맥베인 : 좋아.
폴트 : 그런데 말이죠... 레오네를 체포했다는 [위대한 분] 은 누구일까요...?
맥베인 : 우리들이 여행을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 일단은 그림교의 종유석 동굴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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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 야호ㅡ!
맥베인 : 정말 험한 길이었어.
프로드 : 그럼 서둘러 가자.
[종유동굴]
우나 : 뭐... 뭐야...?
그란티즈 : [사나운 힘을 가진 자여...]
아이다 : 유령...?
네라이디어 : [그대들의 방문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프로드 : 그렇군. 당신들은 사나운 힘의 사역정령인가...
아리마쥬 : [우리들은 정령신과의 연결고리...]
맥베인 : 정령신...?
라파리아 : [사람과 함께 있으며 흐름을 바라보는 자들...]
류미에르 : [계약에 따라 그대들을 시험하겠다...]
에레보니우스 : [사나운 선율의 힘을 우리에게 보이라...]
폴트 : 즉 싸워서...
프로드 : 이겨보란 말이로군.
류미에르 : [여기서 그대들과 새로운 계약을 맺노라...]
에레보니우스 : [그대들에게 정령의 힘을 내리노라...]
(폴트 일행은 공명석 [정령]을 손에 넣었다.)
맥베인 : [정령] 이라고 새겨져 있다. 조금 전의 정령들을 부릴 수 있을 듯 하구나.
폴트 : 부린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
아이다 : 내가 페드로를 조종하는 것처럼 움직여 준다는 게 아닐까.
우나 : 믿음직한 아군이 늘어난 거네요?
맥베인 : 그렇겠지.
(어디선가 정령이 말을 걸어왔다.)
그란티스 : [모든 사나운 힘을 손에 넣은 자여...]
류미엘 : [더 많은 축복을 깨닫기를 바라노라...]
네라이디어 : [더해지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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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쥬 : [즉 공진의 힘...]
라파리아 : [앙상블의 울림...]
에레보니우스 : [새로이 드러나는 힘...]
폴트 : 앙상블...
맥베인 : 두 개의 사나운 공명석의 프레이즈를 동시에 연주하는 것으로 새로운 힘이 발동한다는 말이로군...
(정령의 기척은 조용히 사라져갔다.)
맥베인 : 일단 목적은 달성한 것 같구나. 밖으로 나가도록 하자.
[그림교]
폴트 : 이걸로 오스턴의 공명석은 전부 손에 넣은 셈이네요.
맥베인 : 슬슬 누메로스 제국으로 갈 때가 됐구나.
아이다 : 카프리 기다려~!
프로드 : 누메로스의 주요 항구라면 게자르겠지만 침략전쟁이 시작되었다고 하면 연락선이 운항중이지 않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폴트 : 어떻게 하죠...
맥베인 : 뭐 가서 확인해보기 전까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겠지. 일단 에네드 항구에 가보도록 하자.
[황사의 길]
프로드 : 하지만 아직도... 사막을 계속 왔다갔다 하는건 견디기 힘들군요...
아이다 : 나약한 소리나 하기는, 정말 사기꾼 맞아요?
폴트 : 그거랑은 별로 관계없지 않아?
아이다 : 어쨌든! 이제 누메로스 군대를 만날 텐데 약한 소리를 할 때가 아니잖아.
프로드 : 아이다는 정말 기운이 넘치네. 어떻게 그렇게 활기찬거야?
맥베인 : 오스턴에 도착했을 땐 녹초가 되었었는데 말이지.
아이다 : 난 아직 어리잖아요.
맥베인 : 그래...
프로드 : 할 말이 없군...
아이다 : 자아~ 어서 가요! 얼른 오아시스로 돌아가서 에네드로 가는 거에요!
프로드 : 예이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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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아이다 : 어라...?
우나 : 노점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걸까요?
가튼 : 오오, 돌아왔나!
맥베인 : 가튼, 대체 이게 무슨 소란인가?
가튼 : 묘한 사람들이 에네드 항구에서 왔어. 알고 보니 누메로스 병사들이더군. 목인병도 데려왔어.
맥베인 : 녀석들은 어디로 갔지?
유니 : 셀바트르요... 유적을 노리는 것 같아요.
우나 : 그, 그럴 수가...!
폴트 : 할아버지 어떡하죠!?
맥베인 : 서둘러 셀바트로 가자!
프로드 : 이번에도 맥베인씨와 같이 가야겠어요.
아이다 : 응? 또 따라오는 거에요?
프로드 : 난 정의의 사기꾼이라고. 나쁜 놈은 가만둘 수 없지.
아이다 : 정의를 말하려면 그 사기꾼이란 말부터 좀 빼라구요.
프로드 : 어휴, 하여튼... 생각은 해볼게. 어쨌든 여기까지 같이 왔는데 무슨 일이 있는지 신경쓰이는 게 당연하잖아?
가튼 : 그렇지. 맥을 도와주게. 부탁일세, 프로드.
프로드 : 아이아이써~
우나 : 셀바트 사람들은 괜찮을까요? 어째서 누메로스 군이...
아이다 : 셀바트는 예전에도 습격당한 적이 있다고 했잖아. 그것도 누메로스 병사들 짓이 아니었을까?
폴트 : 음, 카발로의 일을 떠올려 보면 그다지 좋은 예감이 들지는 않는걸.
맥베인 : 그렇지. 아마도 목표를 위한 계획을 바꿨다고 보는 게 맞을 게다. 이 사막지대를 점거하기 위해 온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구나. 공명석에 대해 뭔가 냄새를 맡은 게 틀림없어.
폴트 : 어쨌든 서둘러요!
프로드 : (...상황이 좋지 않군. 이렇게 빨리 움직일 거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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