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생활 종료

오늘로 슬기로운 격리생활을 마치고

최종 목적지인 북경으로 입성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단 2시간이면 올 수 있는 거리를

무려 15일이라는 시간이 걸려서 도착을 했습니다

올해 1월에 북경을 떠나고 7개월을 지나 다시 찾아왔는데요

반년 사이에 뭐 변한게 있겠냐 싶긴 하지만

역시나 눈에 띄는건 마스크와 곳곳에 있는 경찰, 의료진입니다.

중국은 최근 내국 확진자가 거의 없고,

해외 유입된 확진자들만 생기고 있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철저히 관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국보다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만, 불편한점이 많네요.

한국은... 전광훈 이라는 이상한 사람과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 때문에

혼돈의 소용돌이로 다시 쏠려 들어가는 상황인것 같은데

정말...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 정치적 행동 다 필요한거 이해하는데

꼭 이렇게 하지 말라고 할때 해야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인터넷으로 비대면으로 하는 방법이 충분히 있고

요즘같아서는 청와대 청원도 뉴스화 되고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왜 굳이 이런 위험하고 어처구니 없는 방식으로 표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 빌미를 줬기 때문인거긴 하지만

예방을 위한 노력이 절실한 이때에... 참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가족들을 한국에 두고 온 상황이라서 정말 많이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불편하시겠지만 한국에 계신 모든 분들 건강 유의하시기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