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도 인간에 맞춰 적응한다
캐나다 퀘벡주에 있는 셔브룩 대학(Université de Sherbrooke)의 생태학자 Fanie Pelletier, Joanie Van de Walle등의 연구진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스웨덴에 살던 곰들을 관찰하던 중 한가지 변화점을 발견합니다. 어미 곰들이 새끼를 돌보는 기간은 대부분 1.5년 정도 였습니다. 그런데 점차 기존보다 1년을 연장해 2.5년을 돌보는 어미 곰들이 늘어 2005년엔 7.1%가 되더니 2015년에는 2.5년을 돌보는 곰이 36.3%로 증가했습니다. 갑작스런 양육 기간의 증가에 대해 연구진들은 처음에 지역의 자원이 감소하여 새끼를 더 오래 돌봐야했는지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 곰들의 주식인 빌베리(Vaccinium myrtillus)의 숫자는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어미 곰들이 한번의 새끼곰들에 대한 양육기간이 길어질수록 번식 기회는 줄어 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하나의 곰이 가질 수 있는 새끼의 숫자는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왜 이런 변화를 보였을까요?
연구진들은 이 변화의 이유를 사람들에게서 찾았습니다. 곰의 유일한 천적이라 할 수 있는 사냥꾼들이 새끼와 같이 있는 곰은 잘 공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든곳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곰 사냥이 허가된곳에서 부수적으로 새끼 곰과 어미 곰을 사냥하는걸 금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새끼 곰을 놔준다고 하여도 어미 곰을 죽이면 새끼 곰도 생존하기 어렵기에 어미 곰도 사냥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입니다. 스웨덴은 이런 규제가 있는 국가이며 그 결과로 스웨덴에서 새끼를 가지지 않은 암컷 곰은 새끼를 가진 암컷 곰에 비해 3~4배 더 사냥당할 확률이 높게되었다고합니다. 연구진들은 이 영향을 받아서 사냥당할 확률이 더 적은 2.5년간 양육하는 어미 곰들이 늘어나게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생존확률 차이보다 늘어난 비율이 훨씬 크다고 하는군요. 5.1%의 차이라고 써있는거같은데.....연구진 중 한명은 이 결과가 좋지는 않을거라고 밝혔는데 앞서 말한것처럼 번식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연구 결과네요.
잘 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사람이 문제다.
개체수를 유지시키려는 행위가 반대로도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할까요.확실한건아니지만....
짱짱맨 부활!
호출감사합니다
동물들이 생각보다 적응이 빠른 것 같습니다.
곰들이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지, 아니면 그냥 보고 배우는 건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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