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화(墨畵) 배우기 첫걸음- 도구

in #kr9 years ago

흠...제목이 넘 건전한가?
내용은 불량할테니 걱정 마시라.
소제목- '묵화를 배우면 안될 다섯가지 이유'

묵화를 배우고 싶다?
왜애~?

아니 왜~에?

먹고 살기도 바쁜 이 세상에 무슨 얼어죽을 묵화?

그리고 시간이 남아도 글치. 재미난 드라마가 지천이고 게임이 천진데 고리타분하게 묵화 따윌 해?
그럼에도 불구허고 이 궁벽한 블로그에 들어와서 여길 들여다보고 있는 양반들이 있으니....앉아서 차나 한잔 허쇼!

요즘 스맛폰 있으면 거의 못하는게 없던데... 묵화 하려면 스맛폰만 갖구선 못한다. 우선 도구가 있어야 한다. 이거 돈 든다.
그니까 왠만하믄 하지 마시라.
"까이거 돈이야 죽을 때 싸갛구 가는것도 아닌데 너무 사람 쫄게 마쇼! "...라고 한다면야....

벼루.......... 동네 문구, 알파문구 롯데마트 등에 가면 있을기다.
플라스틱으로 된거 말고...그래도 벼루는 돌빡으로 맹근 것이어야 한다.
벼루는 소모품인가? 소모품이긴 한데......하나 바닥 낼만큼 쓰면 당신은 이미 프로고 세개 바닥을 보면 따꺼!大家 소리 듣는다.
난 28년을 썼는데 벼루 세개 겨우 바닥 냈다.
근데도 아직 누가 대가라고 아니불러준다.ㅠㅠ; 된장....

그러니 벼루는 하나쯤 좋은 것을 수장하는 것도 좋다.
어차피 하나 쓰는거 5천원짜리도 있겠지만.. 10만원 정도 되는 것 폼나게 하나 쓰면 어떨까?

그리고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버뜨! 스스로 벼루 볼 줄 모르면서 인사동 달려가는건 권치않는다.
좋은 벼루는 물을 너무 흡수하지 말아야하고 조직이 치밀해야 하고 단단해야 한다.
먹을 갈아보면 소리가 느껴진다! 그러나 먹을 갈면 그 벼루를 사야하기에...ㅎ 물만 살짝 부어본다.
그 물을 벼루가 어캐 받아들이는지 느껴본다. 손가락으로 슬 문질러 본다.
벼루가 물에 요동치지않고 밀어내는지 그 처녀성을 확인하라.
입김이라도 화아~불어보라. 그 입김이 몇초를 남아있는지 보라. 오래 남아있을수록 좋다.

단계석 벼루 좋다고? 나름이다.
어중간한 단계석보다 우리나라 은사문벼루가 훨 나을 수도 있다.
잘 모르겠으면...지도샘한테 얼마짜리 사달라고 돈 맡기는게 가장 현명하다.

한 이천만원쯤 베팅하면 이런 벼루도 구해드릴 수 있다.^^

그 다음 붓도 잘 골라야 한다.
인터넷에서 붓을 보고 산다? 이 무슨 똥배짱?
붓은 그 털을 만져보고 색을 보고 탄력을 봐야 한다. 그리고 물이 묻었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봐야 한다.
붓은 부지런히 쓰면 몇개월, 설렁설렁 쓰면 몇년도 쓴다.

북송의 소동파는 뒷마당에 붓의 무덤이 만들어질 때까지 썼다고 한다.
가격은 싸구려 인조털은 몇천원... 양모 제대로 묶은 것은 2만원~8만원 사이다. 그런데 인조털 쓰면 글씨도 버리고 성질도 버린다. 알아서 하시길...
화선지 정도야 연습시절에는 적당히 골라써도 된다.

나중에 작품 할 때는 자기 취향에 맞는 발묵 정도를 보며 골라야 한다.

먹은 5천원~3만원 사이... 처음에는 만원짜리 정도면 충분하다.
이러면 문방사보는 갖춘 것이다.
그런데...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다.
선생을 구해야 한다.
이게이게 또 쉬운 일이 아니다.

선생: 잘할거야 말거야? 자꾸 샘 말 안들으면 몽디로 궁디 때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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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히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상쾌해질것만 같은 아침이네요.

묵화... 매력 있네요! 벼루랑 먹이랑 붓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으로 입에 올려보네요! 신기해요~ ㅎㅎ

묵화 매력있죠!
고마워요.친구할까요?

서예도 장비빨이 있군요 ㅎㅎㅎ

장비빨이 없다할 수 없죠. 명필이 붓 가리냐~하지만 실은 가려요.ㅎ

2천만원 벼루라 ㄷㄷ 관상용으로 생겼군요 ㅎㅎ

중국친구들이 만든거죠. 하튼 그 친구들 뽀대는 엄청나요!^^

서예는 잘 모르겠으나 전문가는 역시 전문가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음악으로 치면 라프마니노프

오앙! 제가 서예계의 라흐마니노프에 비교되다니! 모공에 전율이 옵니다. 기쁨으로................
고맙습니다. (앗싸~!)

잘보았습니다^^ 글 중간 중간 피식 하네요 ㅎ

고맙습니다.
smallchicken님은 첨 뵙네요. 친구신청합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반가워요 @smallchicken님! 자주 뵈요.

아침부터 즐거운 묵화와 글잘봤습니다.ㅎㅎ

아무래도 벼루는 돌빡으로 맹글어야겠죠?!ㅎㅎ

고럼요! 돌빡을 플라스틱이 몬쫓아오죠!^^ 아침만남 반가워요.^^

미술시간에 서예나 수묵화 하던 추억이 떠올라요
묵 가는 소리가 생생하네요😊

그런 좋은 추억이 있으시군요. 저는 학교에서 그런 시간이 없었어요.^^;
먹 가는 소린 어떻게 들리나요? 사악 사악?

붓터치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잘 보고 가요!

carrotcake님! 시선이 참 아름다우세요!^^

저에게는 대가 십니다!

왓!.................................드뎌 들었다....대가!
엄마~~~~~~~~~~~~~~~~~~~~~~~~~~~~~~~~~~~~~~~~~~!!!^^;;;;;;
나 대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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