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노래로 읽는 인생 - 꿈과 돈
꿈을 이루는 길을 뜨거운 사막을 홀로 걸어가는것과 같습니다.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뿐
좁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문 옆에 있는 벽을 부수거나
자신을 깎아내고, 잘라내는 방법 뿐입니다.
꿈을위해서 어디까지 나를 깎아내도 되나
이렇게 많이 잘라낸 나는 과연 나일까
그리운 고향을 등지고
보고픈 얼굴을 애써 외면하며
우리는 꿈을 향해 가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이 길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이유없이 그냥 가야만 할 것 같은 느낌
그 느낌으로 꿈을향해 묵묵히 걸어갑니다.
꿈이 뭐라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라는 생각은 하지못합니다.
그런 생각이 드는순간 이미 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렇게 살아왓습니다.
우습게도 국민학교 (초등학교) 때 부터 제 꿈은 "부자"였습니다.
또래 친구들이 한창 "대통령" , "과학자" 를 꿈으로 적어내던 시절이였습니다.
저는 항상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부자라고 말했고, 선생님은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돈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 따라오는거고ㅡ, 부수적인거야. 새로운 장래희망을 찾아보렴"
가슴에 와닿지 않았습니다.
나이를 먹어 성인이 될 때 까지 제 생각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지긋지긋하게 현실로 느껴진 가난
중학생 때는 돈을 벌기 위해 뻥튀기 장사를 했고
고등학생때는 신문배달을 했습니다.
제가 만나는 모든 선생님들은 다 똑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부자는 꿈이 될 수 없다.
저는 그 때도 아니라고 생각했고, 아직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느낀 가난의 처절함을, 그 감정과 고통을
내 자식들에게는 물려주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길을 이루는 방법은 돈이었습니다.
얼마 전, 새로 개봉한 영화 <신과함께>를 보고왔습니다.
나태지옥의 초강대왕에게서 주인공이 심판 받을 때
주인공은 가만히 있었으면 그냥 통과할 수 있었지만
자신이 나태하게 살지않고 쉼없이 노력했던 이유를 "돈" 때문이라 했습니다.
초강대왕은 잘못된 신을 섬겼다며, 주인공을 처벌하려합니다.
하지만 그가 돈이라는 신을 섬긴 이유가
자신의 평안을 위함이 아니라, 지극히 이타적이라는 이유로 처벌을 면할 수 있게되죠.
저 또한 한평생 "돈"이라는 신을 섬겼습니다.
돈의 무서움을 알기때문에
돈이 사람을 얼마나 비참하게 만들 수 있고, 추악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알기 때문에
내가 괴물이 되더라도 나의 자식을 괴물로 만들지 않기 위해
그렇게 살았습니다.
저는 이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더이상 부자는 제 꿈이 아닙니다.
돈이라는 신에게서 벗어남에 긴 여정을 끝낸 나그네처럼
홀가분합니다.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어제, [수태미 마을]이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여기 계신분들의 글을 읽으며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 인터넷 공간이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마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마을에 섞이고 싶었고, 보잘것 없는 제 글에 소통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마을의 주민으로 한발짝 더 나아간 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Cheer Up!
쫓을수록 도망다니는 결코 내 것으로 만들 수 없는 돈
하지만 누군가는 이것을 자기 것으로 잘도 만들더군요.
부러운 눈으로 보다가 똑같이 덤볐다 싶으면 어김없이 더 멀어지는..
무엇보다 우선 인생에 있어 사랑을 쟁취하셨음에 부러운 눈길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맘터치님의 글엔 이보다 더욱 커다란 인생에 대한 사랑이 느껴짐이 더 부럽습니다.
스팀잇 마을에서 더 자주 뵙고 싶습니다.
평안의 하루 지으시길요..
tip!
때론 돈을 쫒아 살아온 제 인생이 덧없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추억할만한 기억이 남들보다 적은 것 같기도 합니다.
"내 자식은 나처럼 살지 않게 하겠다"라는 순전한 나의 이기심으로
아이들에게 더 충실하지 못한것이 후회되기도 합니다.
누군가 말하더군요. 인생은 후회의 연속이라고
지금 이순간도 제가 살아온 삶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당하게 부끄럽지 않게 살았고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게 살 것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인생을 살려고합니다.
저는 스팀잇 마을에서 성공하신 소철님이 더 부럽습니다
돈은 소유할 수 없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돈을 자신의 것이라고 말하고 다닌다면
말해주고 싶습니다.
당신이 돈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
돈이 당신을 지배한 것이라고
사람은 성공할수록 겸손해져야하고
돈이 많을수록 돈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야합니다.
저는 돈이라는 신을 이제 따라가지 않고
사람을 따라가려 합니다.
이렇게 커뮤니티의 원로님이 제 글에 방문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벌써 오늘의 점심이 지나갑니다.
오늘을 잘 빚어내어, 내일의 아침을 여는 열쇠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돈은 모든걸 해결할 수 있는 듯보이지만
막상 그렇지도 않다는 걸 아신 듯 싶네요
물론 돈이 없으면 절대적으로 인생이 막막한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돈이 전부다 라는 말도 부분적으로는 맞다고 보지만
돈을 전부다라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면
그만큼 서글프고 슬픈 일은 없다고 봅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저도
돈에 대한 욕망과 갈증이 있지만
돈을 탑 쌓듯이 번 이들이 꼭 행복하게 사는 것도
아니라는 걸 많이 보아왔기....
(비록 확증편향적인 면이 없지는 않지만....)
그렇기에 홀가분해진 님이 평안한 나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잘 보고 가요
돈을 벌기위해 포기해야 했던 것들이 너무많아
항상 후회가 남습니다.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후회하지 않는 인간은 없는 것 같습니다.
돈을 갈망하고,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갈망하며 살아가는 삶이
주변에 많은 사람속에서 지독한 고독을 느끼며 살아가는 삶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신도자님의 마음가짐이면 저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들러주심에 감사합니다 ^^
줄리안님 말처럼 정말 아름답게 글쓰시네요!!
젊은 청년의 뜨거운 열정의 글만 하겠습니까 ^^;
그저 그런글이지요
방문해주심에 감사합니다 ^^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신과함께라는 영화는 저도 봤는데
무심코 지나간 장면이
누군가에겐 기억에 박힐 수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SP를 충전해야해서 보팅은 얼마 못드리지만
늘 잘읽고 있습니다.
@홍보해
들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봇팅은 필요없으니 꾸준히 찾아주시기만 해도
영광입니다.
홀가분하기 위해서 치뤄야 했던 댓가들이 저는 상상조차 안 되네요 ㅠ
마음먹기에 따라 처음부터 홀가분해질 수 있었을 텐데요.
저는 그게 안되는 사람인가봅니다
정말 이렇게까지 하면서 살고 싶네요..
자신의 이상을 위해 말이예요!!
터치하트님의 글 참 마음을 울리네요..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알기에
메가스포어님의 "마음을 울린다"라는 한 마디가 더없는 응원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글에는 당연히 추천(보팅)을 해야 합니다^^
들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오늘도 메가스포어님 블로그에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따라 꿈과 돈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있네요^^
인생을 살아감에 빠질 수 없는 것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