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5탄 미국의 환경제품들 간략소개

뉴 헤이븐에서 뉴욕으로 왔습니다. 뭐부터 올려야 할지 모를 만큼 너무 많은 것들을 많이 봐서 좀 정신이 없습니다. 제일 먼저 이야기 하고 싶은 건 미국에서 발견한 친환경 제품들입니다. 하도 비닐이나 플라스틱 때문에 전쟁을 하던터라, 미국에서 생각보다 플라스틱 같은 제품들이 너무 많이 쓰이고 또 버려진다는데 좀 놀랐습니다. 왠만한 식당에서도 플라스틱이나 종이 접시, 그리고 플라스틱 포크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반대급부로 친환경을 지향하는 제품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지인이 사는 곳에서 몇 가지 제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세븐스 제너레이션

욕실이나 싱크대 청소용 세제 등이고 무엇보다 표백하지 않은 재생 휴지 등인데요. 요새 많이들 나오는 편이죠. 먼지가 많고 흡수율이 낮다는 이유로 꺼려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요샌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흡수율은 보통 냅킨이나 키친타올보다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친환경을 표방한 많은 제품들이 있네요. 용기자체도 재생 플라스틱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일반용품들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비싸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아마 수요가 일반용품을 넘어서면 훨씬 저렴해질 거라고 믿습니다. 2016년도에 이 세븐스 제너레이션은 유니레버에서 인수했다고 하는군요.

음식물 쓰레기용 봉투입니다. 상당히 고가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잘 찢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묻으면 굉장히 빨리 썩는 재질이라고 합니다. 다른 봉투도 사용 가능하지만 역시 환경을 위해서 이 봉투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지인의 결정에 박수를 보냅니다만... 뉴욕시의 방침이 이 봉투를 쓰게 한답니다.

요건 친환경을 표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페어트레이드, 공정무역을 통해 만들어지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시장에서 소비자의 결정은 세상을 바꿀만큼 강력하죠.

요건 파타고니아입니다. 동물학대나 화석연료를 가능한 재료로 쓰지 않기 위해 오리털이나 면, 재활용 폴리에스터 100%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산지추적까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면 회사에 수선을 맡기면 수리 해준답니다. 그리고 역시 공정무역에 기반한 생산과 유통을 한다는군요.

“We are in Business to save home planet”

상대적으로 일회용품을 많이 쓰고 비닐은 분리수거 하지 않으며, 음식물 쓰레기도 분리되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많이 실망했습니다. 주마다 물론 조금씩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상대적으로 여기에 반하는 많은 제품들이 있어서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고 생각되는군요.

같은 물건을 써도 그 뒤에 담겨 있는 철학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뉴욕 현지에서 @soosoo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