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여행기(4)

in #kr6 years ago


어떤 관광객도 보이지 않으며 현지 학생들이 신기한 눈으로 쳐다본다
그런데 얘네는 몇시간일지 기차 타고 통학하나?






몇명이 다닐지 의심되는 학교의 잘 정비된 놀이터 따위를 차창으로 바라보았다.




빨리 쫒아가야 돼서 급하게 찍다가 일 그르친 찐따읍재?

갑자기 손 툭 누가 친 사진 읍재?


일을 그르친(생략)

이것이 이 지자체의 관광사업 예산 전부인가

허둥지둥 우리가 타야 하는 버스를 어디서 타고 언제 오는지 묻고 다녔다



정류장에 난로 딸린 대합실이 있다.

탑승시 번호 티켓 같은 것을 뽑고, 전광판에 자신의 번호와 그 아래 요금이 표기된다. 안 내릴수록 요금은 올라간다. 카드를 찍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일본은 전국에서 다 쓸 수 있는 카드가 없어서 ICOCA라는 걸 쓰고 있는데, 아무튼 아직까지 되고 있다.



료칸의 식사이다. 전부 모르는 요리라서 하나씩 물어보았다. 고기가 뭐냐는 답변은 친구가 일본어사전에 치더니 황계라고 했다는데 지금 황계라고 검색하면 かしわ가 나오는데 かしわ였다면 그냥 닭고기라고 한 것 같은데

레몬 된장국 뭔데

팥이랑 찹쌀 섞은 당고 같은데 암튼맛있었음








그야말로 일본 최고의 코코로미치..! 근데 코코로미치가 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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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나라가 황량한 거예요 사진이 황량한 거예요...?
료칸 식사는 괜찮아 보입니다. 레몬 된장국이 궁금 :)

료칸은 식사를 빼는 것도 가능한 곳이 있는데, 값이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싼 게 거의 다 전통 식사 값이죠. 우리의 초절정 한정식이라 할까요? 그래서 엄청 맛있고 고급 같았습니다. 사진은 그냥 시골이라서 황량한 것입니다. 그런데 나라는 사슴농장 쪽이 도시인데, 거기도 별로 도시는 아닙니다. 별로 도시인 곳은 아닙니다.

일본에는 인터넷 개통에 1개월 넘게 걸리는 무지막지한 시골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산도 많은지라. 대한민국 다음으로 쓰레기같은 땅입니다.

중간에 찌개라 해야할지 나베라 해야할지 냄비에 금이 갔네요. 역시 일본! 금이 갔음에도 불구하고 국물이 새지 않는 냄비라니.

아마 금이 아니라 야채일 겁니다.

재밋겠어요^_^ 료칸.. ㅠㅠ 일본이 지금 너무 덥지 않으시려나요ㅠㅠ

겨울에 갔다온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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