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n's poem] 갈구.

in #kr6 years ago (edited)

lights-788903.jpg


저만치, 끝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 안에서도
네 손만 잡고 싶었다.

사람들 많이 다니는
거리 한복판에서도
네 얼굴만 찾고 싶었다.

알 수도 없는
그 이름들 사이에서도
네 목소리만 듣고 싶었다

이미 바람 속 향기에 섞여
머얼리 가버렸을 지 모르는 너를
너무나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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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랑 잘 어울리는 사진입니다. 직접 찍으셨나요?

아뇨! 픽사베이라는 곳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날씨와 왠지 잘 어울리는 시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 직접 쓰신거에요. 감성적이에요

네. 직접 쓴 겁니다. 감사해요.

글은 사람의 얼굴과 같은 거죠. 글을 읽어보면 그 사람의 성향도 대충 알 수 있고요. 님의 글에선 아픔, 상처가 많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 감성적으로 다가오기도 하고요. 아, 아닌가요?^^ 자자, 사랑합시다!

하하. 많이 받았죠. 사랑합시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ㅎㅎ

제가 감사하죠! 감사합니다.

사진은 뭔가 눈물 가득한 눈으로 불빛들을 바라 보는 느낌이네요 ㅎㅎ
시와 정말 잘 어울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가 부디 머얼리 가버린 것이 아니면 좋겠어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상관 없습니다. 누구가 되어도 저는 그 특별한 사람을 정말 사랑할 자신이 있으니까요.

사진과 터널이라는 시어가 주는 감상이 좋네요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잘 읽었습니다.

바람 속 향기에 섞였다는 표현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멋지다는 표현 감사히 받겠습니다.ㅎㅎ

안녕하세요!! 팔로우 했어요! 너무 감동적인 시입니다
애절함이 느껴지네여. 2년 전 저의 모습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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