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야속해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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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 중 1인이
가만히 나를 들여다 보더니
나도 이제 나이가 드나보다 한다.

무슨 말인고 하니
안보이던 주름이 보이고
얼굴도 칙칙해진다는거다.

바로 전날 비트 황산화 마스크를 하고
푸욱 잔 터라
충격이 더 컸다.

평소 주름은 굳은살이나 몸에 생긴 딱지처럼
몸의 물리적 현상일뿐이라고 생각했으나
나이가 한 살 두 살 먹으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굳은살은 운동의 흔적이고
딱지는 상처의 흔적이라면
주름은 세월의 흔적이기 때문이다.

우리 엄마 오십 되던 해의 고백이다.
"몸은 늙는데, 마음은 안 늙는다. 나는 그 괴리감이 슬프다."
그땐 잘 몰랐는데,
이젠 희미하게 나마 그 의미가 잡힌다.

피터팬 증후군이 약간 있는 나는 이 주름이 반갑지가 않다.
내 순수한 영혼과는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늙음

세월을 피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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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운동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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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늙는데, 마음은 안 늙는다. 나는 그 괴리감이 슬프다“
어머님이 명언을 남기셨군요~

그쵸? 그 말이 몇 해가 지나도 계속 생각나는 말이니 명언이라 하겠습니다 ㅎㅎ

나는 운동하러 간다.

슬픕니다. ㅠㅠ ㅋㅋㅋㅋㅋ 저는 제가 늙는 게 기다려지기도 하면서, 왠지 모르게 무섭기도 해요. 이상한 마음...ㅎㅎ

ㅋㅋㅋ 마자요 영원히 청춘으로 살고시풔요~~

운동하기 좋은 날씨네요 저도 운동해야하는데 ..ㅜ

날이 점점 풀려서 운동할 때 땀도 잘 나고 좋아용
운동 꼬꼬!

바로 전날 비트 황산화 마스크를 하고
푸욱 잔 터라
충격이 더 컸다.

ㅋㅋㅋㅋ

이해합니다ㅜ 어머님 말씀도... 제가 스무살 초기에 어그부츠를 사서 신발장에 넣어놨는데 환갑이 다 된 엄마가 그걸 꺼내서 신어보는걸 보고 질색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엄마가 한말이 생각이 나네요. “마음은 똑~같다” ㅜㅜㅜ
운동해요 다같이! 노화를 멈출 수는 없어도 늦출 수는 있으니까요~

마음은 또옥같다! 마자요 엄마 아직 소녀같으신데
나이 드시는 거 보면 맴 아프쥬..
운동 으쌰으쌰 합시다 ㅎㅎ

늙어가는 것을 조급해하지않고 순응할 줄 아는 마음이 곧 청춘이 아닐까요~~ 늙어가는 건 자연스러운것인걸요 : )

그치만 늙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듭니다 ㅠ.ㅠ

여... 역시 마지막 문단이 핵심이군요.... 세월을 피하기 위해서 운동을..... 전 건강을 위해서 꾸준히 운동을....

ㅋㅋㅋ 오늘 추가로 팩도 했습니다 ㅠ.ㅠ

웰컴 써리

노 땡쓰

운동만이 노화와 싸울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인듯 ^^

피부노화는 따로 피부관리를 병행하면 더 좋겠쥬?!ㅎㅎ

10대때 이미 올 노안이 다 와서 무덤덤...

고참님은 그래도 귀여우셔서 다행입니다..

결국 운동하고 활기차게 사는게 방법인듯 .. 노화는 막을수가없어요 ㅠ.ㅠ

막을수가없다니 ㅠ 슬프네요..
그래도 멋지게 늙을 것을 선택하고 노력할 수 있으니 다행이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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