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평일 오후

멋진 대문을 선물해 주신 @bbooaae님 넘 감사해요

근로자의 날이라 하루 쉬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도 출근했다.다행히 12시에 퇴근해서 낼 부터 시험인 아이들과 점심을 함께했다.(학교재량 휴일)공부하는 모습을 내게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안나겠다는걸 너무 점수에 연연하지 말자며 데리고 나가 외식을 했다.

점심을 먹고 낮잠을 한시간 즐기고 아이들 선생님이 오신다고 해서 오랫만에 댕댕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꽃만 보면 꽃냄새를 맡는 줄 알았더니 그 부근에 다른 녀석들이 볼일을 본 모양이다.우리 가족은 산책할때 배변 봉투를 가지고 다니는데 안 그런 분들도 많은 것 같다.

아파트를 빠져나와 옆 블럭 아직 공사중인 아파트 현장 앞을 지나 간다.댕댕이는 또 풀밭에 코를 박는다.

도서관을 지나 개천가로 향했다.울 댕댕이가 이길을 좋아한다.개울밖에서 연신 코를 킁킁~된다.나도 물소리 들으며 걷는 이길이 좋다.

고등학교를 지나치는데 자꾸 기웃거린다.학교가 가고 싶은거냐?너 후회한다.ㅎㅎㅎ

오랫만에 한가한 오후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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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오늘 하루 즐거우셨나요?또 이틀만 출근하면 주말이라는......ㅎㅎ(전 3일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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