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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동영상을 보고 있으면 취향에 맞는 영상을 계속 재생해주곤 해요. 3시간 멍하니 보고 있다가 느껴지는 것은 '중독'이더라구요. 사육되는 느낌..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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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은 애초에 그런 성격으로 탄생한 플랫폼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벼움과 맥락없는힙함을 추구하는. 제 안의 가벼움을 소비할때 저는 인스타를 하거든요. 진지충이 됐을때는 블로그를 하구요 ㅎㅎ 아무튼 인스타같은 플랫폼 하나 있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이미지를 빠르고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곳이죠 ㅎㅎ 전 조용히 제 사진들을 올리고 좋은 사진들을 모으는 곳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무조건 긍정, 무조건 좋아요 만이 있는 곳이 되어져 버렸네요. 인스타그램이 이제는 재미가 없어질만도 합니다.

저는 일때문에 계속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피드들을 필연적으로 보게 되는데요. 무수히 많은 것들의 피로 속에서도 소소하게 발견되는 재미나 정보들을 모으는 용도로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거 같아요.

피드의 가장 강력한 특성은 바로 '내가 편집한' 팔로우들만 보인다는 점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 웬만하면 이미지 홍수의 빠지기 쉽기 때문에 더 나의 고집스러운 취향으로 팔로우하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인스타그램에선 주로 기획이나 디자인, 독립서점들이나 그것을 업으로 삼고 있는 개인들을 팔로우해요. 가끔은 자신의 영감이나 서재의 한켠을 공유하면서 긴글을 쓰기도 하는데 인스타그램이 갖는 일반적인 피로한 이미지소비와는 또 다른 느낌이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화된 이미지에 상대적 박탈감이나 우울감을 느끼는 것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긴 하죠 ㅎㅎ

저는 인스타 안하는데 주변에서 많이들 하더라구요 ~~~

인스타그램은 이미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가볍고 즐겁고 행복한 '모습' 이 주를 이룬다고 생각해요. 블로그와 같은 글 기반의 플랫폼은 좀더 진중한 생각을 공유하는데, 인스타그램과 마찬가지로 일정 부분 활동을 하고 나면 '황망함' 이 찾아오는 건 비슷한 것도 같아요 ㅠㅠ

공감가는 글이네요. 다른분들 말씀하신것 처럼 요즘 인스타 업로드 숫자가 줄어든 느낌 들어요. 사람들 또 흥미가 없어졌나봐요.ㅎ

인스타그램 저도 하고 있는데 큰 의미없는 좋아요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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