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71. ‘깨달음’ 이란?

in #kr2 years ago (edited)

그림1.png

오늘은 동안거 86일째다. 보통 안거(安倨)는 겨울 혹한기와 여름 혹서기 3달을 하는데, 정확히 90일이지만 100일 기도정진이라고 한다. 그런데 원각경에서는 21일을 참회를 한 후 아무리 둔하고 둔한 사람이라도 보통 80일 늦어도 120일이면 깨달을 수 있다고 하였다.

86일째 되니 나도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절대 오해하지 않아야 한다.
‘깨달음’이란 ‘내 안에 완전무결한 나’ 다시 말해 ‘내 안의 부처’가 있었음을 깨닫는 것을 말한다.

내 안의 부처가 있다는 것은 그래도 사찰에 다니는 사람은 들어서 알지만, “아 여기 이거구나!”라고 깨닫는 것을 말한다. 필자는 미련하게 86일이나 걸려서 그 깨달음을 갖게 되었다.

그 내안의 부처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이다.

금강삼매경 본문}

묻습니다} 사리불이 여쭈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듯이
‘일’을 다룸에 앞서서
그 본각의 이익을 먼저 취한 다음에 하라고 하셨는데,

본각의 이익을 취한다는 생각도 적멸한 것이고
적멸함이 여여한 것이라 하셨으니
이미 우리들 스스로가 모든 공덕을 다 지니고 있고,
또 모든 법을 다 갖추고 있다니
그 원융무애 함이 둘이 아님에
참으로 불가사의 하옵니다.

이 가르침은 마땅히
摩訶般若波羅蜜(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이며
是大神呪(시대신주): 이것이 모든 신(神)들의 주문이며
是大明呪(시대명주): 이것이 크게 깨침을 얻은 존재들의 주문이며,
是無上呪(시무상주): 이것이 위없이 밝게 깨친 자들의 주문이며
是無等等呪(시무등등주): 이것이 비교할 대상이 없는 최고의 주문이라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옵니다.

답한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진여라 하지만 진여는 공(空)한 성품이며
모든 법이 모두 공상(空相)이라는 지혜의 불로
가지가지의 번뇌를 태워 없애서
모든 것을 평등하고 평등하게 하니
등각(等覺)의 세 가지 경지와
묘각(妙覺)의 세 가지 몸이
9식(識) 가운데서 명백하여 밝고 깨끗하여
어떤 <환영 따위>도 실체가 있을 수 없느니라.

선남자여, 이 법은
인(因)도 아니고 연(緣)도 아니며,
지혜 자체의 작용(作用)이니라.
움직임도 아니고 고요함도 아니니,
그것은 작용의 속성도 공하기 때문이요.
그 뜻도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어서,
<공한 모습>도 공하기 때문이니라.

선남자여,
만일 이러한 인연이 아직 없는 시커먼 중생을 교화하려면
그 중생들이 이러한 이치를 관(觀)하여 들어가게 해야 하니
이 모든 것이 그 실상은 {공}한 것이라는 이치에 들어가야
그 들의 여래를 보게 되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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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히 흡수합니다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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