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달궤도 우주정거장 건설 참여 요청

illustration by @leesong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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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美 '50년만의 달탐사'에 동참 제안… 즉답 못하는 정부라는 기사를 냈다.

미국이 NASA가 추진하는 달 궤도 우주정거장 건설에 참여해 달라고 말로 요청했고, 이달 중에 공식 문서도 보낼 예정인데, 유럽 주요 우주개발 12국이 즉각 참여 의사를 밝힌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참여 여부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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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공식 문서가 오지도 않았는데(기사에 따르면 이달 중이라고 한다) 확답을 하지 않았음을 비판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말로 요청하든 문서로 요청하든 '즉각 참여'를 결정할 수 있을까? 누가?

그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명자료를 냈다.

해명 내용은 이렇다.

• NASA와 논의를 진행중이며, 10월 2일 국제우주대회(IAC)에서 그간 논의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참여가능한 분야을 정리하여 전달함
• 과기정통부는 2018년 6월부터 항우연·천문연 등 8개 출연(연)이 참여하는 ‘Gateway 전문가그룹’을 구성하고, 항우(연)을 전문가그룹 대표로 지정하여 연구자 차원의 NASA 협의 진행해왔음
• 위와 같은 대형 국제협력사업 참여는 보통 연구자들의 논의가 진행되고, 이후 정부가 MOU 체결 등을 통해 확정하는 구조
• 제안 즉시 정부 간 참여 의사를 확답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 즉각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진 주요 우주개발 12개국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논의하는 단계인 것으로 파악

해명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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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우리나라는 달 탐사에 관심이 많아 2025년이던 발사 일정을 박근혜 정부의 대선 공약에 따라 2020년으로 앞당겼다가 2030년으로 다시 연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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