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44] 한글 캘리그라피, 인간의 장점은 결점이 있다는 것이다, Calligraphy

in #kr7 years ago

[Art 44] 한글 캘리그라피, 인간의 장점은 결점이 있다는 것이다, Calligraphy

탈무드

'신의 장점'은
결점이 없다는 것이고
단점은 더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장점'은 결점이 있다는 것이다


탈무드의 기원

'제2의 경전'이라 불리는 생활 속 백과사전이자 율법 속 지혜를 다루기도 한 탈무드는 총 63권으로 한번 읽는데 최소 7년이 걸린다 한다.
B.C. 5백년 ~ A.C. 5백년 까지 약 1천년 동안 입으로 전승되던 랍비들의 가르침을 10년 동안 2천여명의 학자(팔레스타인 학파, 바빌로니아 학파)들이 집필하게 됩니다.

유대인들은 오랜 세월 방랑을 해야했고 그런 그들에게 주어진 시련을 이겨내면서
삶의 지혜를 그들의 사전인 '탈무드'에 담았습니다.


탈무드 속 교훈

사람들은 신이라는 추상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각 나라들마다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고 있고 유사한 부분도 많습니다.
그리고 어떤 특정한 부분의 능력에서부터 전지전능한 능력까지 다르게 묘사되기도 합니다.
사람보다는 우월한 존재로서 인간을 이끌어주고 어려울 때 출현하여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상은 종교와 철학 사이에서 조금 갈등의 양상을 보이거나 또는 융화되어 나타나기도 하는데,
사람의 도리(사회)와 이것을 정립하려는 율법(국가), 그리고 교리(종교) 등에서 갈등이 야기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양상이 결국 하나의 형태가 강화된 조합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보통의 경우는 모든 것이 융합될 때가 많습니다.
중국에서는 유교의 철학적인 모습과 도교라는 철학과 토속 종교의 결합된 형태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종교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에서 내려놓고 탈무드 속 교훈을 다시 살펴볼까합니다.
많은 종교나 이야기에서의 신은 사람과 가장 흡사하면서도 사람보다 훨씬 우월한 존재로 표현합니다.
사람에게는 많은 시련들이 닥치는데 신이 내린 벌, 시험의 무대 또는 헤쳐나가는 지혜를 가르치기 위해서라고들 합니다.
그러한 시련은 사람에게는 쓴 독이 될 수도, 또는 다음을 위한 쓴 약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견디기 힘든 많은 사람들은 신의 도움으로 그 힘든 시련을 헤쳐나오고 싶어 합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

만약 신에게는 시련이 있을까요?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신은 신과의 전쟁에서 힘겹게 자리를 쟁취해냅니다.
그리고 로마신화의 경우는 너무도 인간과 같은 등장이나 묘사에 놀랍기도 합니다.
하지만 로마신화 속 신은 죽을 수도 있는 조금은 엉뚱한 묘사의 아이러니에 빠지기도 합니다.
죽음을 관장하는 하데스(크로노스와 레아의 아들로 제우스, 포세이돈과 형제지간)의 세계보다 이전으로 가볼까요?
티탄 중 하늘의 신 우라노스가 세계를 관장하던 시절, 열 두명 중 막내인 크로노스는 깊은 밤에 가이아(어머니)가 만들어준 낫으로 우라노스(아버지)에게 휘두릅니다.
우라노스는 피를 흘리며 말합니다. "언젠가 너 역시 자식에게 자리를 빼앗길 것이다."
지극히 인간다운 이야기로 묘사되어 있는데 만약 진짜라면 신 또한 시련이 생기나 봅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신의 존재에 대한 사실적인 이야기를 묘사해놓지 않고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묘사가 대부분입니다.
다시 말해서 신은 사람과는 클래스가 전혀 다른 완전무결한 존재일 때가 많습니다.

그런 신에게 시련은 존재할 수 없을 테고
다시 말하면 신은 더 행복질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엉뚱한 생각도 해봅니다.

신도 시련이 생길 수 있다


콜라 이야기

신의 경우는 인간을 추월한 존재로 다방면의 가정이 어렵기 때문에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돈, 가족, 명예 등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행복한 출발을 하게 되겠지요.
하지만 그 행복은 얼마나 갈 수 있을까요?

목마름에 콜라를 벌컥 벌컥 들이키고 있을 때 어느 순간 갈증이 더 밀려옵니다.
콜라의 양이 어마한 경우 그 콜라는 다 마시지도 못한채 배는 불러오고 갈증은 더 심해집니다.
이 때에는 물을 마셔도 갈증은 완전히 가시지 않고 배는 참기 힘들 정도로 불러집니다.
게다가 단 맛과 끈적한 맛은 입 안에 계속 맴돌며 과거의 나쁜 흔적을 계속 남겨놓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그 달콤한 맛에 나쁜 것이 있었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그냥 그렇게 계속 배는 부르고 갈증은 심해집니다.
반복된 나쁜 습관은 나중에는 당뇨라는 무서운 질병을 만들고 그제서야 후회하고 또 후회해봅니다.

결국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한 사람이나 완전무결한
신은 그 가득찬 포만감 때문에 결국 시련이 생긴다

늘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고마움을 모르고 게을러지고 자신을 돌보지 않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선의 끝에 가까이 가는 사람들은 신의 장점을 가지지만 결국 '행복'한 순간은 갈수록 줄어듭니다.
마지막에는 꽁꽁 숨은 보물 찾기와도 같은 '행복' 찾기를 위해 수많은 세월을 소비하며 살아갈 뿐입니다.

자신이 무엇인가를 가지지 않았다는 것

그것은 곧 자기 주변 어디에서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엄청난 기회입니다.

탈무드

'신의 장점'은
결점이 없다는 것이고
단점은 더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장점'은 결점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늘 생각해보아야할 '삶의 지혜'에 대한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 by 빅피쉬 2018.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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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

아 묘하게 매력이 있네요
Art쪽엔 정말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아침 출근길 우연히 보는데 다음 글로 못 넘어가고 여러번 봅니다. 아마도 결점투성이라 그런지도.....
BTC를 일주일째 살까말까 보고있어서 미끼가 더 끌린건지..
좋은 하루되세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결점이 없는 인간은 없고 결점을 고쳐 나갈 때 마다 한발씩 더 앞서 나가지요 ^^

인간은 완벽하지 못하죠 ㅠ결점이 많고 말고요 암요

그래서 말입니다.
제가 결점이 제법 많습니다 ^^~

엄청난 사유이십니다 :D 부족하기에 발전할 수 있는게 인간! :) 항상 새기며 살아가겠습니다.

부족하기에 발전하고 발전했기에 또 부족하고 ^^
늘 인간은 수레 바퀴 안에서 돌리지만 한자리에 머무는 사람이 있고 계속 앞으로 바퀴를 굴러나가는 사람이 있지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빅피쉬님께 저도 캘리 배우고 싶네요^^

제게 배울 것이 없습니다.
히야님은 멋진 그림이 있으셔서 ^^
(이 근처라면 ㅎㅎㅎ 제가 그림을 배우고 싶습니다 ^^)

어머 정말 멋진 말이에요.
결점을 인정하면 더욱 발전된 단계로 상승할 수 있죠 :) 멋진 캘리도 보고 깨우침도 얻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
결점을 알고 인정하고 그리고 쿨하게 고치고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고 ^^~
그리고 또 뒤도 돌아보고 다른 사람들도 이해하고 ^^~

탈무드의 지혜는 언제 들어도 무릎을 탁 치게 됩니다.

너무 세게 치면 안됩니다 ^^~
많이 ~ 아파요 ~

아쉬움이 남거나 부정적일 수 있는 부분을 큰 긍정으로 생각하게끔 하는 글입니다^^! 아침부터 좋은 읽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게 되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아아 >0 <!! @surfergold님의 캘리는 역시 으뜸입니다!!!

늘 긍정적인 마인드, 반전으로 내 삶을 더욱 의미있게 만드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

가득찬 포만감에서 오는 시련이라는 말이 의미 심장하네요
오늘도 멋진 글씨와 함께 좋은 구절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좋은 하루 되세요 ^^

결점이 있기때문에, 그걸 보완하고 성취하면서 얻는 기쁨이 대단하죠.^^ 오늘 하루도 결점 보완하면서 보내야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교훈은 늘 해석하시는 분의 의미에 맞추어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

오홋.. 같은 글을 사람마다 다르게 표현해서 생기는 장점이 있군요.^^ 또 배워갑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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