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집-그 정체성?
이 섬나라에 이사 온지 어언 11개월-
집 근처에 있는 '세계평화의 숲'을 나는 참혹하게 사랑한다.
아침이면...때론 낮에도...저녁에도...심심하면....난 그 숲길을 간다.!
이 길이 어이하여 그런 거창한 이름을 득템했을까?
세계평화라.....
천천히 걸으며 오지랍 넓게도 그 사연을 생각해본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평화로우면 세계는 평화로울거라.
또 한 내 마음 안의 세계가 지극히 안정된다면...
그 평화는 번지고 퍼져 온 세상에 이르리라.
음! 좋아! 나는 멋대로 그리 풀어보며 걷는다.
내 이 한가로운 한걸음이 세상의 평화에 기여하고 있을거라고 야무지게 상상하며.
그렇게 기분 좋게 걷다가....이 표지판을 발견한다.
이 섬나라의 옛모습이란다.
헐~!!!
내가 사는 운서동 거그가 과연 영종도였나 삼목도였나 아니면....시퍼런 파도가 오고가던 바다였나?
집의 정체성의 혼란이 잠시 측두엽을 후려친다.
왠지 파도소리...갈매기 소리가 귓전에 자욱해진다.
그런 상념을 깨물며 걷다보니 어느덧 집.....................
아내와 두 딸- 밥을 차리고 반찬을 놓고... 아빠의 뼈해장국을 담는다.
그래! 여그가 바다였음 어떻고 갯벌이었으면 또 어떠랴?
지금...여기는 우리 따스한 집인것을!
세계평화의 숲이라니 거창한 이름이군요! 평화를 기원하는 숲인 것 같네요 ^^
네 그렇다네요. 여긴 공항 근처라 아시아나에서 이 숲을 디자인했다고 해요. 꿈길을 걷는 기분입니다.
으아니! 매일저런 진수성찬을 드신단말이예요??
매일은 아니고요. 아무래도 집에 여인이 셋이다 보니(아내와 딸 둘) 좀 더 챙겨 먹게 되는거죠. 고맙습니다.
글만 보고 댓글 달기에는 사진속 식사 풍경이 진수성찬입니다. ^^
혹 생일이신지요? 아님 매일이렇게 드시는지. !!!
몇첩인지 셀수 없습니다. ㅎㅎ
따스한 우리집.
하루종일 나갔다 들어와도 집이 주는 포근함이 얼마나 따뜻한지..
감사함을 느끼죠. !!
집에 들어오며 하는말 "내집이 최고야"
그렇죠. 최고의 집은 가족이고 최고의 반찬 역시 가족이죠. 님의 가족도 행복이 솔솔 느껴지더라구요.
아니 저렇게 엄청난 밥상을 차려주시다니 tata1님이 부인분께 엄청 잘해주시나봐요^^
제 아내가 님의 리플을 보면 고개를 살래살래 흔들것만 같은뎅...ㅎ
뭐,,,,잘 해줍니다 뭐...^^;
현모양처를 안의해로 맞으셨나봅니다.
잠시 저를 돌아보아야 할것같습니다.
좋은 곳에 사시네요.
풍경도 사색적이고
산책겸 운동하시기에도 적당해 보이고
좋은 포스팅 감사드려요.
님도 댁 안에 항상 떠있는 해이겠지요. 그리고 또 아해들...
맞아요 풍경이 사색적이어서 깜딱 놀랐어요.^^ 님은 어디에 사시나요?
저도 해이고자 하지만
어느 날엔가 먹구름인 자신을 발견하기도합니다.
제가 사는 곳도 나름 좋은 곳이라고 할 만합니다.
가평이 산소탱크라 불렸는데
요즘은 미세먼지 때문에 조금은 탁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감사하는 마음 잃지 않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아 가평! 이제 가평 이야길 들으면 벗님이 떠오르겠군요. 밀밭을 보면 어린왕자를 떠올리듯이...
왠지 익숙합니다 저 곳...♥ㅋㅋㅋ
앗! 방가방가!!!
저런 공원이 었었군요. ㅎㅎ
영종도는 공항이랑 해변가만 놀러다녔는데
다음번에 들리면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
네! 세계평화를 위해 한번 공원을 거니심을 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