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자드의 일상#51] 보충수업 그리고 허탕...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주노쌤(@yurizard)입니다. 요즘 특강한다고 정신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나마 특강이 1시30분부터라 오전에 유일하게 여유가 있는 날입니다.

그런데 학생 한명이 특강을 개인적인 사정으로 2회나 빠져서(특강 시작한지 3회차) 그거 보충하겠다고 오전 10시에 수업 잡아놓고 어제 할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아침 8시반에 출근을 하려고 전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떠지지지도 않는 눈을 억지로 떠가며 학생을 기다리는데 수업시간 10분 전 어머니와 학생에게서 늦는다고 연락오네요. 괜찮으니 조심히 오라고 답장하고 기다리다보니 1시간 30분이 지나서 언제오냐고 문자 했더니 방금 오늘 못온다네요. ㅠㅡㅠ

아무리 학원이 가르치는 곳이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과외를 하러 다니던 시절에는 절대로 개인적인 사정으로 빠진 수업에 대해서는 절대로 보충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걸 한 두번 해주다보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드리기 때문에 과외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어머니께 공지하고 학생한테도 이야기를 합니다.

학원에 오니 그냥 보충은 당연한 것으로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정말 보충만 안해도 학원 업무가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부모들도 개인적으로 결석한건데 보충은 당연히 해줄꺼라고 생각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제 쉬는 시간 못쉬고 했던 수업을 또 해야합니다. 그것에 대해서 학원에서도 추가적으로 수당을 주는 것도 아니고 부모들이 주는 것도 없습니다. 그저 학생 때문에 수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것인데 이렇게 멋대로 수업을 펑크내면 정말 화가 납니다.

진짜 요즘 하루에 12시간 수업에 1시간 정도 업무하면 13시간 일을 합니다 거기에 출퇴근 시간 왕복3시간 퇴근해서 수업준비 3시간 정도하면 4~5시간 정도 잠을 자는 것 같습니다. 요즘 너무 못자고 일만해서 제가 좀 예민해진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오늘은 좀 참기 힘들어서 그렇다고 화를 낼수도 없어서 넋두리하듯 글을 남기고 갑니다. 점심 맛나게 드시고 오후도 힘내세요. 지금까지 주노쌤이였습니다.

1499064285819.jpg

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ourselves 테그를 달아 주시면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줄꺼에요~ ^^

この記事はセルフボーディングを行いません。良い記事をもっと応援出来、スティミットコミュニティの更なる発展の為@yurizard はourselves タグキャンペーンを応援しています。

This article does not do self-voting. @yurizard supports the ourselves tag campaign for further development of the Steemit communi

Sort: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정말 피곤하시겠어요. 하루에 4~5시간 주무시고 12시간 이상을 일을 하신다니, 피로가 엄청 쌓이실 것 같아요.

20살이후로는 공부하고 일하면서 하루에 6시간 이상 자는 날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아픈 날을 제외하면요 그래도 이렇게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힘이납니다 ^^

개인사정으로 빠진것을또 펑크 내시다니 ...
너무하시네요 ㅠㅠㅠㅠㅠㅠ
학원은 돈을 지불하고 보낸다는 엄마들 마인드가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ㅠㅠ
힘내세요 주노쌤 ^^

감사합니다. ㅠㅠ 그래도 오늘 와서 죄송하다고 사과해서 용서해주었습니다 ^^
대신 토요일에 다시 하기로 했어요

스트레스 엄청 받으실거 같네요...ㅠㅠ 기운내세요~!!!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견디고 있어요 그래도 제가 하고 싶어하고 좋아하는 일이니까요 ^^

듣기만 해도 발암돋는 이야기네요... 부들부들... 다 때려부수고 저 퇴사할겁니다 한번 질러주면 속이 시원하련만 ㅠㅠㅠㅠ 특강 1인 50만원씩이나 내면 몰라...

6주에 50이 살짝 넘기는 해요 ㅠ.ㅠ 그게 맘처럼 안되요. 제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견디면서 해야죠 ^^ 그래도 힘이 나네요 감사해요 ^^

아....쉬는 시간이 너무 적네요. 새해에는 일의 바다가 쫘악 벌어지면서 주노쌤의 날에 여백이 많이 충분히 생기시길 바래요. 그걸 선택하실 수 있죠?

올해는 여백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특강도 고마운데 약속까지 어기면 곤란 할듯합니다 어느 정도는 룰이 정해져야 할듯하고, 잠도 모자라고 너무 힘드신거 같은데 힘내세요~화이팅!!

그래도 좋아하는 일이라 애들이 있어서 견디고 버티는 것 같습니다. 걱정해주셔서 힘이 불끈 납니다. 감사해요 ^^

어렵게 해 주는 특강인데
아무 연락 없이 펑크를 내면
누구를 위한 특강인지 모르겠습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약속의 중요성을 먼저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 아이들에게 저도 강조를 해주곤 하지만 생각보다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참 이기적인것같네요.. 선생님께 이런대우라니.. 가당치않은것같습니다 ㅠㅠ 주노쌤님 힘내세요!! 좋은부모와 착실한 학생들도 있으니까요..!! :)

감사합니다.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이웃분들 계셔서 너무 행복합니다 ^^

맞아요 아무리 이해관계가 그렇다지만 정확한 수업시간을 빼먹고 보충을 당연시하는 생각은 극혐이에요ㅡㅡ^ 전 옛날에 보충을 몇명 몰아서 한것 같아요 같은 수업처럼 말고 미리 예습시키고 어려워 하는 부분만 위주로ㅎㅎ 제가 문과 수업이라 가능했던건지는 모르겠지만요ㅎㅎㅎ 무튼 파이팅입니다 기운내세요ㅎ

감사합니다. 그냥 오전에 여유를 가져보았다 생각하려고요. 애한테 화내봐야 남는게 없으니 제가 이해해줘야할 듯 합니다^^ 날도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은 제 몫까지 웃으며 즐겁게 보내주세요^^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3
JST 0.027
BTC 57560.27
ETH 2570.10
USDT 1.00
SBD 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