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밋에서 쓸 글 주제는 어떻게 정하나? - 2

in #kr7 years ago (edited)

이틀 전 글쓰기 주제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전에
메모장 에버노트(evernote)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다운 받아서 사용하면 좋은 메모장이 될 것이다.
스티밋에서 쓸 글 주제는 어떻게 정하나? - 1


오늘은 본론에 들어가서,
내가 글 쓰는 주제를 정하는 방법에 대하여 간단하게 언급한다.

내가 처음에 스티밋에 들어와서는 어떤 글을 써야 할 지 몰라서
그냥 이것저것 썼었다.
당연히 보팅은 거의 없었고 읽어 보는 사람도 없었다.
급 실망 후 접속을 하지 않다가 최근 다른 일로 접속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스티밋을 하게 되었다.

그 후에도 약 3 주 동안 이런저런 글을 쓰면서 내가 느낀 부분이다.

  1. 정기적으로 글을 쓸 수 있는 대상을 정하라
    글쓰기 주제를 찾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너무 멋진 글을 쓰려고 하는 거다.
    대부분의 스티미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가 주변에 너무 많다.
    혹은 다른 스티미언들 중 재미있는 글의 주제와 같은 것을 정하면 된다.
    나의 경우를 들자면
    "스티밋 질을 시작하며" : 그냥 일기식으로 오늘의 관심사 간단하게 언급하고 차 한잔 마시면서 스티밋 시작함을 알린다. 의외로 반응이 좋다.
    "스티밋 길라잡이" : 스티밋 공부하면서 배운 것 공유한다. 역시 반응이 좋다.
    그런데 글 한 편 쓰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다.
    "아들 시리즈" : 고2 아들과의 분투기를 올리고 있다.
    대부분 자녀가 있기 때문에 많이 공감해 주신다.
    이렇듯 우리가 스티밋을 하면서 혹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올리면 좋다.
    매일같이 깜짝 깜짝 놀랄 새로운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가?
    글 소재는 끝도 없을 것이다.
    좋은 예로는 반려동물과의 일상, 자녀 육아 관련, 음식 관련, 영화 관련
    주변 환경의 변화 등등이 좋겠다.

  2. 글 쓰는데 너무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마라.
    글 쓰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소모하면 자연스럽게 보상심리가 생긴다.
    내가 쓰고 있는 소설 한 편을 마감하려면 4시간 이상 걸린다.
    자료 찾고, 정리하고, 시나리오 만들고, 쓰고, 또 읽으면서 고치고.
    그런데 업보팅 금액을 보면 5분 만에 쓴 글과 비슷하다.
    이렇게 되면 다음 글쓰기 힘들다.
    처음에는 가벼운 주제로 편안하게 글을 써라.
    보상이 없어도 상처받지 않을 만큼.

  3. 스티미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로 글을 써라
    각자 본인이 잘 아는 분야가 있을 것이다.
    그 분야에서 글 쓸 소재가 많이 나온다.
    그런데 그 분야가 다른 사람이 관심이 없다면... 보팅이 나오지 않는다.
    특정 분야를 고집하지 말고,
    인기 있는 글들의 주제를 따라가는 것이 좋다.

    예를 들자면 스티미엄들은 가상화폐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쪽 주제가 좋다.
    만약 가상화폐에 대하여 잘 모르면,
    이번 참에 공부하면서 공부한 내용을 써라.
    내가 스티밋을 공부하면서 배운 내용으로 글을 쓰고 있듯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 주고, 응원할 것이다.

  4. 다른 스티미언들의 글을 읽으면서 주제를 확장하라.
    나는 이런 방식으로 글 주제를 많이 발견한다.
    "퇴마록을 아십니까" 라는 글도 어떤 분이 쓴 글에
    아담이라는 사이버 가수가 언급되었는데, 그때 시절이 생각나서 적은 거다.
    생각의 확장이라고 해야 하나?
    한 번 새로운 주제가 나오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새로운 주제가 나온다.

  5. 이벤트를 개최하라.
    스티미언들이 관심 가질 만한 것을 기획해서 글을 써라.
    나는 뉴비들에게 스파 무상 임대 이벤트를 하고 있다.
    이것을 하면서 명성도가 많이 올라간 것 같다.
    계속 글 쓸 주제가 되기도 한다.
    집에 있는 중고 물건 중 다른 사람이 관심 가질 만한 것이 있으면
    "무료로 드려요" 하는 이벤트도 좋다.
    혹은 옥션도 좋다. 1천원으로 시작해서 배송비 정도 나오는 선에서.
    큰 돈 들이지 않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많이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현재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시리즈로 짧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특히나 명성도가 60 이하이고 팔로워가 300이하인 스티미언의 경우에는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멋진 글을 올리면 안 된다.
아무리 멋진 글을 써도 다른 스티미언들이 모른다 :)
괜히 상처받고 스티밋을 떠나지 말고.
가벼운 주제로 짧게 5-10분 이상 투자하지 말고
하루에 3-4개 정도 쓰면 딱 좋다.

나머지 시간은 다른 스티미언들이 쓴 글을 읽고 댓글 달고
팔로우잉 하면서 팔로워를 늘려라.

나의 경우 본격적으로 활동한 지 3주 정도 되었는데
명성도 56, 팔로워 201, 팔로잉 337이다.
이 정도 상태가 되면 스티밋이 훨씬 재미있다.

글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알려서
팔로워를 늘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팔로워가 늘면 자연스럽게 글도 많이 쓰게 된다.

지금의 나처름!!

ps. 뉴비 중 자신의 글을 열심히 올리시는 분이 계신 데 뉴비인 경우에는 특히나 명성이 높은 스티미언의 글에 댓글을 달면서 자신을 알릴 필요가 있다. 뉴비의 경우는 글 쓰기와 댓글달기의 비중이 1:9는 되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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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회원가입하고 2달만에 들어와서 스티밋을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생각중이었는데 정말 좋은 말씀 듣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가입 후 한달 뒤에 다시 와서 보니 보석이더군요. 즐거운 스티밋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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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님 저는 개인적으로
아들이야기 많이 해주시면 좋겠어요 ㅎㅎ
가장 재미있을것 같네요 ㅎㅎ

그리고 말씀하셨다시피 소통이 답인것 같습니다 정말ㅎㅎ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재미있는 일들이 차고도 넘치는데 아들 프라이버시 생각해서 좋은 것만 아들 허락하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영구 보관되는 블럭체인의 특성상. ㅎ

요즘 고등학생들 생각도 넓고 나름 깊이도 있습니다. 어른 같은 소리를 할 때가 많아서 제가 깜짝 깜짝 놀랩니다.

저같은 뉴비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ㅎㅎ 아직도 뭘 써야할지 잘 모르겠는데 힌트 얻어갑니다~

편안하게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 이야기로 푸시면 됩니다.

1번부터 5번까지 모두 적극 동의하는 바 입니다 ^^
굿굿!!!!
감사합니다~~~

늅뉴비는 가벼운글로 스타트!!

옙. 가벼운 글로

축하합니다.
엄청 성장이 빠르신데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공부를 이렇게 했으면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듯요.

진짜 빠른 성장이네요. :)
사람들에게 관심 있을 글 쓰는 거 광장히 중요한 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이 글 저 글 써서 반응을 살폈었죠. 그리고 무작정 사람들의 글을 읽으며 소통하려 했고요.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tip!

저도 왜 이렇게 명성도가 올랐는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열심히 단 덕분인 것 같습니다.

자기가 먼저 다른 사람 글을 찾아가고 댓글 남겨주고 해야 다른 분들도 찾아오겠죠ㅎ. 어디든 인맥부터 인거같아요 .

어디가나 인맥입니다. 사이버 스페이스 조차도요. 결국 사람이 하는 거니까요. 근데 스티밋은 학력/성별/외모 무시하고 노력만하면 인맥을 쌓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요? 단지 경제력에 따라서 빠른 길이 있는 건 현 사회랑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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