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순례: 수락산-5 용굴암(龍窟庵)
100대 명산 순례: 수락산-5 용굴암(龍窟庵)
우리의 미래를 정확히 점치기는 어렵다. 미래는 신의 영역이지 인간의 힘으로 좌지우지할 수는 없다. 꿈을 크게 가져야 크게 된다고 하지만 큰 꿈을 꾼다고 큰 사람이 되지는 않는다. 인생이 자신의 목표대로 실현된다고 반드시 좋은 것도 아니고 목표를 벗어난 인생을 산다고 반드시 나빠지는 것도 아니다.
부모로부터 버림받아 갓난아기때 미국으로 입양되었다가 세계적인 인물이 된 경우도 많다. 만약 그가 계속 전쟁으로 모든 걸 잃었던 암울한 한국사회에서 살았다면 세계적인 인물이 될 수 있었을까?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부모로부터 버림받아 먼 나라로 갈 수밖에 없었지만 그런 불운이 새로운 행운을 낳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 게 인생이다. 등산을 하다 보면 원래 정해진 코스에서 벗어난 엉뚱한 곳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철로 갈 수 있는 서울 근교 산에 가게 되면 코스를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러 그러지는 않지만 가다가 새로운 이정표를 만나면 코스를 바꾸게 된다. 용굴암도 원래 가야할 목적지는 아니었지만 안내판을 보고 가보기로 한 것이다.
용굴암(龍窟庵)
용굴암은 1878년 고종 15년에 창건되어 수행납자 스님네들이 지금 자연동굴 나한전(羅漢殿)에 16나한 불상을 모시고 기도 정진을 하는 자그마한 토굴로 내려오다가 구한말(旧韓末) 1882년 고종(高宗) 19년 임오년에 대원군(大院君)의 섭정에 밀려난 명성황후께서 이곳에 잠깐 숨어 있을 때 칠일기도 치성을 드리고 가셔서 다시 집정(執政)을 하자 그 공덕을 기리기 위해 조정에서 하사한 하사금으로 현재 대웅전(大雄殿) 자리에 법당을 지었다.
이러한 기도 도량의 사찰이 6.25 동란을 겪고 폐사 위기에 있다가 최근에서야 사찰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지금도 미비하여 현재 지주로 재직중인 석각연(釋覺緣)이 원을 세워 제반 불사에 임하고 있는 나한도량으로 서울 노원 제9-5호로 지정된 전통 사찰이다.
용굴암은 수락산에 자리한 여러 사찰 가운데 가장 정상에 가까운 곳에 있는 사찰로 이름에서 드러나듯 커다란 자연동굴이 하나 있다. 이 동굴은 용굴암이 처음 시작된 곳으로 현재 석가모니불과 16나한이 봉안되어 있는 나한도량이다.
100여 년 전 지배체제로부터 배척당하던 수행자들은 깊은 산으로 숨을 수밖에 없었고, 인적이 드문 이 동굴은 피신처와 수행처로 최적의 장소였다.
황금불상 인가요 !!
올 한해도 모두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일 하나쯤은 기억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게 해 주세요 ^^
명절 연휴 잘 보내세요 ^^
감사합니다. 황금으로 도배한 부처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