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움이 주는 편안함

in #kr4 years ago (edited)

최근 한달동안 포스팅을 꽤 오래 쉬었더니, 보상크기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이 받고있는 편이고, 제 글이 가진 실질 가치를 생각하면 과분한 크기기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포스팅을 쉬면 보상크기가 줄어들 것 같아, 조급해했던 것 같은데 막상 내려놓고보니 편한 것들이 생기는군요.

1차적인 변화는 일기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과거에도 쓰려면 쓸 수 있었지만, 제가 화이트리스트에 들었는지 30분이 되면 어김없이 들어오는 큰 보팅에 부담이 되어 똥글을 쓰는 것이 주저가 되더군요. 뭔가 막연한 책임감에 부담을 느끼고, 하나 하나 포스팅에 그만한 가치가 담기도록 제 포스팅의 범주를 얽메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그런 것 때문에 블로거의 소소한 소통보다는 의무적인 공부가 반복되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코인 시장도 호황이고 공부하는 모든 것들이 새롭고 신기하니 즐거웠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반복되는 비슷한 백서에 지루함을 느꼈던 것 같네요. 일처럼 느껴질 수록 정작 중요한 제 본연의 업무에 소홀해지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들고는 했습니다.

이제는 조금 자유를 줘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옛날부터 언제 시작할까 고민만 했었던 여행이야기도 이제 슬슬 풀어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구요. 제가 하는 연구에 대한 소개글도 언제 한번 시리즈로 기획하려고 생각 중에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스팀잇을 일반적인 블로그처럼 대하려고 생각을 바꿔가는 중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스팀잇에는 볼만한 글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사실 불편한 글만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고 보여지네요. 커뮤니티가 커지기 위해서는 서로 더 큰 아량과 이해를 바탕으로 포용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필연적으로 세상을 이루어가는 구성원들 중에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사상을 가진 집단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집단 개개인이 인격적으로 모자라거나 멍청한 것은 아닐 것이고, 그 집단을 배척해야하는 것은 더더욱 아닐 것입니다.

물론 개중에는 정말 멍청한 바보들도 있기는 합니다만... 대체로 생각이 다른 것이지, 꼭 틀렸다고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명제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 중 한쪽이 틀렸다고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신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사람이더라도, 마치 미래를 볼 수 있는 사람처럼 반대 입장의 사람들에 대해 훈계(?)에 가까운 말을 하는 것을 보면 불편함을 지울 수 없습니다.

관련하여 글을 써볼까도 생각해봤지만, 그 역시 논란의 불씨를 키우기만 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그냥 참았습니다 (이미 쓴 것 같기도 하지만 제목은 아니니까 괜찮지 않으려나요 ^^;). 서로 옳고 그름을 따지려 하고, 생각이 다른 상대방을 배척하려 하고, 다수의 동의를 호소하는 글은 이제 그만 보았으면 합니다. 그건 잘잘못을 떠나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스팀잇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올바른 소통을 할 수 있는 생산적인 커뮤니티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근황 이야기가 옆으로 새기도 했고, 어느새 길어졌군요. 저는 최근 준비하던 논문을 마무리 했답니다. 꽤 기대되는 내용이기도 하고, 애정하는 것이기도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하고 있습니다. 마무리와 동시에 이번엔 마감이 다가오는 논문들이 줄을 서 있는데, 막막하네요..^^ 4월 역시 바쁜 한달이 될 것 같습니다. 그에 대비해 오늘 일을 하러 연구실을 가려했더니, 미세먼지라는 철옹성에 막혀 방콕했답니다. 미세먼지 고마워~

저는 요즘 양자컴퓨터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양자컴퓨터에 대한 포스팅을 하게될 것 같군요. 사실 오늘도 양자컴퓨터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하다가, 마음을 굳게 먹고 오미세고 공부를 했답니다..^^ 그 코인 시리즈를 진행하기 위해서요. 무언가에 대해 책임감이 생기는 것은 다소 무겁고 어려운 일이지만, 제가 받은 관심과 응원에 대해서 보답해야한다는 기쁜마음으로 힘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도 많고, 환절기도 다가와 감기가 시시때때로 저희를 위협하고 있네요. 다들 컨디션 관리 잘하셔서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계열에 따르면, 다시 곧 순풍이 불어오는 4월이네요. 지금 시장이 마운트곡스때와 같은 장기 하락장이라면 계속해서 고전하겠지만, 작년과 같다면 한번 더 5월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다들 투자하신 종목에 원하시는 수익을 얻기를 바라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종종 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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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을 여러가지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기로 시작했다가 점점 보팅이나 보상에 관심을 가지면서 글을 주제에 고민하게 되고, 또 그만한 가치를 받는 글인가를 스스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스스로 제가 자주 읽는 글을 돌이켜보면 어려운 글보다는 길지 않고 한 눈에 쉽게 읽히는 글을 더 자주 본다는 것을 알게 되었구요. 그래서 저는 다양한 일상의 글들을 많이 써보고자 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분야도 좋고, 종종 일상이기도 전해주세요~ 자주 소통해요 ^^

반갑습니다. 여행이랑 양자컴퓨터 포스팅 올리시면 찾아 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반갑습니다. 앞으로 자주 뵈요.

동의합니다. 그 어떤 것도 훈계는 분편하죠. 시원한 글에 시원한 봇팅하고 갑니다.

일상 글도 좋은데요. :-) 양자컴퓨터 포스팅도 기대되네요.

다양한 컨텐츠가 많아야 결국 다 롱런할 수 있습니다. 양자 컴퓨터 얘기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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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오미세고와 양자컴퓨터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동감합니다.
부담없는 글쓰심에 더 믾은 것을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한시름 더셨겠네요. 논문 마무리 진심 축하 드립니다. 지인들 보니 정말 쉬운 작업이 아니더군요. 한적함 좀 누리시고 종종 올리실 다양한 글도 기대할께요^^

양자 컴퓨터에 대한 포스팅... 기대됩니다...
미세먼지 정말 너무 심하네요...
어쩔 수 없이 저도 방콕중입니다... ㅎㅎ
활기찬 하루 되세요...^^

하하 그렇네요, 가벼워서 좋다고 생각하는 것도 나쁠바가 없네요 정말 :)

근황을 들으니 좋습니다. 잘 지내시죠 ?

마음을 굳게 먹고 오미세고 공부를 했답니다..^^

부분을 보니 다음 포스팅이 기대됩니다. (부담 팍팍. 죄송합니다... ^^)

쭉 살펴봤습니다. 어떤 글을 쓰셨는지도 봤고, 내용도 봤고...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저에게 이해가 안가는 코인이 있어서 여쭈어보고자 합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그 코인에 대한 정확한 해설을 하시는 분들이 없어서요. 영문으로도 읽어봤고 유투브 해당체널에도 몇번이고 봤지만, 여전히 이해가 안가는 코인이 있습니다. 부탁드려도 될까요?

바로 Bitshares입니다. decentralized coin exchange라는 것은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만, 이들이 갖고 있는 Bitgold, Bitdollar, Bitsilver, Biteuro 등등은 어떻게 가능한지...그리고 이를 통한 저축기능이나 대출기능은 어떻게 가능하다는 것인지 읽어도 이해가 안되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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