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골프, 여행 이모저모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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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롱다리(@tailcock)입니다.
포스팅 할 꺼리는 많은데 하루가 너무 바빠서 자꾸 미뤄지네요.
오늘은 코타키나발루의 골프와 이번 여행의 이모저모에 대해 포스팅 할게요.

● 탄중아루 골프
코타키나발루는 세계 3대 석양뿐만 아니라 겨울에는 골프여행으로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비록 일꾼으로 여행을 가지만 어떻게든 골프를 한 번만이라도 치게 해달라고 아내에게 그렇게 졸랐지만 일꾼으로서 최선을 다하라는 어명에 결국 골프채를 집에 고이 모셔두고 여행을 갔네요.ㅠ.ㅠ

무더운 코타키나발루에서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유일하게 시원한 야간 골프가 가능한 곳입니다. 단 투숙객에 한해서요.
저희가 머문 곳은 수트라하버 리조트가 아니라 탄중하루 리조트라 자체 골프장이 없는데 골프 여행객을 위해 다른 골프장과 제휴를 맺고 있네요. 그린피와 버기피(카트피)를 합쳐서 8만원 전후면 18홀 라운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코타키나발루 골프는 코디가 없는 것이 특징이네요. 물론 있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캐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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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중하루리조트는 골프장이 없다고 했는데 사실은 파3골프장(간이골프장)은 있습니다. 20~40m 정도의 9홀 짜리 연습장이 있는데 투숙객에 한 해 1시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골프채와 공도 무료로 빌려줍니다. 본격적인 라운딩을 가기 전 연습하기에 딱 좋은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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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열심히 봉사한 일꾼이 고용주에게 파3골프장이라도 안보내 주면 파업을 하겠노라 감히 선언을 했습니다. ㅎㅎㅎ 저의 고용주님 그래도 양심이 있는 고용주네요. 흔쾌히 승낙해 줍니다.
바지는 수영복 바지를 입고 신발은 아쿠아 슈즈를 신고 숏게임 라운딩을 하는데 조금은 아쉽지만 골프 욕구을 해소하는데 그나마 도움이 되기는 하네요.
날씨가 덥긴 했지만 복장도 간편해서 좋고 무엇보다도 아름대운 태평양을 바라보며 치는 것이 너무 좋네요. 한 편으로는 정규홀을 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움도 있지만요.

● 비누방울 이벤트
풀장에서 물놀이에 열중하다 보니 저쪽 한 편에서 아이들을 위한 비누방울 이벤트를 하네요.
얼른 아이들을 불러 모아서 체험을 하게 합니다. 아주 커다란 비누방울을 1시간동안 무료로 체험하는데 아이들이 너무 재밌어 합니다. 덩달아 엄마, 아빠도 재미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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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룸서비스
탄중아루리조트에서 받은 룸서비스는 정말 최고 였던 것 같아요.
매일 매일 나오는 웰컴 과일뿐만 아니라 실내에 있는 꽃(생화)을 시들기 전에 교체해 주네요.
둘째 날에는 이쁜 떡과 약밥도 넣어주네요.(이건 사진을 놓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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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란다의 모기향 그릇
배란다에 있는 물고기 모양의 모기향 그릇이 너무 이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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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모든 포스팅을 마칩니다.
마지막으로 코타키나발루 여행은 솔직히 큰 기대를 하고 가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즐겁게 보내고 온 것 같습니다. 한 번 쯤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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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거리가 정말 많은 곳이군요.

아이들이랑 오기에는 딱 좋은 곳 같습니다. 공항이랑 호텔도 가까워 이동거리도 짧고 해서 몸이 편한 곳이네요.

칩샷 연습 원없이 했겠네요 ^^
근데, 거기하고 여기하고 어디가 더 더운가요?

여기가 더 덥습니다. 여긴 습도가 더 높아서 그런 것 같아요.

짧게라도 원하던 골프 치셔서 다행이네요 ㅎ
비누방울.. 아이들이 많이 좋아했겠어요.
오~ 룸서비스 좋네요.

전 해외는 아이들이 좀 더 커야 가겠네요 ㅠ

다음에 제 글 생각나서 코타키나발루 가시리라 믿습니다.ㅎㅎㅎ

내년 휴가 여행지역 후보에 올려놓고 고르겠죠 ㅎ

담에 꼭 가보고 싶네요^^

기회되시면 한 번 가보세요. 동남아 물가도 점점 올라간답니다.

비누방울이 굉장하네요.

아이들이 정말 재밌게 놀았네요. 국내에서 체험 했다면 잠시하고 말텐데 원없이 해봤네요.

여행은 항상 가고 싶네요.
아~~ 비행기 타고 싶어라...ㅎㅎ

여행은 언제나 가고 싶죠.
현실이 현실이....ㅠ.ㅠ

정말 멋진곳이네요!!~ 코타키나발루는 한번도 안가봤는데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

한 번쯤 가볼만 한 곳인 것 같아요. 또 여행 가고 싶어지네요.

한 20년 정도 되었던가요.
말레이시아의 한 술탄이 골프를 좋아하는데 나쁜 습관이 있었답니다.
술탄 정도되면 이만저만한 자리가 아니지요.
골프만 치면 온그린 후에 본인이 Concede를 외치고 가버립니다.
옆에서 보뭄 캐디는 오히려 좋아하지요. 그만큼 일이 줄어 드니까요.
그러던 술탄이
어느날은 홀 가까이 붙여 놓은 볼을 보고 퍼터를 달라고 하였답니다.
그러나 그 퍼팅은 들어가지 않았다고합니다.
그 순간 캐디가 뜻모를 웃음을 지었고
그 웃을 본 술탄은 총으로 캐디를 쏴바렸답니다.
한동안 말련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었지요.
그래서 골프장에 캐디가 없나? 생각해 봅니다.

진짜는 아니겠죠?
옆에서 동반자가 오케이 해주지..ㅠ.ㅠ

실재 일어난 일입니다.

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세상에 "설마" 했던 일이 실재로 일어난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설마가 사람잡지요.

자세가^^

나이스샷~~ ㅎㅎ

ㅋㅋ 어디까지나 찰영용이네요.

더워서 포스팅을 잘 못 했네요 ㅠㅠ
이제 바람도 부네요 ㅎㅎ
좋은 하루되세요^^

와 여기 룸서비스가 감동이네요.
저는 넥스트 라는 좀 구석진 리조트로 다녀왔었는데 그곳도 너무 좋았는데 코타 자체가 그리워지네요 ^-^

다음에 또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물론 골프치러..ㅎㅎㅎ
재밌는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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