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작업실 창업기 #4 : 가벽 세우기
1월 31일 (목)
오늘 한 일
: 가벽 시작하기
: 집진기 조립하기
2월 1일 (금)
해야 할 일
: 방음, 방열재 넣기.. (뭘 넣어야 할지?)
: 가벽 계속 진행
오늘은 가벽을 세우기 시작했어요.
저를 도와주기 위해 멀리 노량진에서 파주까지 와준 친구 덕분에 수월하게 일을 진행할 수 있었죠.
작업실을 차리면서 정말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가벽은 우선 가로 3600에 높이 2700 정도로 먼저 하나 세워보기로 했어요.
가벽 작업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으니 첫 가벽은 천천히 세우며 감을 잡기로.
바닥과 천장, 벽이 모두 수평 수직을 완벽히 이루고 있는 게 아니라서
그 차이가 크면 클수록 가벽 세우기가 힘들다고 하던데
다행히도 저희 건물은 비교적 잘 맞더라고요
먼저 바닥에서 가로상과 세로상을 타카로 연결한 뒤 세워줍니다.
처음엔 너무 길어서 빡빡하길래
조금 잘라서 다시 넣었더니 헐렁이가 되어버린...
그래도 투플로 시공하고 틈새를 잘 메워주면 괜찮지 않을까...생각해봅니다.. :)))
타카를 오랜만에 잡았는데
팡팡! 나가는 게 스트레스도 풀리고 재밌었어요.
다만 CT64는 너무 커서 손목이 아팠다는..
원래 오늘의 목표는 저 한 장을 다 채우는 거였는데
한전에서 삼상 연결 작업을 하느라 전기를 못 써서 중간에 작업이 중단되었고
방음재와 방열재를 깜박해서.. 일단 한 쪽만 박아놓고 오늘은 퇴근했습니다.
방열재는 인슐레이션을 사야 할 것 같고
방음재가 문제인데... 남아도는 박스 같은 것들을 쑤셔 넣으면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ㅎㅎ
근본 없는 시공....ㅋㅋㅋ
조금 더 검색하고 생각해봐야겠어요
별일 아닌데도 추운 데다가 처음 하는 일이다 보니 매우 매우 피곤하네요.. :)
내일은 석유난로가 도착하니 조금은 따뜻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타카가 그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작은 핀들은 접합력이 거의 없더라고요 ㅎㅎㅎ 그런데 투플은 뭐죠?
네 타카는 많이 안 써봐서.. CT64 F30 J422 세 개를 샀는데 가벽 작업엔 CT64와 J422만 있으면 될 것 같더라고요 J422은 'ㄷ'자 핀이라 석고보드를 고정할 때 사용한다고 하던데
투플은 보통 '원플' '투플'이라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플은 ply의 준말인 것 같고 석고보드를 한 겹으로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시공하면 '원플'이고 저 위에 한 장 더 석고보드를 고정하면 '투플'이 되고요.
투플로 시공해야 석고보드끼리 서로 잡아주면서 더 짱짱해지고 차음, 단열도 더 잘 된다고 알고 있어요..!!
유튜브에 '폴라베어 가벽'이라고 검색하시면 폴라베어님이 올리신 여러 동영상들이 있는데 인테리어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군요 친절한 설명 감사해요 저는 목공용으로 640과 422 있는데 하드원목도 못 뚫더라고요 ㅠㅠ 콘크리트용ct64는 또 너무 강하겠죠?
음 저는 st64로 바닥에 고정하고 있는데 핀 끝이 뾰족해서 잘 박히는 것 같아요..!
콤프의 출력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저는 5.5마력짜리 쓰고 있는데 압이 너무 강해서 오히려 힘든 것 같은..?
조금씩 준비되어가고 있군요.
항상 안전을 기원합니다.
초대해 주실 날이 기다려집니다^^
네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일이 많아질 것 같아 걱정이네요 ㅠㅠㅋㅋㅋ
Congratulations @soonhh! You received a personal award!
Click here to view your Board
창업 성공기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