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티밋 이슈 쪼개기> "미투운동과 펜스룰"

in #kr6 years ago

<뉴스티밋>에서는
최근 핫한 이슈들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고
그것들이 왜 이슈가 되고 있는 지, 찬성과 반대의 논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뉴스티밋'을 통해서 스티미언 여러분들이 시사에 좀 더 쉽게
다가가실 수 있고, 이슈를 보는 다양한 관점을 가지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미투운동 그것이 무엇인가?

  • 'Me Too'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히며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으로, 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힘으로써
성 인식 개선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운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투(Me too)'운동은 최근 우리나라
사회 전반적인 영역에 걸쳐서 가장 뜨거운 이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투 운동과 관련하여 최근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검찰의 조사를 받기도 하였고, 배우 조민기씨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연극계에서 출발한 미투 운동은 점점 더 열기가 더해져
우리나라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왜곡된 성 인식의
변화를 촉구하는 사회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펜스룰? 미투운동의 방어책!?

미투운동이 확산되자 남성들 중 일부는
'펜스룰' 이라는 용어를 제시하며
행동양식의 변화를 주장했습니다.


펜스룰?!

그렇담 펜스룰은 무엇일까요?

펜스룰은 2002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아내 외의 여자와는 절대로 단둘이
식사하지 않겠다." 라고 이야기 한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남성이 성범죄와 관련되어 연루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스스로 차단하는 행동양식'
으로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뉴스티밋 에서는 미투운동과 펜스룰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펜스룰'에 대한 긍정적 시각입니다.

펜스룰에 대한 긍정적 시각의 가장 핵심적인 주장은
펜스룰이 남성에게 있어서 일종의 소극적인
방어방법 이라는 주장입니다.

미투운동이 확산되고 남성들은 과거 자신도
모르게 실수했던 것은 없는지에 대해서 한번쯤은
회상해보았을 것입니다.

성범죄의 특성상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펜스룰을 지지하는 남성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의도하지 않더라도 여성의 입장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 자체를 피하는 것이
스스로의 방어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의 정몽구 회장은
아내와 사별한 이후 측근들을 모두
남성으로 교체하며 펜스룰을 적용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펜스룰이 적절한 방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주장 역시 존재합니다.

펜스룰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미투운동의 본질이 여성에 대한 왜곡된 성 인식과 함께
성차별에 대해서도 개선을 하자는 노력인데

남성들이 펜스룰을 적용한다면 '극단적인 여성 배제'로 이어져
상황이 오히려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현상이 심화되면 '여성에 대한 과도한 경계'가
새로운 유리천장으로 작용하게 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미투운동과 펜스룰 모두에게 극단적인 면이 존재합니다.

얼마전 김어준 총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왔지만 결국 글의 작성자는
"장난으로 글을 올린 것"이라며 허위 사실을 고백했었죠.

또한 남성과 여성이 함께 있으면 항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과 따로 행동해야 한다는

펜스룰 역시 '병사들이 밥을 먹지 않기 때문에
군 매점을 닫는 것'과 같은
'군대식 발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양성평등 문제는
21세기 가장 큰 화두가 될 것 같습니다.
쉽게 풀리지도 않고 쉽게 풀려서도
안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혐오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대화의 대상'으로 생각하며
이 문제를 천천히 해결해 나갔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보팅과 팔로우는 저에게 힘이 됩니다.


<뉴스티밋> 다른 시리즈

"청와대 청원에 관하여"
"헌법전문 개정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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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룰이란 용어는 처음 알았네요.

저도 최근에 새롭게 알게된 용어입니다 ㅎㅎㅎ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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