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충-책] 장미의 이름, 움베르트 에코

in #kr6 years ago (edited)

[요약충-책] 장미의 이름, 움베르트 에코

( https://steemit.com/kr/@steamsteem/3hgbyz )
2016.02.20 에 페북에 처음 적혔던 글,
2018.03.15.목. 11:45, 스팀 블록체인으로 방부처리 보관, by steamsteem

호킹 박사 타계로 그의 책 "시간의 역사"를 요약해본 김에,
https://steemit.com/kr/@steamsteem/4hp5kr

움베르토 에코 ( Umberto Eco ) 의 타계 소식을 듣고
2016.02.20 에 페북에 처음 적혔던 글을
영원 불멸? 이라는 스팀 블록체인에 방부처리해서 구겨 넣는다.

저 책도 선물받아 읽었는지,
고뇌하던 청춘이 서점을 방황하다가,
희귀하게도 직접 사서 읽었는지 이제는 기억에서 사라졌다.

혹시 선물로 주신분이 이 글 보시면, 알려주삼.
술 한잔 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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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페친을 타고 들어온 페북 페이지에
오늘 타계한 소설가의 소설

"장미의 이름" ( The Name of The Rose )

의 제목에 대해서
장미가 rosa 가 아니고, roma 의 오기니 어쩌니,
이렇궁 저렇궁 장문의 글을 적어놓은 것을 보았다.

거기에 댓글 달수 없도록 되어 있어서 여기 한번 적어 본다.

내가 본 소설에서는 "장미" 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말하고 있었다.

소설을 읽으면서 초반에 내가 느낀 생각은
내가 표현한다면,
"수도원은 여러 문양의 잘 꾸며진 조각들을 가진 거대한 대문이 인상적이었다." 는
단 한줄로표현하면 될 만한 문장을,
작고 빽빽한 글씨로 2 페이지 넘게 묘사해 놓은 것을 보고,

기호학자라더니 긴 문장을 짧은 기호로 표현하는 능력이 아니라,
짧은 문장을 무지막지하게 길게 상술하는 재능이 있는 소설가
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그 이후로는 내게 의미없는 그 상술들은 관심이 없고,
이 소설의 줄거리는 무엇인지와
도대체 장미는 어디에 나오는지만 보려고,

페이지를 휙휙 넘기면서 하루 밤 정도만에 ? 다 읽었다.
(2-3일 식음을 전폐했는지는 오래되어 기억이 잘 안남.)

장미가 무엇인지는 소설의 막바지에 나온다.
내 기억으로는 소설에서 장미가 나오는 부분은 그 부분 뿐이었다.

그 유명한 수도사의 수행원? 이
나중에 유명한? 수도사 또는 존경받는 고위급 성직자? 가 되어서
늙어 죽기 전에 젊은 시절의 경험을 남기는? 또는 고해성사하는? 책을 쓰게 되고,
그 책이 그 소설이다.

평생 수도승으로, 존경받고 성공한 성직자로 살아온 그가
평생 가장 좋았던 기억이었지만, 남들에게 말하지 못하였던 것은
그 날밤 수도원에 살기위해서 음식을 훔치거나 구하러 들어온 마을 처자가
다른 기존 신부?에 들킨것으로 오인하고 엉겹결에 뇌물로 안겨준
단 한번의 누추한 섹스,
남들은 모르는 그 섹스가 자기 인생에 가장 장미같은 좋은 경험이었다
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고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던 20대 초반의 혈기왕성한 수컷의 눈에만 그렇게 보였을 수 있지만,
내가 본 소설에서는 분명히 그렇게 적고 있었고,

나는 이 나이든 기호학자가
내가 표현하자면 단 한마디

"섹스가 인생최고의 경험이었다"

.
는 문장을
수백페이지에 걸쳐서 적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머지는 그냥 현학적인 지식들과 표현들일 뿐..
(내 관점에서는 그랬고, 지금생각해도 그렇다.
달리 느끼시는 분들은 달리 느끼시면 될 것이고..)

--

(아래는 바로 그 무렵 댓글 단 것 중 하나.)

혹시 그 소설을 직접 안읽어보신 분은
위 제 얘기를 너무 믿지 마삼.

와일드 오키드 3 를 보고
엄청남 감동을 받고,
절묘한 심리물이라고 얘기하니,

그게 무슨 심리물이냐?
에로물이지..
라고 얘기하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이었으니,

아마도 내 정신세계가
다른 사람들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그런 반응에 대응할 수 없는 분들이
내 결론만 듣고 이야기 하면
바보 취급을 받을 수 있음.

(3을 먼저 보고 엄청난 감동을 받은 후,
그 시리즈를 모두 보았는데,
그런 감동을 주는 다른 번호는 없었음.)

--

2018.03.15 steem에 옮기며 추가:

움베르토 에코는 기호학자, 암호학자 라고 했다.
어쩌면 위대한 Nakamoto Satoshi 가 속했을
cypherpunk 들과 교류하거나, 영향을 미치고,
암호화폐 cryptocurrency 비트코인의 탄생에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소설에도
고대 그리스 아리스토텔레스의 쾌락? 이라는 책을 둘러싼
암호와 해독 관련 공방과 음모가 주요 내용중의 하나이다.

혹시나?
Nakamoto Satoshi 가 사라진 2011년과
Umberto Eco 가 타계한 2016년이
그리 멀지 않은데, 갸가 갸는 아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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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es una historia? increible

hmm. es un resumen de una historia.
English translation will follow later.

와일드 오키드3 비디오 테입을 사두었는데 아버지가 어느날 꺼내 보고 계셔서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잘보고 갑니다

ㅎㅎ 민망하셨겠군요.
요즘은 유튭에서 다 볼수 있어요.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와일드 오키드 3,
내면의 심리적 갈등을 절묘하게 표현한 심리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동의하시는지요?

아 무조건 동의해야지요.
아버님도 심리물이라 하신거 같네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ㅎ

저도 책 좀 읽어야 되는데 시간이 안나네요 ㅎㅎ
좋은글 잘봤어요 ㅎ 보팅하고 가요~~

저도 책 거의 안 읽습니다.

저책은 거의 20-30년 전에 읽은 책 입니다.
저자 타계 뉴스 보고, 2년전에 페북에 요약 써 본 것이고요.

--

지금이 때가 왔다의 그 때 인 것 같기는 합니다.
얼마나 시간의 시험을 견뎌내야할지는 모르겠지만요..
그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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