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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qrwerq, think] 말하고 싶은 대로 가만히 두기

in #kr6 years ago

순간에 그런 판단까지 하셨다니 본받고 싶습니다. 저같으면 1.바로 그 즉시 불쾌함을 내비춰서 티격태격하거나 2.얼떨결에 당하고 끊었는데 생각해보니 너무 열받아서 장문의 메일을 남겼거나.. 둘 중 하나였을 겁니다. 아마 메일을 보고 상대방은 조금 숙연해지지 않았을까..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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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실은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만, 그걸 표현하고 드러내고 교정을 한다고 해서 제가 득될 것이 없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저도 부족한 사람인지라 일방적으로 말하거나 오해할 때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되니, 조금은 초연해지더라고요. 특히나 사람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닌 한, 왠만한 문제는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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