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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天歌之感] 중간정리(서론~2장) /부제: |歌| 세기말 크라잉넛 아르주나에게 짖어댄다

in #kr6 years ago (edited)

어떤 상황에서도 고요를 유지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면 더 이상 삶과 죽음을 갈라 놓을 필요가 없는 경지일 거라고 봅니다

허나
사람은 어떤 상황에 있어
나 자신이나 아님 생판 모르는 사람보다
절친한 사람이나 가족이 연루되어 있을 때
객관성을 갖고 판단하고 실행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라할지라도
그 소수가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들이라면요

팔로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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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과 팔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부분이 가장 어려운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나'라고 이미 말하는 순간 그 안에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든 것이 담아져서 '나'가 되기때문에 진정으로 고요하려면 '나'를 버려야한다는 '아리랑'의 노래가 짠합니다.

나를 버리고 가신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여기서의 나가 님으로도 해석된다면 그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나는데 我리니까 我라리요이지요. 그리고 我리랑고개를 넘어가지요. 참 아이러니하지요. 나를 버려야하는데 나를 못버리니까요. 그러니까 인생은 어려운거 같습니다. 나는 님이고 님도 나니까요. 버려야할 대상을 버리지 못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지요. 그러나 결국은 버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머리로 이해하는 수준일뿐이죠. 그래서 인생은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버리기 애둘러서 말하자면 놓아버리기 연습의 연속인거 같습니다. 궁극에는 오직 행위만 있어야 할뿐이겠지요. 그러나 그러한 집착도 놓아버려야 행위없는 행위가 되겠지요.

ps. 그냥 선생님 댓글에 말안되는 대댓글만 골라서 주저리 쓰는것 같군요. 그래서 自利利他(나도 이롭게하고 남도 이롭게한다)라는 실천이 가장 크게 여겨집니다.

저 역시 엉뚱한 대댓글 남깁니다

아리랑을 말씀하셔서요

머스크?초코렛처럼 쓰면서 달달 촉촉한 저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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