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번도 출금한 적이 없다. 스달 출금 논란에 대해.
요즘 또하나의 이슈가 되는 논란이 있다. 바로 플랑크톤들의 스달 출금.
누군가는 이를 '먹튀'라고 까지 표현하며 받는 족족 출금해가는 그들에게 보팅할 필요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힌다.
글에 앞서 일단 나는 만스파가 된 오늘날 까지 단 한번도 스팀을 출금한적이 없다.
그냥 버는 족족 스파업을 했으며 스팀구매도 많이 했다. 스티밋에 투자를 한것이다. 하지만 받는 족족 출금하는 이들을 무조건 비난할 일도 아니다.
일단 논란이 되는 두가지 입장을 보면 이렇다
보팅해주면 뭐하냐 다 출금해버리는데.(반대파)
일단 보팅 받는 족족 출금하는 뉴비들을 비난하는 입장은 이렇다.
- 돈 한푼 투자안한 플랑크톤들은 보팅안준다고 고래를 비난한다.
- 막상 보팅을 해주면 모두 출금해버리고 다시 보팅을 달라고한다.
- 결국 고래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한 파워는 뉴비들에 의해 다 빠저나간다.
- 그러므로 그런 사람에게 보팅줄 필요가 없다.
한마디로 투자하는사람(위험을 감수하는 사람) 따로있고,돈빼가는 사람 따로있냐!의 입장이다.
이러한 비난파들의 입장은 또 강경파와 온건파로 나뉜다
1.강경파:어휴 그냥 그럴바에 투자하는 사람한테 보팅하게 스티밋 나가라. 아니면 파워업하던가. 도움도 안되는 것들...
2.온건파:ㅇㅋ 그러면 너네도 너네출금하고 싶으니까 출금하지, 나도 그냥 내 마음대로 보팅 하고플때하고 좋은글이면 너네한테도 할께 징징대지마.
강경파와 온건파 모두 바로바로 출금해버리는 이들에 대한 비난은 같지만 비난의 정도는 조금 다르다.
출금은 우리 자유다!(찬성파)
그리고 찬성하는 입장은 이렇다.
1.출금한다고 비난하는게 말이 되냐
2.다단계랑 다를 것이 없다.
3.돈을 직접 써봐야 돈이지 스팀으로 가지고 있으면 좋은지 어케아느냐.
4.내가 조금 빼보았자 고래가 1번빼는거에 100분의 1이다.
5.나의 자유다.
이러한 찬성파 역시 강경파와 온건파로 나뉜다
- 강경파: 내 맘이야. 난 그냥 받는 족족 빼서 생활비로 쓸꺼야. 니네는 스파도 많고 돈많자나. 난 한달치 알바비다.
- 온건파:그래도 받은 족족 빼는것은 좀 그렇다. 스팀으로 번돈이니 파워없으로 일부는 스팀에 투자하자. 돈을 그냥 스팀에 버리는것이 아니라 언젠가 뺄 수 있는 투자이다.
강경파와 온건파 모두 스달 출금에 찬성이지만 출금하는 정도에 있어 차이를 보인다.
내가 한번도 출금하지 않은 이유
나는 그냥 스티밋이 너무 좋았다. 처음 스파가 없을때 별것 아닌 댓글에 깔깔깔 웃으며 대댓글 달고, 매일 보는 이웃들과 서로의 안부를 묻고
보팅을 받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좋았다. 가난했던 나의 어린시절과 봉사활동하는 것을 응원해주고 기뻐해주는 것이 좋았다.사람들의 글을 읽는 것이 좋았고 대화하는 것이 좋았다.
그래서 진심으로 스티밋이 발전했으면 하는 맘이 컸다. 그래서 6000스파 이상을 구매했고 단 한번도 출금을 하지 않았다.(적어도 내 기억에는)
나는 일종의 투자를 한 것이다. 다른 코인은 거의 들여다보지도 않았다. 계란을 한바구니에 닮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내 바구니에는 스티밋만 잔뜩 담았다.
나의 생각
나의 입장은 반대 온건파와 찬성온건파가 합처진 입장정도이다.
많은 스팀이 스티밋에 있는 나로써는 출금되는 스팀이 마냥 좋아보이지 만은 않다.
하지만 스팀 출금의 순효과도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스팀을 모았다는 사람은 있는데 돈을 쓴사람은 없다면?
쉽게말해 스팀을 벌지만 아무도 출금을 안한다면 외부에서 볼떄 어떨까? 정말로 다단계처럼 보여질 수 있다. 글을 써서 내가 사고싶은 것도 사고, 외식도 하면서 '아...이맛에 스티밋하는구나'라고 느낀다면 주변사람에게도, 본인에게도 스티밋 사랑에 큰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하지만 스팀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받아야할 보팅을 100%출금만 하는 사람이 받았다면 조금 아쉬울 것 같다.
그들이 출금하는 '금액'이 아까운것이 아니다. 사실 그 금액은 위에서 쓴 것 처럼 고래가 한번 출금하는 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다만 파워업으로 성장하고 그것을 또다른 뉴비에게 보팅하고 서로서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생각해보면 무조건 적인 출금이 아쉽다.
그래서 스팀으로 번 돈으로 사고싶은것 사고, 하고싶은것은 하되 감사의 표시로 스파업도 조금 해보고, 큐레이터 활동도 열심히 해보고, 좋은글, 유익한 글도 많이 쓴다면 나는 찬성이다!(사실 찬성과 반대를 이야기할 문제도 아니다. 개인자유가 보장된곳아닌가)
그냥 자신의 가치관에 맞게 적당히 쓰고 열심히 활동하는것이 최고인것 같다!
즐거운 수요일되세유~
저두 스파업만 했구 출금은 한번도 안했어요! 스팀잇은 성장해가는 하나의 마을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자급자족이 불가능해서 들어오는 자금이 나가는 자금보다 많아야 하죠. 그래서 출금하는 걸 못마땅하게 여길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출금하는 사람들도 다 쓸데가 있고 필요해서 출금하는 거겠죠? 대신 좋은 컨텐츠가 담긴 고퀄 포스팅으로 보상을 받은 거니까 그럴 만한 자격이 있는거 아닐까요?
저는 여유 자금으로 스파업해서 스팀잇 활동 하고 있는 거라서, 정말로 돈이 없는 한 출금 안 할 것 같네요! 오히려 더 투자를 할 까 생각중이랍니당~
스팀 화이팅~~
아무것도 아닌 개인 출금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하게 생각하는것은 본문에도 나와 있지만...
때분일거라 생각 되네요.
위 사항만 고려 안 하면 출금을 하던 말던 그닥 신경쓸 일 없죠...
0.01씩 벌어서 출금한다면 얼마나 뿌듯할까요.
저도 이부분이 크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부분이 큰것같습니다!
"글을 써서 생계를 유지하는 작가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서도 출금을 하지말라고 하면, 작가들이 노동력과 시간을 투입해서 스팀잇에 글을 쓸 이유가 없지요. 작가들도 먹고 살아야 (...) 자유시장 체제를 존중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심각한 어뷰징만 안하면 남이 어떤 선택을 하던지 존중하며 활동하는게 장기적인 생태계 발전에도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뉴비들이 출금을 하는군요
전 파워업에 올인 ㅎㅎ
그러실것같았어요ㅎㅎ
저도 출금 자주안하고 스파로 다시 투자하는편이긴한데 출금은 개인자유아닐까요? 버는 재미가 있어야 글을쓰고 할동하는게 재미있을텐데 출금까지막는건 좀 그런것같아요 ㅎㅎ
막는건 정말 아니죠ㅎㅎ
출근전에 스맛컴님 글을보니 반갑군요 ㅎㅎㅎ 저도 중간정도의 입장입니다. 스달로 맛난거도 사먹고, 스파업도 해주고!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즐기면서! 그것이야말로 진정 스팀잇을 즐기는 길이 아닐까요? ㅎㅎ
캬~~맞습니다!!!
저의 입장도 찬성파와 반대파가 합쳐진 그런 모양새네요. 그냥 스팀잇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좋은 글 읽는게 너무 좋네요~ 한 쪽으로만 너무 치우치지 않는다면 양쪽 입장 모두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생각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의견 고맙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생각하게 되네요~^^
공감해요
돈맛을보면 오히려 파워업해서 더 맛보고싶은마음도 생기던데ㅋㅋ 출금가지고 뭐라할건아니라고봐요. 100달러씩출금하는것도아니고 해봐야 얼마안될텐데 그정도도 못뽑게하면 뉴비들은 할이유가없죠.ㅋㅋ
투자라는 개념으로 들어온 분들과 단지 돈을 번다는 개념으로 들어오는 분들의 차이인데...더 큰 걸 보느냐? 아니나? 결국 주식처럼 믿음을 가지고 장기로 가는 게 타당하다 생각을 하지만 출금을 하지는 않았지만 파워업에 올인을 못하고 있군요. 줄을 밟고 넘어가지는 못하고 있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