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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qrwerq, steemit] 우리의 일상이 그리도 궁금할까

in #kr6 years ago (edited)

이 글을 읽고 나니, 플랫폼의 구조와 규칙이 그 안에서 형성되는 사람들의 암묵적인 의사소통 방식을 규정한다는 게 새삼 인상적으로 다가오네요. 누구나 바쁜 와중에 스팀잇 하는 것이니 나름의 최적 전략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그 사람이 스파가 많든 적든 간에 정말로 마음에 드는 몇몇에게만 집중적으로 덧글 달고 소통하는 스타일인 것 같네요. 본문 주제에 맞게 덧글을 쓰고자 하는데(종종 동문서답 덧글로 여겨질 소지도 있지만 ㅎ), '내가 당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리기 위한 덧글은 뭔가 오글거리는 게 있네요. 어떤 방식이 됐든 간에 스팀잇에서의 저마다의 최적 활동 패턴은 구조와 규칙 그리고 현실에서의 그 사람 성격이 상호작용한 결과가 아닐까도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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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과 상호적 호혜가 스팀잇에서 얻을 수 있는 (숫자적) 보상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구조와 규칙 안에 이러한 가치들이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요즘에는 제 글 이외에는, 제가 댓글을 달고 싶을 때 달아 놓는 경향이 좀 강하긴 합니다. (이 플랫폼 상에서 무언가를 운영한다고 마음 먹었다면) 유형의 보상도 분명히 중요하긴 한데, 어차피 현실 세계의 그것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도 알고, 교류를 통해 (혹은 참신한 컨텐츠를 통해)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마 현실 세계의 관계 맺음에 비해서, 여기에서 관계 맺는 형태가 아무래도 조금 더 호혜적이고 (계속 반응을 확인하게하는 만큼) 자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지 않나 합니다. 사실 저 스스로는 매우 경계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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