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2. 연애로 풀어본, 변태성향?이 다분한 스팀잇! 다양성과 전문성을 up하라고 한다..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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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직은 새내기~ @valueup입니다. 오늘은 스팀잇의 태생적인 변태성향?과 최근의 진화속에 요구되는 양면성을 연애와 비교해 생각하였습니다. 하핫~어제 고심끝에 작성한 독서 후기 "타이탄의 도구들=>최신 히어로들의 무림비급!"은 전혀 몰랐던 스팀잇의 깜짝선물에 뒤로 훨훨~날아가 버리더군요.. @.@ 좋으면서 야속했던 새벽이였습니다..(잠시, 영화 해바라기속 김래원버전으로..'그렇게, 다. 밀어내~야했냐?! ㅋㅋ')

1. 변태 스팀잇!

  • 화들짝: 놀랐습니다. 4일전 가입해서 스팀잇의 기능과 다양한 분들의 글에 푹~빠져서 하루한편의 글도 쓰기 힘들었던 제가, 문득 스팀잇의 변태성향을 깨닫고 말입니다. 다들.. 한번이상의 연애는 있으시지요? ㅎ있으시리라 가정하고, 만일에 연애 상대방이 나를 너무 사랑해서 스토킹을 한다면 현실에서는 어찌될까요? 내가 어디가서 누굴만나고, 그들과 무슨말을 하는지 계속지켜보고, 뭐 당장은 몰라도 big brother처럼 마음만 먹으면 타인과의 깨톡 내용까지 낱낱이 본다면? 심지어, 상대를 만나기 전의 과거 연인과의 행적들까지도 다~알수 있는 능력의 이성을 만난다면.. 아마도 대부분 너~무 소름끼친다며 당장 헤어지자고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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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팀잇은: 놀랍게도 현실의 도촬 및 스토킹 능력을 전체사용자에게 부여해 놓았습니다. 그 어떤 상대방에 대해서도 마음만 먹으면, 누구를 좋아하고(누구를 팔로우하고 있는지), 어디서 어떤 밀담을 나누었고(누구에게 어떤 내용의 리플을 달고),얼마를 벌고있으며(추정이익과 출금여부에), 나에 대한 마음이 있는지까지(내글에 업봇을 했고 팔로우를 하고있는지, 처음에만 팔로우하고 지금은 언팔로우 했는지, 몇%의 파워로 나를 업했는지 등등)도 상대방의 아이디를 클릭한 뒤, 마치 자신의 것처럼 볼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가히 혁명적이고 무서운 투명성입니다. 현실에서는 바~로 전자발치 삼만개 깜이지요..ㅋㅋ

2. 착한 신세계?

  • 도대체: 왜 드라마 써클 속 외계인이 만든 기억영상칩보다도 더한 전천후 CCTV 기능을 사용자에게 부가한 것일까요? 저는 잠시 또, 눈을 감아야했습니다.. 잠깐의 명상 후, 아항!(네..또 바보혼자 3을 득하는 소리가 들리시지요?^^;;) 스팀잇은 우리에게, 고대의 신들과 어릴적 부모님의 말씀, 그리고 책속의 낡은 문구로만 존재해왔던, 쉽게 타락해가는 현실속에 그 의미가 희미해져가고 있었던 "착하게 살아라"를 시스템적으로 권유? 혹은 전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착하게: 살아라의 이유로 우리는 옛부터 이러한 설명을 들어왔습니다. 니가 살아오면서 하는 '언행이 다~업보로 돌아온다' '남을 돕고 더불어 살아라' '절실히 원하면 마음을 다잡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그러니 '자살은 생각도 말아라.. 저승사자로 환생한다.'(아 이건 드라마 도깨비였나요?! ㅋㅋ) 아무튼 전지전능하신 분 혹은 세상이 니가 무엇을 하는지 결국은 다알게 되고 너는 그영향을 받게되니 나쁘게 살생각은 1도 꿈도 꾸지 말라며, 선하게 살아야 할 이유를 설파해왔습니다. 또한, 그렇게 살면 적어도 부와 명예 그리고 사랑등을 얻을 수 있고, 더나아가 천국 혹은 열반의 경지에도 갈수있다고 꼬셔?왔습니다. 다만, 세상이 순리대로 흘러간다는 믿음과 함께 그에 걸맞는 간절한 노력이 더해질 경우에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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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스템: 자본주의가 번성했던 이유가 사익의 추구가 공공의 이익을 만들수 있다는 논리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시장조절기능에 의해 균형잡힌 가격이 도출되고 수요공급에 따라서 보이지않는?힘에 의해 발전한다는 일부분만 맞는 반푼이 논리였지요. 실제 현실에서는 그 보이지않는 손이 선의와 악의를 자신의 이익에 맞추어 경제,정치, 언론까지도 조작하면서 대부분의 보이는손의 주인들은 상대적 박탈감과 허무함속에서 촛불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스팀잇에서는 선의의 자본주의를 추구해야 성공할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다분히 변태적이고 무서운 기능을 송사리와 고래 모두에게 공평히 부여하면서 말입니다. 우리모두가 전지전능하되 우리모두가 진정성있게 조심히 살도록..^^

    다만, 여기에서도 과거의 노력 혹은 자본의 힘에 의해 차별화된 정치파워는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타인에게 논리적으로 말이 않되는 악행을 저지르거나 절대다수에게 미움을 받을 수 있는 만행을 저지름에도 잘먹고 잘사는 경우는 존재할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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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럴 경우에는 보팅을 받지도 수익을 내지도 못하고 심지어, 뮤트(왕따)당해 자연토태되는 위험이 내재되어 있기에, 우리가 선한의지?를 지니고 글을쓰고 댓글을 달고 소통하게 만듭니다. 내가 먼저주면(리플을 달고 팔로우하고 업을하면)자연스레 상대도 그리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려줍니다. 결과적으로, 절대 다수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해서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려 더좋은 내용물을 생산하게 하고 있습니다.(정치적인 주고받고식의 담합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또한, 깜짝포크등을 사용해 다소 사회주의적인 방법으로 생태계내 절대다수를 위한 먹거리를 내어주면서, 고래와의 간극을 좁히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계에서 이런 노력을 하는 매체는 매우 드문 것같습니다. 인간의 사익추구를 선한의지로 움직이게 만든다는 상당히 무서운 시스템을 탑재한 신세계라 할수 있습니다.

3. 그 어떤 매력쟁이!

  • 존재감: 최근의 급격한 변화는 결국 시스템적으로, 착하게 노력하는 이들을 다같이 더 살기좋게 만들자는 스팀잇의 보이지않는? 철학과 그 맥이 상통하기에, 향후 절대다수의 구성원들과 좋은관계를 맺어 친하게 지내고(물론 여전히 고래의 영향력은 어마무시하지만) 더더욱 좋은일?(의미있는 내용물 생산과 소통)을 진정성있게 하라는 메세지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특히, 이제는 보팅영향력이 커졌지만 동시 파워감소폭도 커졌기에, 보팅 하나의 존재감이 훨씬 커진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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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성과 전문성 그리고 인간미: 따라서, 보다 매니아적이거나 전문화된 내용도, 뭔가 삘?이 있다면, 큰 이쁨을 받을것입니다.시와 그림 그리고 사진 등 예술가들의 경우에도 순수 작품활동만으로 살수 있는..기회의 장이 더 활짝 열렸습니다. 그러나, 보상의 절대수준은 우상향의 추세를 이어가면서도, 내용물의 인기에 따른상대적 박탈감은 또더 커질지도 모릅니다. 물론 보팅파워가 줄어드는것도 모르는채 마구잡이로 행해지던 봇들의 활약도 다소 주춤해지겠지요.

    그럼에도, 오히려 인간미가 넘쳐흐르는 알수없는 묘~한 매력의 글들도, 많은이들과의 관계맺음이 중요해지면서, 큰 사랑받지 않을까하는 추정을 해봅니다. 왜 그있잖아요~ 현실에서도 모자란듯 한데 괜히 챙겨주고싶고 우쭈쭈해주고 싶은 그런 매력쟁이들~^^ 알쓸신잡의 전문적인 유시민, 정재승, 김영하, 황교익도 사랑받지만 유희열이 없으면 왠지 먼가 다소 지루할수 도 있겠지요? 선한 전문가와 인간다움.. 그런 모두가 부유하고 건전하게 공존하면서 살아가는 세상이 오길.. 그가운데 저도 생존?해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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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 바보가 변태를 발견하고 착하게? 살아가려 발버둥친 모지리 글을 마치겠습니다. ㅋㅋ 에구구궁,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흥미로웠다면, 업&팔 아시지용?! 쿠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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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지게 봤습니다. 따봉 누르고 갑니다.

아이공.. @yanca 님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재미지거나 알차거나 아예 의미없게? 준비하겠습니다 쿠쿠~

스팀잇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계시는군요
저도 며칠간 겪어보면서 뭐이런데가 다있나 싶더군요
같이 공생햇으면 좋겟습니다

쿠쿠 그러게 말입니다.." 공생 ", "어우러짐" 듣기만 해도 좋으네요..
@thebaek 님 함께 해보아용~^^

재밌게 봤습니다~ 보팅하구가여~ㅎㅋ

아네~ 감사합니다~~ @kim0hj0님 ^^ 편안한 저녁되세요~

재미있네요
글 잘 읽었읍니다. 자주 올리세요

앗~ @newgaia 님 격려말씀 감사합니다~~^^

변태! 라는 과격한? 단어로 생각하고 포스팅 내용을 봤는데 잼있네요 ㅎ 여러 생각들을 잘 정리하신것 같네요! 업보팅, 팔로우 하고 갑니다!

앗. @jaytop님 감사합니다~^^ 갓난? 애기라서 스팀잇세상 모두가 신기할 따름입니다. 종종뵙겠습니다~

인간미가 넘치는 글..
저는 전문적인 글은 어려워서 못쓰는데
그쪽으로 가닥을 잡아봐야겠습니다. ㅎㅎ

어익후~ 이미 충분히 좋습니다~~^^

[생각]#2.의 느낌은 이거 뭐지...

방금 솟은 샘인지 알았는데 아니구나 하는 이 느낌
어쩌면 용솟음 치는 샘이 아닌 저 아래서 분출하려는 마그마

그것도 아니면 뭐지...?

흥미가 궁금증으로 증폭 되는 순간입니다.

궁금증이 뇌건강에 참 좋다고 합니다 ^^ 저는 종종 천운님의 함축적인 글귀 속에서
호기심의 증폭과 따뜻함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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