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writing] 주차로 기분이 상했던 일은 없으셨나요?...

in #kr7 years ago

주말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말끔하게 차려입고 주말 나들이 한번 해보셨는지요?

전 오랜만에 집사람과 데이트겸 재래시장과 아파트 단지내 상가 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대단지 아파트이고 분위기 좋은 까페와 맛집들 그리고 꾀 유명한 빵집들이 많이 있답니다.

얼마전 종방한 도깨비란 드라마를 제가 사는 단지에서 촬영을 하기도 했답니다.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고 단골 빵집에서 빵도 사고 새로운 맛집이 없나 둘러보며 산책을 하였습니다.

짐도 좀 있고 하여 차를 가지고 나왔고 차를 주차하기위해 적당한 곳을 찾던 중 한두번 갔었던 참치집 주차장을 보니 차가 한대도 없고 영업도 한산해 보여 주차를 하였답니다.

이리저리 다니다 카페에서 공부하고 있는 딸아이를 데리고 나오니 시간이 2시간이나 훌쩍 지났더군요.


주자한 곳에 들러 차를 빼려는데 참치집 주방 아주머니가 나오셔서 정말 무서운 표정으로 차 유리를 탕탕치시며 이곳에 주차하지 말라 하더군요.

그때까지 주차장엔 제차 밖에 없었고 딱히 영업에 방해 되지도 않았을 것 같은데 좀 심하게 뭐라 하시기에 제가 좀 화가 났었습니다.

차문을 열고 말이 좀 과하지 않느냐 하고 저도 좀 인상을 쓰며 소심하게 대들었지요.^^

그 아주머니가 그냥 들어가시기에 저도 출발하려 했는데 참치집 주인이 나오더니 제게 아주머니 무시하느냐 하며 시비를 걸었습니다.

차문을 못닫게 가로막고 사과하고 가라하더군요.

우와!!! 저도 정말 순간적으로 통제력이 확 사라져 버릴것 같았습니다.

집사람과 딸아이가 있어 그냥 쓴 웃음만 짓고 나왔답니다.

모처럼의 나들이가 어찌보면 사소한 일로 가족모두 싸해져 버렸지요.

가만 생각해 보니 상대가 어찌하던 미안합니다 하고 나왔으면 될 일이었을텐데 제가 좀 예민했나 보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참치집 사장도 그렇게까지 싸우자고 할 상황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운전을 하는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이 크건 작건 주차문제로 다들 다툼이 있지 않으셨나요?


마음의 여유가 없고 사는게 힘들어지면 우리는 좀 예민해지고 사소한 것에도 감정이 겪해지나 봅니다.

아마 참치집 사장님도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으셨겠죠?

제가 먼저 웃으며 죄송하다 사과할껄 그랬습니다.

살아가며 황당하고 화나는 분쟁이 생길때 상대가 너무 힘들어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면 그 분쟁이 잘 마루리 될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도 어쟇든 전 다시 그 참치집에 가지 않을거 같습니다.

전 이렇게 그 참치집 사장님에게 복수해 봅니다. ㅎㅎㅎ

사실 그리 좋은 맛집은 아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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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감사합니다.^^

도시에 살면 자주 격는 일이 아닐까요?? 이럴땐 관할 주민센터나 시청에 민원을 넣어서 주차장확보르루성토해주는것도.......방법이 아닐런지. 소심하게 의견 게재해봅니다 ^^

전 지방도시라 그런 문제를 잘 격어보진 않았습니다 ㅎㅎ.

우와 ... 다행이십니다...

주차장 확보도 문제겠지만 근본 문제는 함게 살아가며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더 중요할거란 생각이 듭니다.^^

부대끼며 자주 볼 사람도 아닌데, 굳이 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 없고, 말이라도 통하면 다행이지 논쟁이라도 하면 괜히 기분만 상하지요. 그냥 쓴웃음 지어주고 나오시길 정말 잘 하셨습니다.

가족들이랑 모처럼 나들이인데 정말 기분 나쁘셨겠어요. 그 후에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며 기분 푸셨길...

kmlee님의 시크한 조언 정말 맘에 듭니다. ㅎㅎㅎ

뒷끝이 있는지라 아직 좀 그렇긴 한데 kmlee님의 말슴 듣고 지금 다 풀어 버립니다.^^

항상 주제 넘는 소리를 한게 아닌가 걱정하며 댓글을 쓰곤 합니다. 하지만 꾸며내어 댓글을 달고 싶지 않다는 고집에 계속해서 주제 넘은 댓글을 답니다. 그런데도 기분이 상하시기는 커녕 오히려 마음에 드셨다니 뒷끝은 없으신거 같은데요? 아마 그 날은 그 사장이 너무 심하게 기분 나쁘게 굴었던 모양입니다.

주말을 아쉽게 마무리 하셨는데 야속하게 월요일은 찾아오고 말았습니다. 오늘 마저 다 푸시고, 이번 한주도 힘냅시다!

kmlee님의 솔직하시고 간결하며 세련된 답글이 항상 저의 생각의 폭을 넓혀 주신답니다.

늘 kmlee님의 생각과 주장을 존중하며 주관을 절대 바꾸시지 마시기 바란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안녕하세요 shonleo님, golbang님의 리스팀으로 방문하게 되었네요.
주차로 인한 문제는 가끔 있는 것 같네요.. 여기서도 주정차 문제가 많아서
가끔 기분이 상할때도 있답니다. 조금만 이해하면 되는 부분인데 참 쉽지
않네요 ㅎㅎ

네 맞습니다.
쉽지 않더군요.^^

같이 사는 세상 조금씩 마음을 나누면 좋을텐데....
저부터라도 먼저 해보려고 노력해 보겠습니다.

팔로우 하고 자주 뵙겠습니다.^^

아 네 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종종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넵 즐거운 월요일 기원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한 두번씩은 꼭 원치않은 일들이 발생하는 것 같아요 돌이켜 보면 아무일도 아닌데 그 상황속에서는 알기 힘들죠 ㅎㅎ 참치집 사장님께 복수해봅시다 ㅎㅎㅎ

ㅎㅎㅎㅎ louispark님 감사드려요..

사소한 일에 어쩜 더 많이 상처를 받나봐요.
louispark님의복수 너무 하시면 제가 부끄러워진답니다.^^

저도 그런 일이 꽤 있습니다 괜히 얼굴 붉히게 되고 마음이 좋지 않더군요 어리다고 무시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래요 기분 정말 정말 안좋은 일이죠.
나이가 뭔 상관인지....
나이가 자랑 거린 아닐텐데 말이예요. 그저 서글픈 일이지....

앞으로 그런 일이 있으시면 그 사람이 무척이나 안좋은 일이 개인적으로 있나보다 생각하고 속상해 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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