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5월 말에 대차게 넘어진 일은 이미 기술한 바와 같다. 한 달 가량 지나니 손바닥의 성처가 거의 나았다. 그런데 문제는 손톱이다. 피멍이 들었을 뿐 빠질 기미는 없었는데 한 달이 지나자 반쯤 들리기 시작했다. 손톱이 빠지는 경험을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았기에(앞으로도 결코 해보고 싶지 않다) 매우 두려웠다.
다 자랄 때까지 버티면 되겠지, 하는 기대에 밴드를 붙이고 지내고 있다.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여름이 다 갈 무렵 손톱이 멀쩡하게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면 그간의 노고가 인정받은 듯 해 뿌듯한 마음으로 가을 하늘을 바라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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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5) 9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