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set at the Tando Port in korea(탄도항 일몰)

멋진 일몰장면은 언제봐도 사람에게 감동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자연이 만든 그라데이션은 언제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비록 사진으로 이러한 일몰장면을 멋지게 담지는 못했지만
스팀잇에 글을 올리며 제 눈에 펼쳐졌던 장관을 다시 한 번 그려봅니다.

대한민국 서해바다 그 곳에 탄도항이 있습니다.
이 곳은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위치로 많은 분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 이기도 합니다.

이 지도가 바로 제가 아래의 사진을 담은 곳 입니다.
사진은 조수간만차에 의해 사진상 보일 누에섬 가는 길목 선착장에서 담은 것 입니다.

사진에 보이듯이 누에섬전망대를 가는 길목에는 이렇게 풍력발전기 세 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곳에 도착하였을 때 누에섬 가는 길목에는 바닷물이 찰랑거릴 때 였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누에섬 가까이에서 사진을 담고 싶었던 저는 그저 걷기시작하였지만
이내 물들어오는 시각이 되어 결국 누에섬에 가는 것은 포기했지요.

사진으로 확인되는 정도의 물들어옴은 그저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사진을 계속 담다가

결국 이렇게 되더군요.

급하게 달려나왔으나 결국 신발은 완전 젛어버렸죠..

그러나 결국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되어버리니..
물귀신 되지 않은 것이 다행인 것 같죠 ^^

아직 해가 떨어지지 않았던 사진입니다.

그래도 이 날 저는 재수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영접하기 쉽지 않은 오메가 여사를 만나게 되었으니까요.

아~ 사진찍는 사람들에게 오메가 여사는
낙조를 담을 때 해가 수면에 닿으며 보이는 모습이
오메가 기호와 닮은 것을 의미한답니다. ^^

이 날은 구름의 양도, 무엇보다 정말 깨끗한 하늘이 도와주어
그나마 이만한 사진을 담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지, 아쉬웠던 것은 아직 망원렌즈를 구하지 못하여 55mm(크롭환산시 약80mm)
수준으로밖에 사진을 담을 수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나중에 또 이런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꼬~옥 망원렌즈를 구하여 담아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서울로 차를 돌렸습니다.

웬지 누에섬 가는길목 풍력발전기가 쓸쓸해 보이네요.
그러나 또 다음을 기약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