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모르게 홀라당 다 읽었어요. 하나만 먹자고 감자칩을 입에 쏙 넣었는데 정신차려보니 다 먹어버린 것처럼! 내 이럴 줄 알았지! (사실 라운디님 글은 급하게 읽고 싶지 않아 새 태그 띄워놓고 여유있을 때 읽으려고 했다가 벌써 몇개는 페이아웃이 되어버린 거 있죠 ;ㅁ; 네, 저는 바보예요 ;ㅁ; 그래서 이 글은 보팅부터 해두었어요!)
인도에 가본 적이 없는데, 마치 그곳에 있는 것 같았어요. 얄딱꾸리한 분위기, 닫힌 레스토랑에서 내오는 음식, 덩치 큰데 방방 뛰며 춤추고 노래 틀어달라 떼 쓰는 펀자비 ㅎㅎㅎ
특정 사회, 문화와 풍습을 오히려 고스란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어쩌면 이방인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안으로 굽을 팔이 없으니까 ;ㅁ; 물론 그 역시 객관적일 수 없고 그네들의 속사정을 알면 또 달라지겠지만요. 그래서 금요일에 바 다녀오셨나요! ㅎㅎㅎ (아 댓글 보니 우아하게 혼술하셨군요. 역시 멋진뇨자.. +ㅁ+)
페이아웃 전에 읽든, 후에 읽든, 쓰고 읽고 이렇게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스프링님 인도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인도도 스프링님을 좋아할 것 같고요. :-) 언젠가 제가 썼던 글들을 떠올리며 스프링님이 인도 여행 계획을 세운다면 참 기쁠 거예요!
맞아요. 현지인도 여행자도 아닌 애매한 지금 저의 자리가 그런 시선을 가질 수 있는 최적의 위치인 것 같아요. 그런데 가끔 이 자리에서 외로울 때가 있어요. 제가 아무리 이곳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지낸다 해도 저는 결국 이곳 사람은 아니거든요. 그럼 나는 여행자인가? 생각하면 그건 또 더욱 아닌 거예요. 며칠 지내다 떠날 여행자들과 마음을 나눈다는 일도 쉽지 않고, 어차피 떠날 사람들인데 뭐... 하다 보면 저도 여행자들에게 잘 다가가지 않게 되어 버려요. 여행자들과의 대화 속에서 늘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도 있고요. 여기 한국 사람들 되게 많은데 한국 사람하고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눈 것이 언제인지... 여기 너무 자주 왔고, 너무 오래 있었나봐요. 완전히 낯선, 새로운 곳으로 가고 싶기도 하고. 빨리 한국 가서 떡볶이 먹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고 있어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