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 에서 온 턱시도 고양이 자몽이

in #kr6 years ago (edited)

우리가 냥이들 때문에 빌라로 이사를 오게되자 집안 형제들이
우리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집에서 살림을 하지 않고 살기 때문에 식사를 어떻게
해 주어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밖에서 외식을 하고 싶었지만 이사를 했다고 찾아온 형제들
이기 때문에 그럴수는 없었습니다.
집으로 출장 부페 를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날 저녁 부페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차려주고 가셨습니다.
형제들이 오래간만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형제들은
유리문으로 보이는고양이 들 에게 관심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재미 있어 했습니다
남동생은 자기집 아이는 살이 안쪄서 걱정인데 우리집 아이들이
뚱뚱하다고 비결을 알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여동생 남편은 자기는 고양이는 절대 못 기른다고
강아지 라면 키울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왜 이렇게 고양이를 많이 기르는지 이해 할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형제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여동생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집에서 고양이 키우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들이 군대 에서 제대 하던날 까만 새끼고양이 한마리를 데리고
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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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부대에 근무하는 사무실앞에 까만새끼 고양이가 매일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먹을것을 주고 돌봐주었다고 합니다.
제대 할 날짜가 다가오자 아들은 동물 병원에 입시 보호를 요청하고
제대 하는날 고양이를 데리고 집으로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름을 "자몽"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집에서 아빠가 반대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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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누나들은 혹시 아빠가 밖으로 내보낼까봐 걱정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빠가 아무리 반대 한다고 해도
아들이 데리고온 고양이를 밖으로 보낼 사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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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이는 눈치가 빠른지 집안 식구들이 싫어 하는일은 절대로 안한다고 합니다.
누나들은 자몽이가 없을때 우리가족이 무슨 재미로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동생 남편 제부는 이제 고양이를 매일 업어준다고 합니다.
자몽이도 아빠 등에 업혀 있는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쁜 아이가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시간만있으면
자몽이와 놀고 업어주고 한다고 합니다.

인연이라는것은 참으로 신기한것 같습니다.
우리집에 와서 고양이 키우는 사람 이해 못한다고 하던 사람이
이제는 자몽이가 없으면 사는 재미가 없다니 참 신기할 다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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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가족이 모이면 자몽이 이야기 아니면 할 이야기가 없다고 합니다.
집안에 대화도 많아지고 분위기도 좋아지고 행복하다고 합니다.
자몽이는 동생집에 들어와 집안에 활력을 준것 같습니다
어느날 길에서굶주림에 살던 아이들이 완전 반대의 귀한 삶을 살게 되는 일을
자주보게 됩니다.

그 아이들을 볼때마다 운명을 생각하게 됩니다. 조카의 눈에 띄지 않았다면
그 아이는 지금도 부대 안을 떠 돌며 살고 있었을것 같습니다.
참 복 받은 아이들이라는 생각을합니다.

자몽아 너는 이제 귀한 몸이야~~!!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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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자몽이 넘 귀엽게 생겼어요!! 자몽이에게 따뜻한 가족이 생겼네요~
참 신기하죠 같이 지내면 정말 정이들어서 가족이되는 순간! 그때부터는
가족들에게 큰 행복을 주는 소중한 존재가 되죠~ 확실히 반려견을 길러보니
반려견으로 인해서 웃을일도 많고 대화도 많아지더라구요~

맞아요~ 반려 동물이 주는 행복은 많은것 같아요.
자몽이도 가족을 만나서 행복하게 살고 고양이 키우는것을 이해하지 못했던 제부도 지금은 자몽이가 있어서 좋다고 말하고 있어요.
라떼도 사랑을 많이 받고 살아서 표정이 행복해 보이고 귀여워요 ^^

자몽이 예쁘게 생겼어요!!
냥이를 싫어하던 분까지 냥이홀릭으로 만들어버릴 만한 깜찍함이네요^-^
부대를 떠돌지 않고 좋은 가족을 만나 너무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고양이 키우는 사람이해 못하던 사람이 고양이 에게 빠지면
더 한것같아요.
자몽이도 그 집에서 살려고 노력을 많이 한것같아요. 아빠가 싫어하는일은
절대로 안한다고 해요. 쇼파 같은것도절대로 긁지 않는다고해요 . 우리는 아이들이 남기는것
없거든요.타고난 복은 있나봐요. 부대 사무실앞에 앉아 먹을것을 구하던 아이가
이제는 많은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디디엘엘님 둥이들하고 편안한 잠 주무세요 ^^

자몽이 진짜 귀엽내요. 요렇게 귀여운데 싫어하겠어요? 하품하는 것도 귀엽네요. 냥이 팔자 피웠네...

냥이 들을 돌보다 보면 이렇게 신데렐라처럼 운명이 바뀌는 아이들을보면서
그 아이들 팔자가 궁금해요. 길에서 나왔어도 좋은집에 들어가 살으라는 팔자인지
같이 길에서 태어났어도 어떤 아이는 좋은사람 만나 평생을 잘 살아가고 어떤 아이는
굶주림에 허덕이다 일찍 죽고 ..생각을 안할수가 없어요.
고양이를 싫어하던 사람도 고양이 매력앞에서는 좋아할수밖에 없나봐요
자몽이는 행복하게 살고있어요 ^^

우왕 고녀석 멋지네요.
고! 고한 자태
양! 복이 잘 어울리는 고양이.
이! 제 왕실 파티에 가려나.....,
즉흥이라 멋은 안나는 삼행시입니다.
장마가 온다네요. 건강 잘 챙겨 주시길....

와~ 삼행시 좋아요. 글을쓰시는 분들은 달라요. 어떻게 삼행시를 생각하셨는지...
동생에게 들려주면 좋아할것같아요.
자몽이는 턱시도입고 있어서 왕실파티 바로 갈수 있어요 ^^

자몽이는 앞으로 꽃길만 걷겠네요 ~ ^^

네~ 부대안에서 먹을것을 구하던 아이는 이제 가족을 만나 귀한 몸이 되었어요 ^^

조카분도 고양이를 좋아하는군요.
자몽이가 참 멋있게 생겼습니다.
동생분 가족들도 마음이 따뜻하시네요.
정말 고양이들의 운명도 제각각이라는 게 신기합니다.

동생가족뿐만 아니라 우리도 부대에서 고양이를 데리고 올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온 가족이 자몽이를 무척 이뻐하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택배가 도착하면 거의 자몽이 물건 이라고 하네요.
누나들이 자몽이 물건을 많이 산다고 해요. 밤에도 서로 자기 방에서 자몽이와 잘려고
자몽이 선택만 기다린다네요 ㅎㅎ
정말 운명은 있는것 같아요 부대 안에서 먹을것을 구하던 아이가 어느날 신데렐라가 되었어요.
비가 많이 오네요. code999 님 좋은시간 되세요 ^^

저도 아이들이 넘 키우고싶어하지만 자신이 없어 고민중인데 막상 키우면 넘 예쁠거같긴 해요ㅎㅎ

아이들이 귀여워서 키울려고 해도 선택하기는 어려운것같아요.
어느날 우연히 인연이 된 아이가 들어오면 그때 부터 키우는것 같아요.
저도 그랬고 동생집도 그렇고 동물도 인연이 있어야 만나는것 같아요.
어느날 redpiano 님 집에 인연이 닿은 아이가 오면 그때 는 정말 이뻐하면서
키우실것 같아요 ^^

어쩜 집안 분들이 다 이렇게 따듯하신가요. 어린 조카의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 ㅎㅎ

조카가 혼자 집에오면 새끼냥이가 어떻게 살아갈까 걱정이 되어서 일주일간 동물병원에
위탁보호를 해놓았다가 데리고 왔다고해요.
지금은 가족모두 자몽이를 이뻐해 주고 자몽이도 행복 하게 살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북키퍼님 고맙습니다 ^^

자몽이에 대해 잘봤습니다.포스팅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대를 떠돌던 새끼 냥이가 가족을 만나서 잘 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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