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nd Autumn] 어서와! 오쿠타마 가을은 두번째지? 3탄 (카와이역 , 시로마루댐)

안녕하세요. 한국의 스티미언 여러분. 오늘은 오쿠타마 가을이야기 마지막 글입니다. 여름에 시로마루댐을 소개한적이 있습니다만 가을의 단풍과 댐으로 만들어진 호수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카와이역에서 도쿄 반대방향인 시로마루역까지 이동해봅니다.

카와이역

오쿠타마 대교가 위치한 곳으로 오쿠타마에서는 규모가 큰 휴양객이 모이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대부분의 오쿠타마역이 그렇듯 직원이 지키지 않는 무인역입니다만 누구하나 공짜로 타는 사람없이 교통카드를 터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한적한 시골 무인 전철역 참 고요하고 평화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저물어가는 햇살과 하늘거리는 갈대가 참으로 이쁘네요. 역에서 기다린지 20분 오우메역에서 출발한 오우메선 열차가 들어옵니다.

산악지역 특성상 해도 삘리지고 확률은 작지만 실제 곰도 출현할 수 있는 지역이라 조금 서둘러 이동하였습니다. 목적지는 시로마루역입니다.

시로마루댐이 있는 상류지역은 도쿄의 중요한 상수원이기도 하면서 카누등의 레저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시로마루역에서 호수빙면으로

역에서 도보로 1분이면 바로 에메랄드색의 호수와 형형색색 물든 경치와함께 시로마루댐으로 향하는 둘레길이 나타납니다.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의 인공호수에 떨어진 낙엽과 곳곳의 단풍이 잘 어우러져 있어 조금 피곤한 일정이긴 했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타케계곡은 급류를 이용한 카누레포팅이 가능한 곳인 반면 시로마루 댐 내에서 줄기는 카누는 가족단위나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레포츠입니다.

대부분의 둘레길 지역에서 호수로 연결되는 길이 거의 없지만 카누를 보관하는 곳을 통해 호수 가까이 가 볼 수가있어 다가가 보았습니다.

아무생각없이 호수를 바라보면서 힐링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참 평화롭고 조용한 곳입니다.

아름다운 호수 둘레길을 역 20분정도 걸으면 시로마루 댐이 나타나는데요.

홍수조절용으로 지어진 댐으로 알고있는데..댐으로 인해 막힌 고기들이 상류로 거슬러 올라 갈 수 있도록 별도 물길을 계단식으로 만들어 놓은 자연 친화적인 설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시로마루댐에서 최정목적지인 하토노스 역 까지

그야말로 큼직큼직한 돌과 풍부한 수량으로 계곡사이를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장소로 계곡의 파워를 느낄수 있는 장소입니다 .

산지이다보니 워낙 빨리 해가 지는 곳으로 더이상 산책이 무리일것깉아 이것 하토노스 역에서 서둘러 귀가하기로 하였습니다 . ㅠㅠ

여러분 어떠셨는지요? 가을은 역시 우리에게 몸과 마음의 양식을 주는 멋진 계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