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사건사고 20190103 물김치 or 동치미
커뮤니티 사건사고 #20190103 물김치 or 동치미
안녕하세요~ @ybc입니다. 우리는 며칠 전 물김치를 담기로 했습니다. 혹은 동치미요. 이 둘은 명확하게 구분되지만 또 비슷합니다. 사실 배추로 담근 백김치와도 비슷하죠. 꼭 다르라는 법이 있나요? 그냥 갑니다. 일단 배추와 무를 주세요~
파를 주세요~ 일단 태국 사람들, 대파 안먹습니다. "파-큰 것-일본" 이게 태국인들이 대파를 부르는 공식 명칭입니다. 우리 대파보다 좀 더 큰 것 같습니다.
다음 양념재료죠. 배를 넣습니다. 생긴건 꼭 모과나 풋 청사과 같이 생겼는데요. 알고 보면 달고 물도 많은 맛있더군요.
껍질벗기다 약 1/5을 먹어치우는 기염을 통합니다. 다음 생강입니다. 아 태국 생강 덩치는 초 헤비 in the World입니다. 싸~하고 맵습니다. 생강 특유의 향이 예술입니다.
사진 일일이 올리려니 귀찮습니다. 사진 한 큐에 갑니다. 물통에 켜켜이 소금과 고추, 생강, 마늘, 배를 뿌리며 무와 배추, 파를 차곡 차곡 쌓아갑니다.
다 한 후에 물담은 솥으로 지긋이 눌러놓습니다. 약 3일.
이틀이면 벌써 김치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맛있는 발효균들이 마구 태어난 것 같습니다. 소금탄 찬물과 사이다 4리터를 마구 부어줍니다.
쓰기 애매하게 남은 배추시래기, 무 껍질, 파조각 등등 큰 솥에 넣고 한소끔 푹 끓여줍니다. 훌륭한 육수가 한통 생겼습니다. 남은 야채를 효과적으로 재활용하는 방법이죠. 단 식힌 후에 미세한데 잘 걸러주지 않으면 흙찌꺼기 같은게 씹힐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당근윗둥은 잘라서 물에 담궈놓고 2-3일에 물을 살짝 바꿔주면 하루에 1미터씩(?) 쑥쑥 자랍니다. 무우는 안됩니다. 당근처럼 키워보니 딱 하루만에 썩은내를 풍기며 부패를 시작합니다. 당근은 아주 안전하게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5일째 되는 날 김치냉장고로 옮겼습니다. 벌써 밥없이 오며가며 꺼내서 우적우적 씹어먹어도 정말 일품입니다. 예술이란 말이 있다면 여기서 나왔을겁니다. 한국인의 김치는 정말 놀랍습니다. 양파도 아삭할 정도군요. 옆에 계시지 않아서 맛을 보여드릴 수는 없으니 못내 아쉬울 뿐입니다.그냥 눈으로 감상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YBC통신이었습니다. 스티미언 여러분~ 멋진밤들 되세요
완전 맛있겠어요!!! 야채가 완전 신선하네요!!!
물김치 짱입니다.
물김치 짱입니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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