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4] 행운이란

요행이라는 것은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우연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다.
아무런 노력 없이 지나가는 운을지칭할 때 사용한다. 이에 비해 행운이라는 것은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정확하게 예측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아무런 사전 징후 없이 우연히 찾아온다는 점에서 요행과 비슷하지만,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온다는 점에서 요행과는 구별된다.

흔히 성공한 사람을 폄하할 때 운이 좋아서 성공했다고 치부하기 쉽다. 지금은 거대기업이 된 마이크로소프트도 행운이 작용했다. 퍼스널 컴퓨터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에 IBM과 운좋은 계약에 의해서 지금의 마이크로소프트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IBM이 지금과 같은 시장상황을 예측했다면 결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유리한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행운이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가끔 성공한 사람이 자신의 성공을 얘기할 때 행운 때문이었다고 얘기하곤 한다.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느끼는가?
단순히 성공한 사람이 운에 의해서만 커다란 성공을 거머쥐었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행운이었다고 얘기하는 사람은 자신을 겸손하게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
빌 게이츠는 이미 퍼스널컴퓨터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서 끊임없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결국 그에게 행운이라는 것도 열심히 노력한 결과다.

우리나라 옥션이나 미국의 이베이는 어떤가?
성공한 인터넷경매 사이트이며 국내와 미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기업이 요행에 의해서 성공했다고 생각할 수 없다.

지금이야 인터넷경매가 일반화된 개념이지만 그 당시에는 혁신적인 서비스였다.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크게 성공하였지만 결코 무시하거나 폄하해서는 안 된다.

콜럼버스의 달걀에 대한 얘기를 생각해보자.
달걀을 세우는 방법을 알고 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 답을 알기 전에는 찾기 쉽지 않다.

행운에 의해서 성공했다고 해서 그 사람을 무시하거나 자신도 그 사람과 비슷한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커다란 착각이다.

콜럼버스 달걀처럼 알고 나면 쉽지만 사실 행운이 찾아 왔을 때 이를 잡을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적합한 위치에서 준비하고 있지 않다면, 그냥 지나쳐가는 바람에 불과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준비된 행운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행운도 준비가되어 있어야만 움켜쥘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끊임없이 계발하고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고 분석하면서 깊은 사색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정보의 바다이기도 하고 정보의 쓰레기이기도 한 인터넷을 선별적으로 잘 이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렇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끊임없이 사색하고 지혜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이 행운이 왔을 때 쉽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성공한 사람 중에 독서가가 많다는 점은 충분히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독서 자체가 성공을 보장해주진 않지만 이런 행운이 다가왔을 때 이를 눈치채고 움켜쥘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런 행운이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행운이 다가왔을 때 행운이 내게 다가왔는지 인식하지도 못하고 그냥 흘러 보내면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사람은 일생에 세 번의 큰 기회가 온다고 한다.

지금껏 몇 번의 기회를 놓쳤는지 생각해보았는가?
앞으로 다가올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기회를 놓치고 쉽지 않다면 기회가 다가왔을 때 이를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하면 그런 기회 또는 행운을 잡을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지금 당장 독서를 시작하자.
독서만큼 그런 능력과 힘을 주는 것도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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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 대한 컬럼으로 작성했던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