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만평(時代漫評) - 82.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의 증가 - 친구 맞을 때 부동자세...주먹질 어린이집 교사 입건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6살 원생들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경찰에 입건됐다.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42·여)씨와 B(27·여)씨 등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어린이집 원장 C(46·여)씨도 교사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로 입건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중순 서구 모 어린이집에서 원생 D군(당시 6세)의 머리를 손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요즈음 한국사회에서 자주 목격하게 되는 또 하나의 현상은, 어린이집에서 벌어지는 아동학대사건들의 증가이다. 어린이 학대사건에 대한 보도내용이 인터넷상으로 TV방송상으로 자주 등장하게 되는 현상의 이면에는 어떠한 사회적 원인과 법칙이 있는 것일까를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다.
결론적으로 살펴보면 얻어맞은 어린아이는 당연히 아무런 죄가 없다. 그리고 폭행을 가한 보육교사도 죄가 없다. 이 직설적인 답변에 어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 원리를 따져들어가보면, 폭행을 가한 보육교사를 나쁜놈으로 취급하고 형사처벌하는 것으로 일단락 지으려고 하겠지만, 사실상 이것은 전혀 근원적인 것을 잘못 짚은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요즈음 학부모들의 전반적인 자녀교육실태를 따져보자, 대부분이 맞벌이고 대부분이 고학력자들이고 대부분이 회사업무에 치여서 밤늦게 집에 돌아온다. 그래서 자녀양육을 직접할 수 있는 경우는 별로 없고, 대부분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기거나 아니면 조부모들이 번갈아가면서 양육을 책임지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런 경우에 직접적인 자녀의 잘못을 훈계하고 나무랄 수 있는 자격을 가진 부모의 직접적인 양육은 아무래도 힘들어지게끔 되어져 있다. 그 역할을 대리자들이 어쩔 수 없이 대행해주고 있는 것이다.
교육시장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면, 제도적 교육시스템이 도입된 이후로 인간의 지능적 지식적 도적적 능력들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점도 있지만, 그 안에는 각 개인의 선천적 특수성과 개성적인 재능의 도출이라는 측면을 도외시히게 된 측면도 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 교육심리학 아동심리학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과 관련된 심리적인 측면의 연구발전과 그에 적합한 훈육과 지도방법등을 다양하게 연구개발해오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사실상 오늘날의 아동들은 이러한 신지식적인 교육학 이론들과 접목된 방법으로서 체계적인 지도교육방법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동들 개개인만다의 선천적인 독특한 취향과 개성이라는 것을 무시하고 일률적인 통제의 사회적 틀 속에 가둬놓듯이 다스릴 수밖에 없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오늘날 사회의 현실적인 한계이고, 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전체적인 학급의 운영유지에 필요한 상호평등과 질서유지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강압적인 방법으로라도 한 두명의 어긋남을 바로잡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성이라는 것이 엄연하게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원래는 그 역할을 해야하는 것이 부모로서의 직접적인 역할이고 가장 중요한 몫인 것이다.
흔히 자녀를 사랑으로서 키운다고 말을 한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진정 사랑으로서 자녀를 낳아서 기르고 가르치는 것이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올바르게 깨닫고 행하고 있는 부모는 과연 얼마나 있을지 궁금하다. 또한 그 부모들 역시 그들의 부모에게서 그렇게 배우면서 보고 듣고 자라왔으니, 당연 자기가 알고 있는 방식대로 똑같이 자식들에게 대물림하게 되는 것이지, 그 이상의 것을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다.
더구나 지금시대에는 경쟁적 자본주의시대에서 양육비와 생활비를 벌어와야만 자녀를 키울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어린이집을 비롯한 남의 손에 자녀를 맡길 수 밖에 없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한 번 냉철하게 따져보자. 어린아이들의 성장과정이라는 것은, 모순과 충돌과 실수와 반복학습을 통한 과정 속에서 점점 성장해가면서 올바른 사회인으로서 양육되어지고 자라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주 착하고 말 잘듣고 예쁘게만 하고 실수안하는 아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이 아이는 아주 비정상적인 정신질환을 가진 아이일 뿐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어른으로서의 역할이라는 것이, 어긋나고 안 맞는 것을 분명하게 바로잡아줄 의무가 있는 것이며,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가르치며 또한 좋은 것을 보여주고 이끌어준다는 것을 해야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 가르침의 과정에 있어서는 아버지의 엄한 꾸짖음과 어머니의 자상한 부드러움이 같이 공존해야 하는 법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지금 시대에 올바른 부모로서의 가르침과 역할과 훈육방법과 잘잘못을 가리고 가르칠 수 있는 그만한 능력과 정신적 수준을 가진 부모가 과연 얼마나 있을런지? 물론 이에 대한 반박도 당연히 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세대를 낳아서 길러준 그 앞 세대, 더 그 앞 세대의 수준을 생각해보면, 훨씬 더 무식하고 생각의 틀과 아집들이 강하고 세상의 변화에 대해서 아둔하고, 그리고 당연하게만 알고 있는 방식으로 자식들을 가르치고 훈육하는 것이 너무도 정상적인 것으로만 받아들여지면서 통용이 되던 시대였으니까,
지금시대보다 더 몰개성적이고 선천적 재능과 심성의 차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더더욱 이해력이 없는 시대였으니까, 오로지 겉보기에 별 탈없고 시끄럽게 문제를 일으키지만 않으면 정상적이라고만 판정을 하는 시대였으니까, 그리고 '사랑의 매' 라는 듣기좋은 허울을 가진 회초리질을 당연하게 생각하던 시대였으니까, 단지 그 시대에는 인터넷문화가 없었고 방송매체가 없던 시절이라서 그러한 어린아이 폭행사건이 있어도 알려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설령 알려진다고 해도 기성세대의 관점으로만 해석하기에 급급하여 애가 잘못을 한 것이 있으니까 당연히 얻어맞다라는 식이었으니까,
그러나 오늘날 인터넷문화시대에는 모든 것이 다 까발려지고, 모든 것이 일천하에 다 들통이 난다. 과거시대부터의 폐습과 억압되어져 있던 모순점들이 어느 것 하나 숨김없이 다 드러나고 있는 까빨려짐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어린이집 학대사건도 그러한 시대적 흐름의 한가지 현상일 뿐인 것이다. 지금까지 감추어져왔던 한국사회의 모순점과 사회교육과 가정교육의 모순점이 뭉치고 뭉쳐서 결국은, 우리가 보고 듣기에도 혀를 찰 정도의 쇼킹한 사건으로 붉어지고 있을 뿐인 것이다.
정말 이상하지 않는가? 오랜세월동안 교육심리학 아동심리학 어린이 발달과정에 대한 전문 연구학자들과 그 이론들은 즐비하게 등장해오고 있는데, 오늘날까지도 각 어린이들의 개인적 실정에 맞는 교육체계를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말이다. 예산이 부족하고 교사가 부족하고 어린이집에 대한 국가적 지원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렵다라고 한다면 나랏님을 탓해야지 왜 애꿎은 어린이집 교사를 탓하고 있나? 그 교사도 나름대로 소신을 가지고 가르치려고 했을 뿐만 아니라, 그 한 아이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어린이집의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려는 과정에서 결국에는 극단적인 방법으로서 폭력을 휘둘렀을 것이라는 것은 생각을 하지 못하는가? 그것이 오로지 그 교사의 자질문제이고 심성이 나쁜놈이라서 그런 것일까?
그렇다면 그 아이가 폭행당한 것만 가지고 난리부르스를 쳐대고 있는 학부모는 과연 집에서 아이에게 오로지 사랑으로서, 좋은 것만 아름다운 것만 예쁜것만 가르치면서 손찌검도 한 번 안하고 곱듸 곱게만 키우고들 계신가? 혹시 자신이 책임지기는 싫고, 자신의 모자라는 모순점은 인정하기 싫고, 자신의 생각과 의식의 질이 낮다는 것은 인정하기 싫고, 오로지 어린이집 교사가 알아서 잘 가르쳐주기를 바라면서, 그래도 자신은 피해를 보기 싫다는 식의 사고방식이 아닌가?
그래서 어린이집 교사 폭행 사건이 계속해서 등장하게 되는 이면에는, 이 사회구성원들 모두가 가지고 있는 모순과 모순의 덩어리들이 해소되지 못하고 이러 뭉치고 저리 뭉치고 흘러다니면서 폭발되어서 나오는 현상의 원리가 담겨져 있는 것이다. 어린이집에서 폭행사고 많이 나니까, 어린이집에 자녀들 안 맡길 건가? 그러나 그럴수는 없을 것 아닌가? 맞벌이 직장생활 하기도 바쁘고 애를 직접 돌볼 시간이 없으니까, 그런데 그냥 맡기자니 불안은 하고,,, 그렇다면, 나랏님에게 하소연해서 모든 여성들이 직장일 하지 않고도 자녀양육을 집에서 마음껏 신경써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달라고 해보시라, 그러나 이 문제는 또 너무도 거시적인 사회의 복합적인 문제와 결부된 것이라서 해결책은 안 나올 것이고,,,
그래서 어린이집의 폭행당한 어린이는, 이 사회의 충체적인 모순점을 몸으로 때우면서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하는 상징적이면서도 죄없는 불쌍한 아이인 것이다. 그리고 그 아이를 폭행한 어린이집 교사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려고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카메라에 자신의 폭행장면이 찍혀서 형사처벌 까지도 당하게 된 불쌍한 희생양의 표본인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질 나쁘고 자격도 안되는 나쁜 교사들이 득실거리는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고서 돈을 벌기 위해서 직장으로 출근해야 하는 부모들도 정말 불쌍한 이 시대의 희생양들이다. 그리고 사회의 이러한 모순적인 상황을 알고 있으면서도 세세하게 보살피지 못하고 적절한 구제책을 만들지 내지 못하는 나랏님도 정말 불쌍하다.
하지만, 어린이집 아동 폭행사건이라는 언론보도를 접하자말자, " 세상에 저렇게 나쁜 교사가 다 있었나? 어디서 김히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저 어린 것들한테 주먹질을 하고 있어" 라면서 개거품을 물고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어리석고도 아둔하고도 질 낮은 의식수준의 인간인 것이다.


우리집 아이를 보면...
하루에 6시간은 어린이집 선생님과...
8시간은 아내와 저와 시간을 보냅니다.
최대한 집에서 가르치려 노력하나... 하루 중 절반을 같이 보내는 선생님에게도 의존을 할 수 밖에 없죠.
아이를 바로잡는, 남에게 주는 피해를 없애기 위한 훈육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저희애가 어린이집에서 혼났어요... 라고 이야기 해도 그건 단체생활에 따른 행동 교정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갑니다.
하지만 훈육이라는것은 감정이 섞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이 섞이면 폭력이 됩니다.
최근 뉴스에서 나오는 영상을 보면... 그것은 훈육의 범위를 벗어난것으로 보입니다.
풀스윙으로 때리고, 차고, 심지어 바늘로 찌르고...
작은 행동 교정에도 어린이집으로 뛰어가는 부모도 문제지만, 훈육의
이름으로 정도를 벗어난 폭력은 더 큰 문제같습니다.
어린이 집이라는 곳은 단순히 아이들을 일정시간 봐주는 것 뿐아니라, 엄연한 교육의 장입니다. 아이들이 실수하고, 잘못한 것을 바로 알려 줘야 하는데, 그것을 폭력으로 제재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방법입니다.
장난감을 두고 친구와 싸우다, 친구를 때린 어린아이와, 어린아이를 때리는 어른, 그것도 보육교사는 엄연히 다른 문제입니다.
학교 다닐 때도,단순히 손바닥 몇 대 때리는 선생과, 시계 풀어가며 분이 풀릴때까지 폭행과 폭언을 하는 선생은 엄연히 다릅니다. 부모가 되었든, 선생이 되었든, 보육교사가 되었든, 폭행은 하면 안되죠.
폭행을 한 교사가 죄가 없다는 말은 저로써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실수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뛰어도 다니고, 물 마시다 쏟고, 밥먹다가 음식 흘리는 그야 말로 "어린 아이들"이죠.
제가 어리석고도 아둔하고도 질 낮은 의식수준의 인간일 진 모르겠습니다만,
6살 짜리 아이의 머리를 손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더군다나 낮잠시간에 자고 있던 아이들을 발로 차는건, 어떤 이유가 성립되지 않는 엄연한 아동 학대이고 범죄입니다.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 일인지도 잘 압니다. 그것을 직업으로 하는, 아이들을 돌보는 보육교사가 어린아이들을 폭행한다면, 그런 사람들이야 말로 정말 어리석고도 아둔하고도 질 낮은 의식수준의 인간이 아닐까요?
으...이글을 보니까 예전에도 이슈화 됬었던 어린이집 아동학대 피해 사례가 떠오르네요...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애기들을 쩝...요새는 부모가 학대하는 경우도 허다하니...씁쓸하네요
참 무섭습니다.
이 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풍족함의 대가를 비싸게 치르고 있는 듯 합니다.
아...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진짜 화난다고만 생각했는데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다니.... 배우고 갑니다...
자식을 가져보지 않았기에
님의 말이 옳다고 마음과 머리가 동의하겠지만
과연 네가 자식을 가지고 있고
저 사례에 속해지게 된다면......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어쩌면 님 말대로
에 해당하게 될지도 모르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