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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오스트리아 학파, 자유의 경제학] 오스트리아 학파는 반드시 반-정부, 무정부를 지향하는가?

in #kr6 years ago

흠... 굉장히 많이 알고계셔서 좀 놀랍긴 합니다.

다시 말해서, 자유지선주의든 진짜 아나키즘이든, 아무런 시스템 없는 난장판의 사회를 말하는 건 아니니까(예외도 물론 있지만)...그리고 자유지선주의자의 경우 인간 본성에 대한 불신은 있으니까, 결국 어떤 시스템은 필요로 하죠. 설령 국가를 강도로 본다고 해도, "세금도 걷으면
안 돼!"라는 생각인 것이지, 어쨌든 시스템은 필요로 합니다. 개인의 자유와 사유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서의 시스템이죠.

라고 말씀하신 부분은 제가 타인과 얘기할 때 늘 해명하는 부분인데, 이렇게 다 알고서 댓글을 다시니 좀 놀랍군요. 맞습니다. 사람들은 아나코 캐피탈리즘이라고 얘기를 할 땐, "와 쟤네 뭐야. 그냥 홉스가 말한 그 정글같은 사회에서 살겠다는거야 뭐야." 라고 하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라스바드가 얘기한건 시장이 정부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이었지 고버넌스 자체의 부재를 이야기한 게 아니죠. 팔로우 할게요. 이에 대한 글 올려주시면 꼭 읽으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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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딱 찝어서 이 주제에 대한 글을 빠른 시일 내에 쓰겠노라고 답은 못 드리겠지만, 한 개인의 사상은 숨쉬는 글에서도 나타나게 마련이니까요. 저는 스스로 ~주의자라는 말은 쓰지 않은지 꽤 됐지만...살면서 그저 읽다 보면 그냥 내 생각을 옮겨놨네, 싶은 저자들이 있었고, 그 중 일부를 확대해서 본다면 저도 리버태리언이라 할 수 있지요. 반갑습니다.

저도 사실 ~주의자로 정의하기 싫어졌습니다. 여태까지 너무 편협하게 공부를 한 거 같기도 하고. 마르크스나 케인즈 프리드먼도 다양하게 공부해보려 합니다. 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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