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지트의 바깥풍경을 소개할 게요 물론 음악과 함께요

in #kr7 years ago (edited)

눈 내린 제 작업실의 풍경을 이웃님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음~~왜냐면
혼자 보기엔 너무 아까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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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
밖이 멈췄다 흔들린다

청명.....그것의 이름은 추울수록 짙어지고
무게......그것은 흔들리며 가벼워진다

가슴이 먹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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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트 들어 오는 입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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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마당요
봄엔 왕벚꽃과 아카시아꽃
또 민들레 질경이,
이름모를 들꽃들이 가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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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마당 바로 아래 계곡?
365일 물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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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지트는
태백산보다 (1,567m)보다 더 높은
한국에서 4번째번로 높은 산.함백산(1.573m) 자락 해발 900m에 있어요

근처에는 한국에서 제일 높은 고개라는
만항재(1,330m)가 있어서 여름엔 해마다
만항제 야생화축제가 열리기도 해요

또 근처에 정암사라는 절이 있어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건립했다고 해요 부처상 대신 부처님의 사리를 모셔 놓은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죠

또 가까이에는 하이원리조트가 있어서
즉 정선카지노가 있어요(운전해서 8분~10분 거리) 저는 딱 3번 가 봤어요
아휴~~시끄럽고 정신없고 딱 싫은 곳
그냥 관광으로 한 번쯤 구경은 할만하겠죠

또 가까이에는
한강 발원지 검룡소가 있고요
여긴 산책하기도 좋아요
이 근처에 바람의 언덕이 있어요
끝없이 펼쳐진 배추밭이 압권이예요
풍차보다도요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이 있어요

또 용현동굴이 있구요

또 한국에서 제일 높은 기차역이라는
추전역이 있지요(해발 855m)

※......특히 중요한 건 여름에 모기가 없고
에어컨은 고사하고 선풍기 없이도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어요 대박이죠?

저는 집은 인천이지만
도시를 좋아하지 않아요
시끄럽고 심심하고 지루해서요
그래서
일년에 절반 이상은 이 곳에서 지내지요

여긴 어딜 가도 드라이브코스예요
제가 즐겨 찾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와이파이도 안 터져요
비 내리는 날 볼륨을 크게 올리고
클래식이나 팝페라 재즈 올드팝..
아~~정말
환상 건너편의 몽환에 접어 들지요

&.......자~~그럼 오늘 이웃님들과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은요 피에르 바세레의
엠마뉴엘이예요

■ Pierre Bachelet - Emmanuelle...여기를 누르시면 음악이 나와요

※.....1960~1970년생
남자어른들의 청소년시절
몰라도 됐을 것들을 알게 해 준
실비아 크리스텔 주연의 영화 '엠마뉴엘'

그 당시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 관점에선
이 영화는 퇴폐 그 이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性은
고대에서도 지금과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몸으로 하는 가장 아름다운 말

목마른 모든 생물에게 한 잔 물처럼

性은
퇴폐가 아니라
아름다운 몸의 언어로 새길 때
100%에 가까운 순도성을 갖는다

性 역시도
먼저는
에로스적이 아닌
플라토닉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옳다
그러니까 진정 사랑하는 마음이
기본 베이스로 깔려야된다는 뜻이다

그것은
짐승과 사람을 구분짓는
성의 분별법일지도 모른다

욕정과는 엄연히 구분되어야 한다
(물론 욕정도 사랑의 한 부분으로 인정한다)

@....암사마귀는 교미 후 수사마귀를 잡아 먹어요 아마 태내의 새끼 영양공급원이지 싶어요 하지만 여자어른은 남자를 잡아 먹지 않아요 살려서 내내 부려 먹지요 ㅎㅎ

& 공연히 음악 듣다가 엉뚱한 소릴........!!!

※......오늘 저녁부터
황금 같은 주말의 시작이죠
뜨겁게 신나게 사랑스럽게 말랑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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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눈이 와주셔서 다행히

다행히 눈이 오셔서
저도 무쟈게 조아용~^^

봄 오기 전에
겨울에게 받은 최고의 선물이예요

오늘도
재미나게 지냈어요?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역시나 산속의 설경은 그림같군요...^^*

겨울은 겨울대로
봄 갈 여름은 또 그대로
풍경이 다르니 느낌이 다르고
매일이 달라요

아지트보다 더 말랑말랑한 주말을 기다립니다. ㅎㅎ

그럼
저는

멋진 사진 기대해도 되겠지요?

그냥 허접한 사진은 혹 몰라도 멋진건 기대하지 마세요. 제 능력 밖이거든요. ㅎ

다~~
제 탓입니다? ㅎㅎ

승화님 저 부탁이 있어요. 꼭 들어 주셔야 해요. 꼭요.
저 좀 작업실로 초대해 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진심이에요.)
그 날짜 맞춰서 제가 한국으로 달려가고 싶어요.ㅠㅠ
안주를 다 준비하겠습니다!
저런 곳에 살면 절대 밖에 안 나올 것 같아요 ㅠㅠ
함백산. 흑. 승화님 복 받으셨어요~
너무 부럽습니다.

음악도 너무 좋아요. 엉엉 ㅠㅠ
와인을 부르는 음악이에요.

ㅋㅋ
오신다면
꼭 오시라고 초대할게요
재즈도 있고
멋진 드라이브코스도 있고
밤엔 적막과 와인이 있고요

오시면
맛난 굴떡국도 끓여 드릴게요
아님 곤드레나물밥이나요

네~~
꼭 오셔요

살짝 연통을 넣어 주시면 단걸음에 가겠습니다. (정말 저 진지해요.)
올해 송년회는 승화님 작업실에서 하는 거에요.
저 안 부르시면 ㅠㅠ 살짝 삐질 거에요. ㅠㅠ
정말 저런 곳에서 살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승화님이 어찌 그리 시를 잘 쓰시나 했더니 바로 작업실이 답이었어요.
저 파란 하늘에 승화님의 시가 새겨지는 것 같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 겨울새가 되어 날아 오르는 거 같아요.

저도 진심이예요
언제 오시겠다 연통 넣으시면
인천에 있더라도
얼렁 뛰어 갈게요

막내딸을 기다리는
님의 어머님처럼요

《한 글자 한 글자 겨울새가 되어 날아 오르는 거 같아요》

표현하신 게
더 시 같아요

제 아지트는 큰 길에서는 안 보여요
산 속에 있으니까요
그런데 다행인 건 아파트라는 거예요 혼자 있어도 안 무섭다는 거지요 그리고 옛날 탄광시절 회사 임원 아파트여서 엄청 오래 됐어요
그래서 가격이 거의 애들 껌값이예요 진짜루요 그러니까 이사 오셔요
돈 많이 필요없어요

흑 ㅠㅠ 어머님 마음으로 기다려 주신다니 감동 입니다 ㅠㅠ

헉! 저런 곳에 아파트가 있어요? ㅎㅎ
저는 아직 들어가서 살 수 있는 처지가 ㅜ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승화님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우리 님도
마냥 행복한 날들이길요

와...하늘이 너무 예쁘네요 구름한점없는데 엄청 파란 하늘이예요:)아지트에 혹시 엘사가 사나요??ㅎㅎㅎㅎ아니면 승화님이 엘사?ㅎㅎㅎㅎㅎ

ㅋㅋ
오늘도
님 덕분에 제가
소리내어 웃었네요

날이 따뜻해요
주말 편안히요

아~ 그랫군요^^~
이런 멋진 아지트가 있었네요 ...
숨죽여 가만히 있어도 시어들이 날아 다닐 것 같아요^^

에스더님께만
슬쩍 고백하자면
글쓰는 시간도 아까워지는 곳이예요
자연하고 눈맞추고 마음 맞추며
보내기도 바빠서 글쓰는 시간보다
생각없이 노는 시간과 책만 읽고
성경강의 듣는 시간이 99%예요ㅎㅎ

저도 승화님이 그러면 좋겠다 생각해요^^~
그럴 것 같아요~
그곳에선 가만히 있으면 또 어떨까요 ~
행복한 주말 보내요^^~

너무 아름다운 설경이네요
전 어젯밤 눈내리는걸 한참 보았네요
푹한 날씨에 오늘은 눈이 다녹았어요 ㅎㅎ


삼월이예요
꽃샘추위 두어번 있고나면
진짜 봄이 오겠고요

sj님
그림 풍경도 달라지기도 하겠지요?
여러가지 봄꽃 기대돼요

와.... 정말 전경이 끝내줍니다.
뭔가 한폭의 화보 사진 같아요...
자연에서 치유받는 그런 힐링 화보?
저런 멋진 곳에 작업실이라니 ㅠㅠㅠ 부럽습니다.
매일이 여행가는 기분이실거 같아요 :)

저곳에 있으면
해외여행 생각도 안 나요 ㅎㅎ

전엔
그래도 일년에 2~3번은 다녔었는데

지금은
그냥 저 곳이 천국이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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