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투어]-남해금산 보리암-여길 못가보고 죽으면 아니되오!

in #kr7 years ago (edited)

드디어........남해 금산이다.
이곳에 보리암이 있다. 천하절경이기도 한 이곳-천하의 명당이 없을손가?
우리 부부와 오라클, 다니엘이 함께 한다.

보리암 인근-은빛아라팬션에서 자는데 새벽에 무언가 나를 깨우기에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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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로운 빛이...이런 장면을 서광(瑞光)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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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힐링투어에 장모님을 모시고 왔다. 아직 걷지 못하시는 분을 모시고 온 것이 현명한 일일까?
여기 팬션에서 티비 보시라고 하고 우리만 보리암을 다녀올 것인가....아니면 보리암 입구까지 차로 가서 차안에 계시라고 하고 우리만 기나긴 계단을 내려갔다가 올 것인가?
가슴에 물어본다..........................................................................
내가 물어보는 동안 까칠녀가 불쑥 결단을 내린다.
"모시고 갈 때까지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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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암 초입투터 차량은 통제되고....헐! 1키로미터 정도를 올라가는 일이 남아있다. 휠췌어를 밀고?
여기선 내가 결정! "가잣! 까이꺼!"
그런데 관리실 아저씨가 특별히 우릴 정상입구까지 태워주겠단다.
이런 감사할 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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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 덕일 것이다. 우린 그렇게 보리암 입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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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미터의 가파른 계단길이 우리 앞에 있다.
우린 끝까지 간다. 어머니 모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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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쉬며 보니 바위에 사람들이 붙인 동전들이 보인다.
세상에.....그 원력의 철석같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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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착했다! 보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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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이런 곳이 이 나라에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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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금산---이성계-이 걸출한 양반에 여기서 용맹정진하며 도를 닦았다 한다. 그리고 영험한 기운을 받아 조선을 건국하기에 이르러 그 감사를 표하려 어명을 내렸다.
"이 산을 비단으로 덮어라!"

신하들은 기가 막혔을 것이다.
"뉴ㅖ에에에에? 머머시라굽쇼?"

"놀래기는...ㅎ 이 산 이름을 비단금 錦山이라 하면 될것 아니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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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혹독하게 아름다운 곳이다. 상서로운 기운이 하늘까지 깨끗이 씻어버린듯한.....
구름도 감로수가 영글은듯-산들바람은 천상의 노랫가락을 귓가에 전해주고 있다.

여길 못가본채 이 세상을 떠나시면 아니되오! 벗님들...
여긴 이 나라의 꽃송이이니 반드시 오시어 눈에 담고 가슴에 담아가시오.
자...이제 2부에서 이곳의 경치를 넘어선 엄청난 기운의 발원처를 속속들이 까발려드릴것이다.
심약하거나 임산부 노약자라면 2부는 보지 마시길!
엄청난 기운을 포스팅에 꾹꾹 눌러담을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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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저도 결혼하면 @tata1 님처럼 아들같은 사위말고 아들이 되어야겠습니다~ㅎㅎ
마지막 사진은 마음을 뻥~뚫리게 해 주는 사진이네요~:D

네! 저같은 사위에서 돈만 쫌 더 벌면 매우 사랑받을거에요.ㅎ

very good pic my friend👩👩

정말 멋진곳에 다녀오셨네요?!
글을 읽는 동안 타타님의 목소리가 제 귀에 철썩 철썩 감기는 듯 했습니다.
2부도 봐야겠어요!!

ㅎㅎㅎ 목소리를 들어보셔서 그럴까요? 파도처럼 느껴지는 목소리...멋지네요!^^

파도요?!!!! 아니거든요!!??ㅎㅎㅎ
동전이 바위에 쩍 붙듯...
타타님의 글은 믿고 읽는.... 철썩같은 믿음에서 나온 "철썩"인걸요?!ㅋ

오잉? ㅎㅎㅎ 동전이 바위에 철썩 붙는! 그거였나요?
오...더 현실적인데요? ㅎ굿구웃!

굿굿
그나저나 힐링투어 2부는 언제 보여주시나요!?

내일 올릴게요.^^

장모님께서 참 좋아하셨겠네요. ^^
2부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렇죠. 참 좋아하셨어요. 알고 보니...가고싶으셨던 것 같아요. 말씀은 안하시지만..

나이가 들면 말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라는 문구가 있더라구요.
본인들 표현을 안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ㅠ

그런가봐요. 젊은이들에게 폐가 될까봐 그러시는데...우리가 알아서 짐작을 해야 후회 없을것 같아요.^^

남해는 그 자체가 절경이죠~ 보리암은 몇 번 갔었는데, 타타님의 사진을 통해 보니, 또 새롭네요~

오! 이 좋은 곳을 몇번이나! 저도 꼭 다시 가볼 예정입니다.
그 곳에 혼의 일부를 떼어놓고 왔거든요.

아~ 그러셨구나, 그럼 제가 먼저 가서 살짝 접혼을 해봐야겠네요 ㅎㅎ

남해는 가본적도 없고
너무 멀다는 생각만 있는데
사진으로라도 감상하네요.

감사합니다~ ;-)

멀긴 멀어요. 가족이 아예 몇박으로 가는 것도 좋죠. 근처에 통영, 한산도, 유럽마을 ...은빛모래해수욕장...참 좋은 곳 많습니다.

젊을 때 해외 다니고
나이들면 부부가 천천히 한국을 돌아볼려고 했는데

우리나라도 좋은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구의 배꼽에 해당되는 자리죠. 그래서 기운이 회오리치는 볼텍스가 많아요. 그 중 보리암은 몇손가락 안에 꼽죠.

캬~~~~ 절경이 따로없네요~ 저도 부모님과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모시고 가면 참 좋죠.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큰 무엇이 있어요.ㅎ

정말 좋은 곳 다녀 오셨네요.. 어르신도 참 좋아하셨을 듯 싶습니다.
정말 멋있네요 ㅎㅎ 구경 잘 하고 가네요.. 2부 기대해 봅니다^^

네 내일 올릴게요. 와...오늘 드뎌 긴팔 긴 바지로 입기 시작,...이불도 두꺼운거로 바꿨습니다.ㅎ

아 그렇군요.. ㅎㅎ 벌써 가을이 왔고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오겠네요..
월동준비 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네! 김장 잘하세요.^^(넘 빠른가?)

아 네 ㅎㅎ 여기는 김장 안합니다 ㅋㅋㅋㅋ

정말 풍경이 너무 멋져요~ 한폭의 그림같아요~
타타님 사진보니 남해가 가보고 싶어지네요

꼭 가보시길~!^^ 후회없을 곳입니다. 그런데 내일 올릴 메인후기를 꼭 보시고요.^^ 거기도 에너지 포인트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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