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W 백일장 참여 나의 버킷리스트

@naha 님의 BNW 백일장 참여글입니다!

사실 전 매년 새해가 되면 아내와 함께 버킷리스트를 작성합니다. 보통 20개~30개 사이의 꿈과 하고 싶은 일, 사고 싶은 것, 목표 등등을 적곤 합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딱 하나만 적었습니다. 그건 바로 "건강하기" 입니다. 건강은 누구나 항상 입에 달고 사는 단어이지만 정작 현실에서 정말로 건강을 중요시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저희 가족은 항상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정말 건강을 다지기 위해서 운동도 꾸준히 하고, 체중감량도 하기로 목표를 정했습니다.

목표가 많으면 정신이 분산되지만

하나의 목표를 정하면 정신이 집중되고 달성하기가 더 쉬워집니다.

우선 저는 체중을 75kg 에서 68kg 까지 빼려고 합니다. 현재는 73kg 까지 감량했습니다. 아주 천천히 줄이고 있어요. 그리고 아내와 등산, 러닝, 홈트, 수영 등등 다양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 매주 일요일마다 농구도 하고 있어요! 경기를 뛰다 보면 몸이 점점 가벼워지는게 느껴진답니다.

올해의 버킷리스트는 이렇게 하나만 정했었는데, 뭔가 허전하단 느낌도 있었어요.

그런데 백일장에 참여하는 김에 나의 버킷리스트를 몇가지 더 써봅니다.

서핑보드 사기
올해 10번 서핑하기
철봉 10번 성공하기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가기
동화공모전 도전하기
게임 만들기
맛있는 초코칩 쿠키 집에서 만들기
종이책 출간하기
엄마하고 해외여행가기
아버지 전자책 출간하기.

막상 쓰려니까 어렵네요. ^^;;

엄마하고 해외여행가기를 적는데 저도 모르게 울컥했어요. 오늘 통화하는데 어제 집에서 갑자기 어지러워져서 식당에 쓰러져 계셨다는 이야기를 하셨거든요. 멀리 살아서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걱정되는 마음은 크고... 어머니께서 자녀들 모두 결혼시키고 손주들까지 봤으니 나는 이제 바랄게 없다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기쁘다. 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너무 슬펐어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루빨리 엄마하고 여행가고 싶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