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을 최저점에 살수있다고라 ? 두달간의 ICO 후기 (1)

umkin (64)in #kr • 7 years ago (edited)

코인계에 입성하자마자 갓썸 리플상장 대란을 겪고.. 2배의 기회를 날리고 이성을 잃어버린 저는 그 상실감에 폴로닉스로 이주합니다. 코인 종류도 많고 단타도 잘되는지라 신나게 자산을 불리고 있었죠. 그러던중 폭풍성장하던 디지바이트(DGB)와 스트라티스(STRAT) 가 일정한 변동폭을 유지하며 단타를 만들어주다가 하락기에 들어온걸 보고, 이건 분명 저점이야!! 하고 과감하게 전재산을 올인합니다!! 그리고..

스트라와 디지비는 디져버렸습니다. 계속 오르락내리락 했으니 다시 돌아오겠지 ! 라는 기대와 달리 디지비.. 일명 대구는 스캠코인으로 인식받으며 무한 다운을 하고.. 스트라 또한 기약없이 땅굴을 파고 들어갔습니다.. 아..ㅡ 신이시여..

존버.. 를 외치다가 몇주만에 울며 겨자먹기로 반토막에 손절을 쳐버린 저는 .. 또 다시 새로운 세계를 향해 비트렉스로 이주하였습니다. 그리고 펌핑의 재미를 느끼다가 또 올인하고 !!

마법과 함께 30초만에 1.5비트가 증발하게 됩니다.. 하하핳... 5비트 (1500만 정도)로 시작한 자금은 어느새.. 불과 2달만에? 1.5비트(450만 정도) 정도 밖에 남지 않았고 호구도 이런 호구가 있나.. 무슨 호구와트세요? 같은 느낌이었죠. 이 타이밍에 깨닫음을 얻게 됩니다, 코인판 남 따라가면 주옥되는구나 !

뼈저리게 수업료를 지불한 저는 남들의 말을 무조건 의심하고 역행하기에 이릅니다. 펌핑을 되려 예상해서 먼저 분산하여 사놓는 전략을 쓰기 시작했고 ~ 남들이 안좋은 얘기와 악재를 쏟아낼 시점에 일주일쯤 지났다가 사고, 남들이 호재를 날려댈때 팔고를 반복했죠. 신규상장 코인의 펌핑과 덤핑을 적극적으로 노리기도 했구요 ! 그 결과 죽으란 법은 없는지 이윤을 내기 시작합니다. 비트캐쉬 이중지급과 8월 하드포크 이후의 상승장이 시작되면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단순히 비트 늘리기에 집중했던 결과 3비트가 되었고 - 비트코인의 가치가 올라 본전을 거의 찾은 상태가 됩니다. 그.러.나... 인생 ~~운칠기삼.~~ 아니 운칠복삼이라고..

과거 실패한 사례에 미련을 못버리고.. 결국 또다시 한방을 노리며 1비트씩 매수를 하게 되는 저는 번번히 쥐어터지며 또다시 손절을 거듭합니다. 손절.. 손절.. 네버 엔딩 손절.. 아아.. 오미세고, 네오, 큐텀이 그렇게 미친듯이 오르는 타이밍에서 엄한 코인들 건드리다가 피해를 보고.. 간신히 오미세고를 잡아 2비트 정도를 유지하게 됩니다. '나같이 성격 급한 사람들은 결국 큰손들을 이길수가 없구나..' 라는 좌절감에 빠지게 되지요. 그때 지인이 0x(ZRX) 라는 코인이 나오는데 탈중앙 시스템이라고 ICO 를 넣자고 합니다. 오미세고의 화려한 도약을 보라면서요 ! 때마침 코인을 포기할수는 없으나 손절만 하는 똥손임에 좌절하고 있었기에.. 또 거래소들의 횡포를 보며 욕을 멈추지 않았던 시기였기에.. 까이꺼 망해도 그만이다 넣어보자하고 30만원 가량을 넣어봅니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