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 잡담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투루노(trueonot) 입니다.

아직, 하고 싶은 얘기도 많긴 한데 막상 건축 관계자도 아니면서 뭐 안다고 나서기도 좀 그렇고... 사실 하고 싶었던 말의 핵심인 제대로 된 집을 짓자 라는 주제는 적당히? 설명한듯 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 ㅎㅎ 뉴비인지라 이 주제가 얼마나 공유 되고 전파될지도 잘 모르겠구요.

다만, 집에 놀러오던 사람들이나 관심있어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거리가 생기긴 했네요. 누차 말씀드리는 것처럼 제가 워낙 서론이 길다보니... 뭐가 제대로 된 집인데? 라는 걸 짧은 시간에 설명해주긴 참 힘들었거든요. 이글을 쓰게 된 것도 많이 물어보던 것들을 이렇게 함 정리해보자라는 차원이었습니다.

제가 이 시리즈 서두에 얘기했던건 제대로 된 집을 짓고 그 위에 가치를 더하자라고 했지요. 전 패시브 하우스를 추구하긴 하되... 패시브하우스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패시브하우스의 가치가 제대로 된 집의 가치와 같았기 때문에 참조를 많이 했던 것이죠.

와이프는 요리를 좋아하고 전 먹는 것을 조리하고 둘다 이것저것 뚝딱뚝닥 거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람들과 노는 것도 좋아하니 주말에는 손님이 오거나.. 같이 캠핑을 가거나.. 여행을 다니거나 하지요. 물론 나가서는 이것저것 맛있는 것을 먹는게 주가 됩니다. ^^;


이 사이트에서 보이는 일행 전부가 한팀입니다. ^^;

작년 7월에 입주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아직 조경이 마무리가 안되었네요. 조경 마무리하면서 텃밭도 들어올것이고 한켠에는 화덕도 만들 예정입니다. 10초 삽겹살 구이 이런거 해먹어야죠. 그 옆에는 자작한 훈제기도 세팅될 것이구요.

집은 요새 유행하는 스마트홈이 될 것입니다. 전등도 음성으로 제어되고 사람의 재실 여부에 따라 온도 제어도 자동으로 되고...

단독 주택은 할일이 참 많습니다. 잡초도 뽑아야 하고.. 아파트 처럼 뭔가 완성되고 경비아저씨들이 있어서 집에서 사는 것만 생각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경비아저씨들이 하던 일들을 다 직접해주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눈이 오면... 다 쓸어야해요.. 흐.

안 치우면 녹을때까지... (봄까지...) 꼼짝 못합니다. 이 능선이 북향인지라.

힘드냐고요? 힘들죠.. 그래도 재밌습니다. 힘들어도 재밌으니깐 하는 것이죠..

이런 저런 단돈주택의 환상을 깨주는 글을 적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재미도 말이죠. ^^;

한줄요약:
단독주택은 환상이다. 힘들지만 재밌다.

-투루노: 마음가는 길은 곧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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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하우스, 스마트홈 ...
조금은 낯선 단어들이네요.

전 집을 지을 생각은 한번도 못해봤습니다.
그냥 편하게 아파트 거주 ...
너무 편한것만 생각하는 것이겠죠.

친한 선배가 지리산 쪽으로 "귀촌"을 했습니다.
본인은 귀농이라 주장하지만
제 판단으로는 그냥 시골에서 사는 것입니다.
상추 농사를 지어보겠다는데
그리 쉽지는 않아 보이고요.

한번 가서 2일 정도 자고 왔는데
참 좋더군요.
풍경도 좋고 공기도 좋고
느리고 편안하고 ...

그런 노후가 되면 어떨지 생각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가끔 놀러가기 참 좋지요. 거기서 사는 건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그래도 힘든 만큼 재미, 보람도 많아요~

저렇게 해도 정말 고기가 익나요?
고기 익기 전에 석탄이 먼저 재가 될 것 같은데... ^^
저도 단독주택 사는데, 힘들어서 힘듭니다...

네. 익어요. ^^;
기획은 훈제기 였지만... 바베큐와 비슷해지는데.. 내부 온도가 150~200까지는 올라갑니다.

다만, 제가.. 만들때 욕심이 과해서.. 상층까진 안가더군요... 그래서 개선해야할 포인트가 좀 생겼어요...
날씨 풀리고.. 다리좀 나아지면 작업하려고 합니다.

단독주택... 힘들죠. ㅋㅋ

전 개인적으로 세라믹 도자기로 만든 달걀 모양의 그릴을 사고싶은데, 너무 비싸고 무거워서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저 위 그릴?도 외단열이 필요해보이네요. ㅎㅎ

미국이시니.. 바베큐나 이런 장비들 많이 팔텐데요? 국내는 뭐가 그리 비싼지.(싸더라도 직접 만들고 싶은 맘이 더 크긴 했지만..)

세라믹 도자기로 만든 달걀 모양의 그릴 ... 혹시 피자 용인가요? 본것도 같은데..
마당에 놓구 쓰는 바베큐 그릴 같은게 더 유용하지 않을까요?

종류가 다양해서.. 잘 살펴보심이 좋을듯 해요^^;

이게 한국에선 아직 유행이 아닌가 보군요
https://biggreenegg.com/

집에서 100불짜리 석탄그릴은 잘 쓰고 있죠. ^^

덕분에 재밌는 제품 봤네요.. 나중에 제가 만들려는 것도 함 보여드릴게요. 저건 고기굽는 바베큐에 가깝다면 제껀 빵 굽는 화덕에 가깝습니다.

기성품도 있긴 한데.. 전 만들려구요. ^^

요즘 정말 많은 분들이 짱짱맨 태그를 사용해주시네요^^
행복한 스티밋 ! 즐거운 스티밋! 화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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