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작은집 : 4월15일 일요일의 생각 @travelwalker

in #kr6 years ago

숲속의 작은집이라는 제목으로 윤식당의 자리를 메꾸고 새프로그램이 시작했다.

아마 지난주 정도부터 시작한것이 아닌가 싶은데, 이번주에 우연히 토렌트 사이트에서 눈에 띠어 일요일 아침 이른 시간에 커피 한잔 하며 천천히 볼 기회를 가졌다.


어찌 보면 좀 식상한 주제(?) 일 수 도 있었을텐데... 

"천천히 살기" "도시를 떠나보기" "아무것도 안하기"...

뻔해 보이는 설정임에도, 나영석 감독 특유의 여백이 있는 영상과 정말 아무것도 안하는 출연진의 조용한 모습이 오히려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일요일 아침의 나는 편안한 휴식이 부러웠다기 보다 그 숲속의 작은 집을 기획하는 마음이 부러웠다.

누구나 도전을 말하고 실패를 미덕이라 말하지만 과연 실패를 감수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는 실패에 대해 조금도 너그럽지 않다.

나영석 감독의 진짜 도전은 아마도 1박2일 이었을 것이고, 그가 거기서 실패를 했더라면 지금 우리가 보는 많은 그의 프로그램들은 어쩌면 존재하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내가 스팀잇에 글을 쓰게된 것도 어쩌면 이것이 작은 도전이어서 라기 보다, 실패가 주는 참담함이 적어서 일지도 모른다. 거기에 혹시나 하는 요행을 바라는 마음도 조금은 아니 좀 많이 담겨 있겠지.


내게 필요한 것은 숲속의 작은 집에서의 휴식이 아니라... 숲속의 작은 집으로 떠날 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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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보진 않았지만 숲속의 작은집
하면 백설공주가 살고있을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20180318_212737.png

ㅎㅎ 그러게요... 공주가 있으면 더 좋겠네요 ^^ 실제 저 프로그램에선 박신혜가 나왔네요...ㅋ

저도 언젠간 저런 집 짓고 사는게 꿈이네요..

네 멋지죠? 저도 그렇습니다 ^^

요즘 이런 프로가 인기가 많네요 예능의 끝은 다큐라는 이경규의 말이 공감갑니다

그러게요 관찰자적 다큐가 요즘 대세라고 합니다 .

저도 여유롭게 사는게 부럽네요
그나마 요런프로보고 마음의 여유라도 가져야 겠어요
팔로 꾸욱~❤

팔로 감사합니다~ ^^ 프로그램차제는 매우 심심해요 ㅎㅎ 정말 암것도 안하거든요.

이런 방송이 있었군요~ 로망이네요ㅎㅎㅎ 한번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심심할것 같은데 생각보다는 재미있더군요 ^^

때론 아무것도 안한다는것도 누리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한 듯 합니다.

네.. 한번에 한가지만 하기 같은 미션을 주는데 그냥도 해볼만할것 같더라구요

숲 속도 좋지만 어울려 살 수 있는 작은 마을 이야기가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러게요... 두사람이 따로 지내는 것으로 나오는데, 나중에는 마을로 될지도 모르죠 ^^

'아무것도 안하기'가 마음에 드네요.

그쵸? 근데 그게 참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 힘찬 하루 보내요!

감사합니다 ^^

이거 궁금햇는데 시작햇군요~! 다운받아봐야겠어요 ~ 아무것도 안할 수 있음이란 것 자체가 큰 휴식과 행복인 때가 종종 있는데,, 역시 나영석님 ㅋㅋㅋ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어쩌면 첨에 보고 당황하실 수도 있어요... 이게 "다큐멘터리" 라고 하는 군요 ^^

으엥.. 나영석은 예능피디가 왜 다큐를 찍.. 는다지만 믿고 보는 피디니께 이번 주말엔 함 봐야겠어요>_< ㅎㅎ 대리 평온을 선사하는 프로인가,, 더 궁금해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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