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고래가 뭐야?"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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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타임 이라는 영화를 보셨는지요
커피 4분, 버스요금 2시간, 스포츠가 59년...
시간을 사용해서 물건을 사고
돈으로 시간을 살 수 있는..

공상과학 영화지만 시간이 곧 돈이라는 절대 기준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기회를 제공합니다.

오늘 저는 이 시간에 관하여 포스팅 하려합니다.
시간관계 포스팅이긴 하지만
제가 상대성이론 수준의 위대한 이야기를 할 리는 없으니 언제나처럼 부담없이 편하게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가사노동은 누군가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생각에 저 또한 저희 집주인(집 명의가 ^^)과 함께 이 집을 구성하고 있는 한명의 가사노동자로서 충실하게 맡은바 임무를 다 하고 있습니다.

'밖에서 돈 벌어오는데 무슨 집에서도 일을 하냐?'라는 구석기시대의 말을하는 사람이 아직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성인이 되기 전 어머님께서 벌어오셨던 돈으로 생활했던터라 남성이 가사일을 하는것에 전혀 거리낌이 없습니다.

간단하게 제가 행하고 있는 집안일의 유형을 잠시 들여다보겠습니다.

하루 1회 이상 설거지
청소(방, 베란다, 화장실, 다용도실 그외 숨겨진곳)
빨래(빨래 준비:세제양 조절 및 빨랫감 분류, 다된 빨래 탈탈 털어널기, 건조된 빨래 각맞춰 개기)
집안 고장제품 교체 및 수선(수도꼭지, 전등, 문짝)
주1회 재활용, 주2회 쓰레기 정리
주4회 음식물 쓰레기 정리

뭐 간단히 이러한 정도가 기본적인 사항입니다.
하지만 집안일을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단순한 일이면서도 시간을 꽤나 잡아먹는 집안 일의 특성상 해도 그닥 티나지 않고 하지 않으면 왕창 티나는 일이란 것을..

결국, 이러한 일들의 특징은 매일매일 꾸준하게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죠.
쾌적하고 깨끗한 집에서 산다는건 가족중 누군가의 시간을 희생한 결과물입니다.
또한 가정에서 '집밥을 먹는다'라고 간단히 쓸 수 있는 일도 위 분류처럼 나눠보면 정말 어마무시한 일들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은 간단한데 잡설이 길었습니다.
장황하게 썼지만 결론은, 제게 큰 의미를 주지 않는 일상에 많은 시간을 소모해야 한다는 결과이지요.

이러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방법은 간단합니다.
돈으로 시간을 사면 되는것이죠. 영화처럼.

시간을 써서 피가되고 살이되는 포스팅이나 독서를 하며 나의 지식을 살찌울 수도 있고
시간을 써서 여유롭게 직접로스팅하여 그라인딩한 커피를 우아하게 마시며 나의 영혼을 기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일상의 일은 하찮은 것이다'라고 말함은 아닙니다.
예를든 것이지만 이 시간을 다르게 사용할 수 있다면.. 이렇게 소비되는 시간을 얻기위해 지불하게 되는 돈이 나의 만족감보다 작다면 선택은 정해진거죠.

누구나 다 같은 생각일거라 믿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돈이 아까워서' 이거나 '다른이를 믿지 못해서(결벽(?))' 죠.

소규모기업 중 일시적으로 잘 나가다가 곧 한계에 부딪히는 사장들이 있습니다.
바로 '인건비' 가 아까워서 능력있는 직원을 싼 가격에 쓰고 싶어하는 사장들이지요.
간단합니다. 그런곳의 직원들은 사장에게 배울것만 취하고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의 시간을 돈을 주고 산다는 것은
거래가 이루어질 양쪽 모두 시간가격에 동의할때만 계약이 성립됩니다.

여담이지만 실상 우리는 돈으로 환산하기 힘든
시간을 많이들 버리고 살아갑니다.
참으로 아이러니컬 하죠.

지불되는 돈의 크기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 돈으로 시간을 사야만 합니다.

지금 저는 돈으로 미래의 시간을 사기위해 현재의 돈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야기 하나를 해드릴까합니다.
읽는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겁니다.


다섯살난 아들이 묻습니다.
"아빠! 고래가 뭐야?"

아빠1:"엄마한테 물어봐"

아빠2:(컴퓨터 앞으로 아들을 불러 고래를 검색해 보여주며)
"이렇게 생겼는데 우리집보다 훨씬 더 큰 바다에 사는 포유류지"

아빠3:"잠깐만 태평양 가는 비행기 시간 좀 보고"
(아들과 함께 간 남태평양 바다 어딘가를 가르키며) "저어기 보여? 커다랗게 튀어오른 녀석들 저게 바로 고래야"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빠3이 되고 싶습니다.
커버린 제 아들은 이제 고래가 뭐냐는 질문은 하지 않습니다..... 아. 스팀잇에 고래가 누구고 몇만 스파면 될수있냐는 질문을 하긴합니다...ㅋ(제 아들도 스티미언)

먹고 살고자 돈버는 것은 누구나 같습니다.
하지만 진정 무엇 때문에 돈을 벌고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돈버는 것.. 그 자체가 우리 목적은 아닐것이기 때문이죠.

내가 생각하는 가치있는 곳에 과감하게 쓰기위해...이왕이면 많이 버는...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의 저는 그래서 돈을 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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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타임에서
멋진 아빠로 변화는군요^^

시지짱님 오셨네요 ^^
네 의식의 흐름이 요리조리 가다가 ^^
의도한 고래까지 가게되었습니다~

이상하셨을까요? 😯

@sochul 돈은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사용하는법이 더 중요한법이죠 ^^

맞습니다
돈은 잘 사용하는 것이
돈을 가치있게 만드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뭔글을 쓰던 자랑질부터 시작 해야 하나요? ㅋㅋ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콘님때문에 앞으로는 태그를 하나 만들어야겠어요
케이알 자랑질 이라고 ㅋ~
오늘도 제게 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Nice post @sochul
Please follow me and vote have me.
Thanks..

It's my friend.
In the evening, I post the Hangul posting in English again.
I hope you see the posting again.
I'll put the posting address back in the evening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마음가는 곳에
결과가 있으니까요..

날이 더워요.
피서 잘 하세요~:D

주신 댓글에 드린 답글이 사라졌습니다 ㅠㅠ
스팀잇 댓글 잡아먹는 귀신이 다시 등장한 듯 싶습니다.

오늘 보았던 글귀중 저의 눈을 가장 오래 사로잡는 글을 주셨습니다 네오쥬님 ^^

' 마음가는 곳에 결과 있다'

관계없는 내용이지만 보드라는 겨울 운동을 시작하고 첫번째 강습을 받던 날이 생각납니다
가고자 하는 곳을 보면 몸이 따라 돌거라고...
'대체 뭔 소릴 하는 것인지'라고 생각하였지만
완전 신기했습니다 제 몸이 보는 곳으로 향하는 것이.

네오쥬님의 말씀에서 내가 잘 하지 못했던 것은
나의 눈이 가지 않아서이며
눈이 가지 않은 것은 마음을 보내지 않아서 였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깨달음을 주심에 감사드리며

네오쥬님도 더위로 인한 건강에 유의하시어 건강하게 여름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 작성하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한 두 번 생기더군요.
아마도 스티밋 접속이 많아서
시스템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제일 무서운 거 같습니다.
내 것인데도 내 맘대로 되지 않으니까요.
보기에 멋지더군요.
보드..
겨울이 되면 보드 사진도 올라오겠네요~

건강하자구요^^

아니 아들도 스팀잇을 하고 계신가요? 아이디가 어떻게 되나요?ㅎㅎ 스팀잇은 정말 좋은 곳 같아요~ 돈도 벌고, 소통도 하고, 정보도 얻고, 정보도 드리고. 저도 스팀잇을 통해서 번 것을 가치있게 과감하게 쓰기 위해서 더 많이 벌고 싶습니다^^

@hyuk님 ^^
스팀잇을 통해 제대로 된 부자들이 마구마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스팀잇을 통해 배운 것들을 실천한다면
현실의 사회도 더 좋아질거라 믿습니다~

sochul님 말씀에 격하게 동감합니다. ^^ 모든 일에 정답은 없지요 살아가는 방식도 다들 다르니 어떤게 맞다 틀리다의 잣대로 가늠할수 없고요~ 저도 sochul님 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한 이유때문에 돈을 법니다~ 오늘도 돈 벌러 왔으니 열심히 해야죠 화이팅 입니다. ^^

@rosaria님 감사합니다 ^^
모두가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가 온다면 모두 기쁘게 살아갈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rosaria님 또한 양껏 벌어서 멋지게 쓸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합니다~

3번 아빠가 되는게 꿈이긴 합니다.
옛속담에 개 같이 벌어 정승처럼 쓴다 이게 정답이 아닐까요 ^^;

@iieeiieeii님 저의 오늘 글을 딱 한마디로 요약해 주셨습니다.
훌륭하세요 ^^
아마도 돈의 사용법에서도 멋지실거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유유자적은 아니지만 내가 가고싶은곳 하고싶은일을 하면서 평생을 보낼 수 있는 나날을 얻기 위해서 돈을 번다고 말하고 싶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boostyou
댓글로 주신 내용이 결국 우리들이 원하는 모든 삶을 담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미래의 시간을 더 가치있게 사용하기 위해
우리모두 현재의 시간을 희생하고 있죠 ^^

그러나..
오후 희생시간에도 즐거운 일 많아지시라고 빌어드리겠습니다~

Hello my friend.
In the evening, I post the Hangul posting in English again.
I hope you see the posting again.
I'll put the posting address back in the ev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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